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2편(제2권), 개역개정성경 본문 및 주석
시편 42편 개요
학자들은 시편 42편과 43편, 그리고 시편 9편과 10편이 각각 한 편의 시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긴 시를 예배에 사용하기 위하여 두 부분으로 나누었을 것입니다. 독립적인 시로서, 시편 42편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한탄입니다. 비록 지금은 성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으로 시를 끝맺습니다.
이 시편은 고라 자손의 교훈시인데, 고라는 과거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사람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고라와 그의 동료들에게 심판을 내리셨지만, 고라의 가족은 수백 년 동안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음악의 최고 지도자들로서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시편 42편의 구조
1-4절,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다
5-11절,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실 것이라는 시인의 두려움
고난의 한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1 [고라 자손의 마스길(교훈),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1-4절 : "갈급하다"는 동사가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갈증을 표현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시인은 자신이 신앙 공동체와의 단절되었던 경험을 표현하면서, 하나님의 존재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으며 그 가운데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한 곳에서만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었는데, 바로 예루살렘의 성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전에서 예배하며 어울립니다. 시인은 과거 자신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다른 백성들과 예배하며 즐거웠던 경험을 추억하며, 다시 하나님만을 경배할 그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편들에서 예배에 대한 중요한 개념은 "공동체가 함께 예배한다"라는 사실에 있습니다(행 2:40-17, 히 13:15-16과 비교하라).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5절, 왜 낙심하는가 : 이 구절은 11절과 43장 5절에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편 저자는 미래의 어느 때에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를 새롭게 경험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그의 소망은 결코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시편에 자주 나타나는 것과 같이, 시인은 일반적인 자신의 헌신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찬양을 의미합니다. 이 찬양은 온 백성들 가운데 되풀이 되어야만 하는 말씀과 노래입니다(22:22, 엡 5:19, 히 13:15).
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6절 : 요단 땅과 헤르몬 산의 꼭대기는,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에게 있어서 회복될 약속의 땅을 상징합니다.
7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9-11절,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 시편 42편의 저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반석이시며 보호자이시고 인생의 기초이심을 기억하기 때문에, 믿음으로 "자신을 잊으셨습니까"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 질문은,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소망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표현입니다.
NKJV STUDY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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