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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21장 5절-19절 주님의 종말 예언 및 임박한 고통, 성경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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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1 5-7, 주님의 종말 예언에 대한 소개

   예수님은 구약성경에서부터 미래에 대한 여러 예언적인 요소들을 가져 오셨습니다.

 

누가복음 21 5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예루살렘 성전은 당대의 모든 고대 건축물들 중에 가장 화려한 건축물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성전은 매우 견고하였고 아무도 꺾을 수 없는 무적과 같았습니다(참조, 아리스테아스의 편지 100-101, 13:1).

 

누가복음 21 6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다른 여러 단체들은 성전이 심판을 받게 되길 원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각각의 관점이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성전이 자신들의 단결의 중심임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성전이 파괴되도록 내버려 두실 것이라는 말씀에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입니다( 7:4-15와 같이). 성전의 어떤 돌들은 다른 돌들 위에 남겨져 있었으며 한쪽 벽은 여전히 서 있었다고는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매우 사실적인데, 실제로 40년 뒤인 주후 70년에는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1:32).

 

누가복음 21 7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구약성경의 예언자들은 종종 일어날 일들의 시대적인 근접성보다도 일들의 주제에 따라 분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동일하게 행동하십니다. 예수님께 질문하는 사람은 두 개의 분리된 질문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질문한 내용은 성전이 파괴되는 때와 종말의 때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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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1 8-19, 임박한 고통

 

누가복음 21 8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바르 코크바(בר כוכבה , 로마에 대항한 유대인들의 반란)와 같은 반란이 있던 후기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가짜 메시아가 매우 흔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추종자들을 끌어 보았는데, 특히 랍비 아키바(Akiba)는 주후 130년 이후에 메시아로까지 창송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21 9-11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고대의 예언을 주로 하던 교사들은 일반적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같은 사건들을 종말의 징조로 나열하곤 하였습니다. 종말은 일반적으로 큰 고통이나 최후의 전쟁이 뒤따르는 것으로 묘사되곤 하였습니다. 대신에,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들이 계속된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삶은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112-15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유대인들의 회당은 각 지역마다 공적인 모임을 가지는 공공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는 장소였기 때문에, 공청회나 율법과 관련된 판결을 내리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사용되곤 하였습니다. 때로는 회당 안에서 훈육이라는 명목 하에 채찍질이 행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주후 2세기경 회당에서 행해진 채찍질의 규칙은, 가슴에 13, 등에 26번을 행하여 총 39번의 채찍질을 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감옥은 보통 처벌의 장소라기보다 재판을 받기 전에 대기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해졌던 처벌은 처형이나 노예화, 추방, 재산 몰수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문맥 상, 예수님의 이 말씀은 모든 국가들의 행정 관리들 앞에서 행해지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12절의 임금들은 로마의 봉신 국가의 왕자들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모든 나라들은 근동의 여러 국가들의 통치자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씀은 결국 보편적이고 모든 성도들에게 반드시 닥치게 될 박해에 대한 선언입니다.

 

누가복음 21 16

16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이 말씀에 대해서는 미가서 7 5-7절을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이 서로에게 성실하게 대해야 함을 강조하는 문화 속에서, 가족에 대한 배신은 매우 가혹가게 들릴 것입니다.

 

누가복음 21 17-19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여기에서 예수님은 보호와 안전에 대한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삼상 14:45, 삼하 14:11을 참조). 누가가 누가복음을 쓰기 20여년 정도 전인 주후 64년 경, 수백 명 혹은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네로로 인해 공개적으로 처형 당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분명한 약속이라기 보다는 과장법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9:23-24; 21:16). 대부분의 학자들은 누가가 주후 64년 이전에는 누가복음을 쓰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이 약속은 영혼의 생존(12:4-5)이나 하나님이 육체적으로 구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경우는 구약성경에서도( 3:27) 자주 나타납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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