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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19 시편 주석및해설

시편 44편 본문 및 주석 정리, 치욕 속에서 구원을 소망하다

by 구약장이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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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4편, 개역개정성경 본문 및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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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44편 개요 

   시편 44편은 공동체의 비탄시이며, 민족적으로 암울한 시기에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도와 주시길 간구하는 시입니다. 이 시편은 또한 구약성경 시대에서,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에 대한 예행연습과도 같은 상황을 제시합니다(시 105편). 이 시편 은 고라의 수혼들에게 헌정이 되었는데, 이들은 민수기 16장에 언급된 대로 반란을 일으켰던 제사장의 후혼들입니다.

 

 시편 44편 구조 

   1-3절,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던 것과 같은 상황을 간구
   4-8절, 위대한 왕이신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신뢰에 대한 진술
   9-12절, 백성들의 비탄
   13-22절, 백성들의 결백에 대한 항의
   23-26절, 백성들의 간청

 

 현재의 치욕의 상황 속에서 구원을 소망하다 

1 [고라 자손의 마스길(교훈),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2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3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1-3절,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놀라운 사건은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근본이었습니다(17:7, 118:16, 출 15:6). 이스라엘 자손들은 각 세대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하여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자손들에게 전해야만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자손들에게 들려 준 이야기들은 단지 역사적 사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그들의 신앙 고백이기도 하였습니다(신 8장).
주의 오른손 : 이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백하는 구원의 표어입니다.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 :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4:3, 롬 11장).

4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4-5절, 나의 왕 : 이스라엘 공동체의 한숨 속에서, 시인 혼자서 하나님이 자신의 왕이라고 고백하는 1인칭을 썼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입니다. 아마도 이 표현은, 이스라엘의 왕이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께 하는 말일 것입니다. 국가의 왕으로서, 온 백성들을 인도하여 하나님께서 주실 새로운 은혜를 간구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하나님의 영과 도우심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7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8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셀라)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9-12 : "우리를 버려"라는 이 단어는 이 시편에서 비탄의 부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단순히 전사들이 모인 강력한 군대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군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군대였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이며, 그들의 패배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내하도록 내버리셨기 때문에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헐값으로 파심 : 백성들이 고통을 경험하고 있을 때, 마치 하나님께서 그들을 팔아버리시고 넘겨 주신 것과 같은 아픔을 이스라엘은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결국 고난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을 파셨다가 다시 사셨습니다(26절 참조).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 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17-20절, 우리가 잊지 아니하며 :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배척하거나 잊지 않았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의 의미는, 그들이 만일 하나님을 배척하였다면 당연히 고난을 받아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 이 말은 기도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에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한 분 뿐이신 하나님께만 헌신하였다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2절, 양 같이 : 이 단어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것을 예언하는 단어입니다(사 53:7, 롬 8:36 참조).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23-26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결코 주무시지 않으십니다(121:3-4, 사 40:2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소서"라고 외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즉시 권능을 행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기도의 표현입니다. 이들의 간절한 외침은 결국 주님께서 자신들을 용서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소서 : 12절에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파셨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하나님께서 파신 자신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팔렸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다시 되찾아지게 될 것입니다.

NKJV STUDY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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