제2부 - 이 편지의 본문(갈 1:11-6:10)
1.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강조(바울의 개인적인 변호)(1:11-2:21)
지금 바울은 복음이 12명의 제자들을 통하여 자신에게까지 왔으며 자신이 이기적인 이유로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여 다른 복음을 전했다고 비난하는 유대인 거짓 교사들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의 이같은 공격은 바울의 권위와 그가 전한 복음(바울의 사도로서의 권위와 가르침)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바울은 역사적인 사실을 통하여 이러한 혐의들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1) 바울의 복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며(1:11-24), (2) 그의 복음은 열두 사도들에 의해 승인된 참 복음이며(2:1-10), (3) 그의 복음은 열두 사도들의 리더인 베드로의 잘못을 교정하는데 사용되었다(2:11-21)는 점에서 거짓 복음이 아니라 진실한 복음입니다.
A.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을 받았습니다(1:11-24).
(1) 부정적인 측면 : 그의 복음은 인간으로부터 받은 것이 아닙니다(1:11, 12a, 16b-24)
a. 바울의 주장(1:11, 12a)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첫째, 자신의 복음은 "사람을 쫓는 것이 아니다"(사람이 발명한 것이 아니다), 둘째, 자신의 복음은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다"(사람이 근원이 되어 받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셋째, 자신의 복음은 "사람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이 아니다"(사람이 대리인이 되어 자신에게 가르쳐 준 것이 아니다).
b. 바울의 주장에 대한 증거(1:16b-24)
바울의 복음은 12명의 사도들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1:16-21). 바울은 회심한 후, 12명의 사도들과 접촉한 적이 없었습니다(1:16, 17). 바울은 회심한 이후에, 자신이 가르쳐야 할 복음에 대하여 12 사도들과 상의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적이 없으며,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과도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오직 아라비아에서 3년간 머물다가 있다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라비아에서의 3년 후, 바울은 잠시 12 사도들 중에 한 사람을 방문하였습니다(1:18-20). 회심 한 후 3년 만에 바울은 예루살렘에 올라갔으며, 그 곳에서 보름을 머물면서 12 사도들 중에 베드로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있는 동안에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를 만났었습니다.
그 후에 바울은 시리아와 길리기아에서 약 5년을 보냈습니다(1:21). 우리는 바울이 시리아와 길리기아에서 보낸 5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 수가 없습니다. 사도행전 9:30을 통하여 추측한다면, 다소를 복음 전파의 본부로 세웠을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바울이 시리아와 길리기아에서도 12 사도들을 접촉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요약하자면, 사도 바울은 회심을 한 이후 8년 동안은, 오직 한 명의 사도만을 만났고 그와의 만남도 보름 정도였었습니다.
c. 바울의 복음은 유대인들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1:22-24)
바울은 시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동안, 12 사도들과 접촉하지 않았고 유대 지역에 있던 교회들과도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유대 지역에 있던 초대교회는 자신들을 박해했던 바울이 한때 파괴하려했던 바로 그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대 지역의 초대교회는 바울을 통해 이루어진 놀라운 일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22절-24절에서 바울은 유대 지역의 초대교회에서 받은 복음은 아니지만, 12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동일한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2) 긍정적인 측면 : 바울이 전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1:12b-16a).
a. 바울의 주장(1:12b)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온 복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b. 바울의 주장에 대한 증거(1:13-16a)
율법에 열광하며 교회를 박해했던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고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변화에 대한 한 가지 설명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환상 중에 만남으로써 변화되었습니다. 바울이 태어날 때부터 바울을 택하신 하나님께서는 큰 은혜로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바울을 불러 주셨습니다. 이 과정 중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실체이시며 그분 안에 참 복음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 속에 침투한 거짓 복음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거짓 교사들이 가르친 거짓 복음을 경고하기 위하여 바울은 자신이 받은 복음이 진실한 복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르친 복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매일성경큐티 본문을 통독하고 묵상하면서, 바울이 애타는 마음으로 편지를 썼다는 사실을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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