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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0 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7장 24절-27절 말씀의 반석 위에 세운 우리 가정, 이사예배 설교

by OTFreak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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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주석(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마태복음 7 24-27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랍비들은 율법을 듣는 것과 행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의 대부분은 듣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먼저 율법을 듣지 않고서는 율법을 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랍비들은 순서의 차이가 있지만 듣고 행하는 것 모두가 중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였습니다.

   본문의 이미지는 다시 심판의 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심판의 날에는 듣기는 하지만 순종하지 않는다면 결국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3:32-33, 그들은 네가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하거니와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에 있었음을 알리라).

   하지만 유대교 교사들은 자신들의 말에 대한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예수님이 선포하신 말씀과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권위는 율법 그 자체만으로도 부여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많은 유대인들은 주의 말씀을 들으면서 잠언 24 3(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을 생각하였을 것이며 지혜와 어리석음의 차이를 비교하였을 것입니다.

 

 

2. 이사예배 설교

 

찬송 : 새찬송가 204, 주의 말씀 듣고서
성경 : 마태복음 7 24-27
설교 : 말씀의 반석 위에 세운 우리 가정

 

   오늘 새로운 장막으로 이사를 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이 가정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영원토록 이 가정 위에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이 시간 선포되는 말씀이 이 가정의 기둥이 되고 비바람을 막는 튼튼한 지붕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듣는 것과 행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예수님 당시의 많은 랍비들은 듣는 것과 행하는 것 중에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듣지 못하면 무엇을 행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들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듣지 않으면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행하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수님 당시의 율법 학자들은 율법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삶에 적용을 하는데 서툴렀습니다. 듣고 알았지만 행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다는 말입니다. 가장 위대한 랍비이자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본문을 통하여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듣고 행하는 것 모두가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본문 말씀은 반석 위에 세운 집에 대한 말씀입니다. 집을 반석 위에 세우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행한다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 포이에오’(ποιέω)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행동하는 것을 넘어서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다는 뜻입니다. 주어진 과제란, 들은 말씀이며 그 들은 말씀대로 지켜 행하는 것을 본문에서는 행한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말씀을 듣게 될까요?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요약하면, 본문의 앞 부분인 12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입니다. 이 말씀은 곧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두 가지로 나눈다면 하나님 사랑이웃 사랑입니다.

 

   가정이 언제나 화평하고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본문에서도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분다라고 기록된 것처럼, 우리 인생이나 우리 가정이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정에 시련이 닥쳐 와도 무너지지 않는 집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가정입니다. 사랑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고 수행해 나갈 때, 그 가정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 가정에 선포되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즉 가족 사랑을 행하고 실천에 옮김으로써 어려움이 찾아와도 든든하게 서 있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이사를 통하여 새로운 터로 옮긴 이 가정에, 하나님의 말씀이 넘쳐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새로 이사한 이 가정 위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살피심을 내려 주소서. 주의 말씀을 듣고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말씀의 반석 위에 귀한 가정을 세우게 하소서. 그래서 세상의 어려움과 시련이 이 가정에 휘몰아친다 할지라도, 말씀의 반석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복된 가정이 되게 축복 하소서.
  
하나님께서 축복하여 주셔서 가족 모두가 영육이 강건하게 하시고,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자녀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부모님께 사랑 받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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