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본문 통독하며 큐티하면서, 내가 지고 있는 짐이 무엇인지 곰곰히 묵상해 보았습니다. 가정에서 지고 있는 짐이 있고 교회에서 지고 있는 짐이 있음을 느낍니다. 때로는 가볍게 느껴지지만, 어떤 순간에는 견딜 수 없을만큼 무거워 주체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큐티 말씀을 조용히 읽으며 묵상해가면서, 이 짐을 하나님께 맡기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 짐을 내가 지고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짐을 대신 져 주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더 큰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말씀 묵상하고 정리한 내용을 새벽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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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성경의 "십계명"에 대한 네 가지 정리, 성경사전
찬송 : 새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성경 : 시편 68편 19절-35절
설교 : 날마다 내 짐을 지시는 주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예수님께서는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라고 부르셨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가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수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공부의 짐을, 청년들에게는 취업이나 결혼의 짐을, 가정을 꾸려 가는 아버지나 어머니는 가정의 경제라는 짐을 어깨에 지고 갑니다. 이 짐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며 수고해야만 하는 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짐을 진 자들에게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신다"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19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시편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19절의 "짐을 진다"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 "아마스"(עמס)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마스"라는 말은 '반드시 져야 되는 짐을 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반드시 지고 가야만 하는 짐, 어쩔 수 없이 모든 인생이 져야만 하는 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우리 하나님을 날마다 우리의 어떤 짐을 져 주실까요?
인생의 짐을 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 인생의 짐을 져 주십니다.
먹고 살아야 하는 짐, 아파도 버텨 나가야 하는 짐, 사람 관계 속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짐들이 우리의 인생의 짐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짐들을 어깨에 지고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이러한 짐들을 하나님께서 대신 져 주신다고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새벽에 어떤 짐을 어깨에 메고 나오셨습니까? 우리 인생의 짐들을 모두 져 주시는 하나님께 맡기실 준비가 되셨습니까? 기도하며 모든 인생의 짐을 하나님께 맡기시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죄의 짐을 져 주십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짐을 져 주시는 하나님은, 또한 우리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더 큰 짐인 죄의 짐을 대신 져 주십니다.
우리가 날마다 짓는 죄로 인하여 우리 영혼이 상하고 마음이 피곤해지며 양심이 무너져 내립니다. 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분노하고 거짓을 말하기도 합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요 영원한 징벌이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짐을 맡아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 모두의 죄를 완전히 져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질고를 지시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기에 우리가 나음을 입고 평화를 누리는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죄의 짐은 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우리 주 예수 앞에 내려 놓아야만 합니다. 날마다 우리의 죄의 짐을 져 주시는 주님께 이 새벽에 모두 내려 놓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므로 감당할 수 없는 인생의 짐과 죄의 짐을 우리는 이 새벽에 하나님께 맡깁시다. 이 짐들을 내가 지려고 고집 부리지 말고, 대신 짐을 지시고 우리에게 평강과 쉼을 주시는 주님께 모두 맡깁시다. 믿음으로 기도하며 주께 맡길 때, 우리의 모든 짐은 사라지고 진정한 하늘의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 주시는 참된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는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 내 모든 시험과 무거운 짐을 주께 맡기게 하소서.
-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소서.
- 우리 교회와 한국교회가 이 땅과 열방을 위해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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