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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20장 19절-40절 동전의 양면 그리고 부활논쟁,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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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19-26, 동전의 양면

 

누가복음 2019-21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자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지고 있는 자신들의 권한을 반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로마에 맞서는 혁명과 로마에 순응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2022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민족주의적이고 메시아적인 열정에 맞서서, 로마에 평화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여년 전에 민족주의적인 열정으로 인해 세금 관련 반란이 있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 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그 이후에 열심당원들(“왕 말고 오직 하나님만이라는 주장을 하였던 자들)에 의해 특징지어진 견해를 공개적으로 취하시게 된다면 체포될 것이고, 만일 예수님이 그러한 견해를 거부하신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참조, 23:18-19).

  

누가복음 20 23-26

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유대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황제는 자신의 구리 동전을 유통시켰는데, 그 동전에 새겨진 그림과 황제의 이름은 신격화 시키기 위한 용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이미지와 그의 신성한 왕권에 대한 언급을 담고 있는 동전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후 6년 경의 유대 반란군들은 그러한 동전의 사용이 우상 숭배와 같다며 격렬하게 항의하였고, 로마는 끔찍한 방법으로 이들을 진압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0 27-40, 산 자의 하나님

 

누가복음 20 27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

   고대의 유대교에서,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의 후계자로 자처했던 랍비들은 사두개인을 이단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0 28

28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만일 어떤 사람의 형이 아내를 두고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던진 질문은 고대와 오늘날의 여러 문화들에서 행해졌던 결혼의 법칙에 관한 것입니다. 여성이 일하여 수입을 가질 수 없었던 사회 속의 과부들에게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법률로, 흔히 형제계대법으로 불려 집니다. 유대교의 율법 학자들은 성경의 이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5: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누가복음 20 29-32

29 그런데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자식이 없이 죽고
30
그 둘째와 셋째가 그를 취하고
31
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
32
그 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사두개인들은 질투심이 많은 악마인 아스모데우스(Asmodeus)가 경건한 여인이었던 사라(Sarah)라는 여인의  7명의 남편을 살해한 이야기가 담긴 유대인들의 책인 토빗기에서 줄거리를 빌려 예수님께 질문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0 33

33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랍비 문학은 사두개파와 같은 이교도, 변절자 혹은 이단자들이 제기하는 조롱 섞인 질문들의 예로 가득 차 있습니다.

  

누가복음 20 34-36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유대인들은 천사가 결혼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천사들은 수를 보충할 필요도 없고 그들은 죽지도 않기 때문이며, 몇몇 유대인들의 전통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정기적으로 새로운 천사를 창조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천사들은 보통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0 37-38

37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바리새파 사람들은 사두개파와 맞서서, 모세의 율법을 통하여 부활을 증명하려고 애썼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을 가진 성도는, 죽음 이후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며 하나님께서는 죽은 성도의 이후도 책임지시고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 당시의 가장 흔한 유대인들의 기도들 중에 하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들이 살아 있는 동안 충성을 다할 것이라는 결단의 기도였습니다(마카비서 7:19; 16:25 참조).

  

누가복음 20 39-40

39 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님 잘 말씀하셨나이다 하니
40
그들은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당시의 문학들에서는, 일반적으로 듣는 군중이 현명한 선생의 지혜에 압도 당한다고 마무리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Keener, C. S. (1993).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New Testament.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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