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멀리하고 게으름을 물리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삶은 지혜로운 사람만이 살 수 있는 삶입니다. 지혜자의 삶은 한 마디로 "성실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대로 그리고 욕심대로 살아갑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삶의 결과는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찬양 :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성경 : 잠언 20장 1절-15절
설교 : 성실하게 살아가는 지혜자
성도는 부패해 가는 세상 속에서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들도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거룩하게 살아감으로써 믿지 않는 사람들과 성도가 구별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지혜로 살아가야 하며 베풀고 나누어 주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섬기는 지혜로운 성도가 살아가야 하는 삶의 여러 모습들 중에서, "성실한 삶"에 대해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성도가 세상을 살아갈 때, 매사에 성실하게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라
가장 먼저 본문에서는, 성실하게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는 포도주와 독주 같이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게 만드는 것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1절입니다.
잠언 20:1,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포도주와 독주는 그것을 마시는 사람이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게 만듭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많이 마시면 말을 통제할 수 없고 행동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술에 취한 사람은 평소에 하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술에 취할 때 거만해지기도 하며 어리석은 행동을 쉽게 합니다.
그래서 술에 취한 사람은 성실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성실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성실하지 못하여 피해를 입힙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우리의 몸과 영혼을 파괴하기까지 합니다. 술에 취한 모습은 성실하고 지혜로운 성도의 모습이 아닙니다.
게으름을 멀리하라
술 취함에 대한 경고와 함께, 본문의 4절에서는 게으름을 멀리하는 성도는 성실하고 지혜로운 성도라고 교훈합니다.
잠언 20:4,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이스라엘 땅은 봄과 여름 동안 비가 오지 않다가 가을이 되면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4절에서 가을에 밭을 간다는 것은 우리 나라로 치면 봄에 밭을 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려야만 하는 시기에 게으름을 부리면 결국 농사를 망치고 결실을 거두지 못하게 됩니다.
게으른 자는 농부로서 성실하지 못한 자입니다. 게으른 농부에게 주어지는 열매는 없습니다. 심지어 구걸을 하여도 게으른 자에게는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야 하는 성도가 게을러 예배와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 하는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는 아무런 믿음의 열매를 거둘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속이는 행동을 멀리하라
성실하고 지혜로운 성도는 술 취하지 않으며 부지런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습니다. 10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잠언 20:10,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저울 추와 되는, 장사하는 사람들이 물건을 주고 받을 때 기준이 되는 무게와 양의 단위입니다. 그런데 장사하는 사람이 추와 되는 속여 이익을 많이 취하려고 하는 행동은 어리석은 사람의 행동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때때로 속임수와 거짓말을 통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많은 것을 취해도 된다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씀하는 지혜는 정직입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시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는 속이는 자를 미워하시고 정직한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지혜자가 되자
하나님은 술에 취하여 방탕한 자와 게으른 자, 속이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반대로, 술을 멀리하고 부지런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성도를 지혜롭게 여기시며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성도에게는 그에 합당한 축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며 어디를 가든지 성도로서의 향기를 나타내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새 날을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른 아침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즐거움에 취하지 않으며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겠습니다.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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