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2장을 메시지 성경으로 통독하면서, 믿음에 대하여 오늘의큐티로 하며 다시 묵상해 봅니다.
요약 : 야고보 사도는 구약과 신약에서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구제를 무시하는 교회 내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고 부유한 자들을 환대하는 교회의 모습은, 성경에서 가르쳐 주는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성경을 알고 믿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반드시 믿음의 실천 즉 말씀의 행함이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큐티 : 예수님은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라 말씀하시고, 실제로 자신의 생명을 나를 위해 버리심으로 말씀에 대한 실천을 하셨다. 가르치심과 삶이 일치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은 힘이 있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내가 진정한 성도라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라면, 나도 예수님처럼 믿음에 대한 행함이 반드시 따라야만 한다. 진정한 제자는 말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행함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늘, 말씀대로 살아가자. 조금 더 참고 인내하며 용납하고 사랑을 행하자. 그것이 바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증명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야고보서 2장, 메시지 성경
사랑이라는 고귀한 법
1-4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그리스도께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영광스러운 믿음 생활에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십시오. 어떤 사람이 값비싼 정장 차림을 하고 여러분의 교회에 들어오고 뒤이어 누더기 옷차림의 노숙자가 들어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이 정장을 차려입은 사람에게는 “선생님, 여기 앉으십시오. 이 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누더기를 걸친 노숙자는 아예 무시하거나 혹은 “여기 뒷자리에 앉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차별하고 남을 판단하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5-7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귀 기울여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르게 일하신다는 것이 이미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분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택하셔서 그 나라의 권리와 특권을 지닌 일등 시민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약속된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여러분과 같은 시민들을 업신여겨 욕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착취하는 사람들은 지위가 높고 힘 있는 자들이 아닙니까? 법정을 이용해 여러분에게 터무니없는 돈을 청구하는 사람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여러분이 세례 때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새 이름을 경멸하는 사람들도 바로 그들이 아닙니까?
8-11
여러분이 “네 자신을 사랑하듯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성경의 고귀한 법을 이행하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른바 유력인사라고 하는 자들을 우대한다면 그것은 성경의 법을 어기는 것이고 여러분은 그 일로 말미암아 범법자가 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이러저러한 조항만 선택할 수 없고 특별히 한두 가지는 지키고 다른 것들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간음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또한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간음하지는 않았으나 살인을 저질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여러분은 “나는 간음하지 않았으니 그것으로 나의 살인죄가 상쇄될 거야” 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결국 살인범입니다.
12-13
여러분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그 법에 따라 심판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여러분이 친절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친절한 대우 받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친절한 자비는 언제나 무자비한 심판을 이깁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
14-17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여러분은 온갖 옳은 말씀을 배우기만 하고 아무것도 행하지 않으면서 잘되기를 바랍니까? 어떤 사람이 믿음을 논하기만 하고 전혀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 믿음이 실제로 있는 것이겠습니까? 예를 들어 여러분의 옛 친구가 누더기를 걸친 채 굶주리고 있는데 그에게 다가가서 “여보게 친구! 그리스도를 입으시게! 성령 충만하시게!” 라고 말하면서 외투 한 벌이나 밥 한 그릇 주지 않고 떠나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만 앞세우고 하나님의 행함이 없다면 그것은 터무니없는 짓임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18
벌써 여러분 가운데 누군가가 “좋습니다. 당신이 믿음을 맡으면 나는 행함을 맡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내가 행함이 없는 믿음을 보여줄 수 없듯이 여러분도 믿음 없는 행함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믿음과 행함, 행함과 믿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19-20
여러분은 한분이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공언하면서 마치 그것으로 대단한 일을 했다는 듯이 뒷짐을 진 채 만족해 하더군요. 참 대단하십니다. 마귀들도 그렇게 합니다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생각을 좀 해보십시오! 여러분은 믿음과 행함을 갈라놓고도 그것을 계속 죽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21-24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번제단에 바칠 때 “행함으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닙니까? 믿음과 행함은 함께 멍에를 맨 동반자임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믿음은 행함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까? 행함이 “믿음의 행위” 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닙니까?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었다”고 했는데 여기서 “믿는다”는 말의 온전한 의미는 그의 행위까지 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벗”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그가 믿음과 행위를 하나로 조화시켰기 때문이 아닙니까? 사람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은 열매 맺지 못하는 믿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열매를 맺는 믿음으로 되는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25-26
여리고의 창녀 라합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녀를 귀하게 여기신 것은 하나님의 정탐꾼들을 숨겨 주고 그들의 탈출을 도운 행위, 곧 믿음과 행함의 빈틈없는 일치 때문이 아니었습니까? 여러분이 육체와 영을 분리시키는 바로 그 순간에 여러분은 싸늘한 시체가 되고 맙니다. 믿음과 행함을 분리시켜 보십시오. 여러분이 얻을 것은 시체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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