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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23 이사야서 주석및해설

이사야 49장 1절-13절, 매일성경본문에 따른 묵상 및 설교를 위한 주석

by OTFreak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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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9장 1절-13절, 개역개정성경

   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헐벗은 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어떤 사람은 먼 곳에서, 어떤 사람은 북쪽과 서쪽에서, 어떤 사람은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이사야 49장 1절-13절, 본문주석

개요

   비유적인 언어와 시(詩)의 힘은 본문을 첫 마디부터 읽고 듣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결혼과 자녀, 노동과 출산, 간호와 양육의 이미지들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실하게 양육하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49장의 전반부는 하나님의 종(49:1-13)에 대한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 종의 노래를 통하여 이미 모친의 태에서 부르심을 받고 사명을 받았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49:1-6). 이같은 노래의 속편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신하에게 주시는 말씀의 내용이 나타납니다. 이 말씀의 내용은, 주께서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하여 가지고 계신 안내지도와 공감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조

종의 노래와 그 속편, 49편 1절-13절

  • 49장 1절-3절, 종의 부름
  • 49장 4절-6절, 종의 사명
  • 49장 7절-11절, 주님의 충실함
  • 49장 12절-13절, 주님의 위로와 긍휼하심

 

49편 1절-13절, 종의 노래와 그 속편

   이 노래는 멀리 떨어진 백성들에게 종으로서 부르신 하나님의 부름을 이해하고 응답하도록 호소하는 명령형 동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49:1). 이 노래의 속편은 멀리 포로된 곳에 머무르는 민족들에 대한 주의 위로와 연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49장 1절–13절

   고통 받는 종에 대한 두 번째 노래는 종의 독백(1-6절)과 종을 향한 주님의 신탁(7-9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는 이사야가 공을 들여 만든 것이라 볼 수 있으며(9-12절), 하나님을 향한 찬송으로 끝을 맺습니다(13절). 

 

49장 1절, 섬들아

   종의 사명은 이스라엘을 넘어서서 지구의 전체에 적용이 됩니다(41:1). 태와 복중은 모두 출생 전을 의미합니다(창 25:23; 룻 1:11).

 

49장 2절,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의 종이 이 세상을 정복할 것입니다(11:4). 날카로운 칼과 같은 입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도 유사한 표현입니다(엡 6:17; 히 4:12; 계 1:16). 그의 손 그늘은 곧 주의 보호하심을 의미합니다. 종이 보냄을 받기 전까지 종의 사명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주의 그늘로 보호하십니다. 또한 칼은 공격용 무기인 까닭에,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 면에서 공격적임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49장 3절, 이스라엘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곧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러 오셨을 뿐 아니라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5절). 

 

49장 4절,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이 말의 의미는 모든 수고와 고생이 헛수고였다는 사실(26:17-18)에 대한 주의 종의 불평을 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언자의 선포를 거부하고 고통스럽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의 종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보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49장 1절-7절,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저자는 다시 여호와의 '종'(servant)에 대하여 말합니다. 42장 19절에서 이 종은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6절에는 그 종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해야 할 사역과 사명이 있다는 흥미로운 깨달음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향하여 사명감을 느끼는 이스라엘 백성 내의 신실한 공동체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 신실한 공동체가 어떻든 상관없이 이 시적인 진술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넘어서서 이스라엘이 행해야 할 보다 큰 사명을 부여받았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곧 '이방의 빛'(a light to the nations)이 되는 사명입니다. 이방의 빛이라는 이 표 현은 이미 42장 6절을 통해서 우리에게 친숙해진 표현인데 그것은 이사야 신학의 보다 광대한 지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실로 열방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명령이 이미 창세기 12장 3절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최초의 명령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 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온 세계의 열방들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가 구출, 구원 그리고 안전보장이라는 행복한 결과를 산출하도록 헌신하는 도구로써 존재합니다. 이 환상의 선교적인 자극(impetus)은 이스라엘의 자기 이해에 매우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이 선교적인 명령이 정확하게 포로 시절이라는 어두운 시대에 주어졌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물론 세계 선교에 대한 주장은 이 본문을 기독교적으로 읽을 때 즉시 교회를 향한 세계 선교적 자극을 정당화하는 주장으로 전환됩니다. 

 

49장 8절-9절, 잡혀 있는 자

   이스라엘의 중대한 사명이 반복됩니다. '백성의 언약'(covenant to the people)이라는 표현은 42장 6절에 나오는 표현의 반복입니다. 그런데 8-9절의 나머지 부분은 이 중대한 표현이 포로들을 다시 고토에 복귀시키고 갇힌 자들을 해방 시키는 일과 관련하여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갇힌 자들은 가난하고 약한 소외자들이 될 경향이 컸기 때문에, 우리는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이 명령이 스스로를 해방시킬 수 없는 약한 자들을 박대하는 모든 문화에 대항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49장 9절-10절, 회복

   앗수르의 문헌에서는, 의로운 통치자는 백성들에게 번영과 성실한 예배, 기쁨과 죄인들의 해방, 질병 치료, 음식과 의복등의 제공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 구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이같은 회복의 요소들을 제공해 주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같은 회복은 메시아적인 인물인 주의 종으로 인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49장 11절,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한 때는 사람들이 왕래하기 불편하게 만들었던 산에 구원의 수단인 고속도로가 생길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일을 행하실 것이며 그분은 모든 창조물의 주권자이십니다.

 

49장 12절, 시님

   시님은 오늘날의 아스완(Aswan)을 가리키는데, 나일강의 제1지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엘레판티네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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