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허리가 꼬부라진 여인을 고치신 예수님은, 겨자씨와 누룩을 통한 천국에 대한 비유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각 지역을 다니시며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넓은 길이 아닌 힘들고 고달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선포하시며, 우리 주님도 예루살렘을 향한 좁은 문으로 들어가십니다.
성서유니온매일성경 2월 13일(토) 본문을 말씀묵상하며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합니다.
찬송 : 새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성경 : 누가복음 13장 22절-35절, 개역개정성경
설교 :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도록 허락하신 이후에, 성전의 외부와 내부로 나누시고 내부를 두 장소로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성전 외부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예배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내부의 한 곳은 성소인데 이 곳은 제사장들이 진설병과 촛불을 켜 두는 장소입니다. 성소를 거쳐서 더 안쪽으로 이동하면 지성소가 있는데, 이 곳은 1년에 단 1번 대속죄일(יום כיפור)에만 대제사장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성전이지만,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은 장소였습니다. 백성과 제사장과 대제사장에게 허락된 장소가 따로 있었습니다.
1. 예수님께서는 모두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성전은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은 곳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공개적이며 모두에게 허락된 곳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면서부터 선포하신 말씀이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시는 예수님께서는, 한결같이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누가복음 13:22,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나라는 거대하게 성장하는 나라로,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로 자라는 것과 같은 곳입니다. 또 누룩이 부풀어 올라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만드는 것과 같이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비록 시작은 작아 보이지만, 예수님께서 각 지역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성장하며 확장되어 갑니다. 생명력을 가지고 온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거대한 나라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일부에게만 열려 있는 곳이 아닙니다. 몇명에게만 허락된 곳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거대한 나라입니다.
2. 모두에게 열린 하나님의 나라이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거대한 나라이지만 그 입구가 너무나도 좁은 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3: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좁다'(스테노스, στενός)는 말은 '폭이 좁다' '가난하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들의 것이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거대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좁은 문은 마음이 겸손한 자만이 통과할 수 있는 문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영적 싸움을 치열하게 해서 얻을 수 있는 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좁은 문을 찾는 사람도 별로 없고 찾아도 통과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나라로 들어가는 좁은 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허락되어진 문이 아닙니다. 이 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믿고 치열하게 삶에서 믿음 지키기 위하여 싸워온 성도에게 허락되어진 문입니다.
좁은 문을 통하여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승리해야만 합니다. 영적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 새벽에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3. 치열한 영적 전투란, 배척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전투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성도들을 막아서고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의 아비인 사단은 우리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고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3: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성도들을 배척하고 위협하는 일은 오늘날에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이미 구약 시대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들의 생명을 위협하였습니다. 또 우리 예수님께서도 헤롯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으셨으며, 결국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좁은 문은 치열한 영적 전투를 통하여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 영적 전투에서 우리는 가족들에게 버림 받을 수도 있고 또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 영적 전투의 길 끝에는 하나님나라로 들어가는 좁은 문이 있음을 기억하고 오늘을 살아갑시다.
4. 성도 여러분!
하나님나라를 사모하는 성도들은,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끝없이 나 자신과 전투를 벌여야만 합니다. 또 우리를 넘어 뜨리려는 사단의 속임수와 공격과도 맞서 싸워야만 합니다. 그러나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과 기도 속에서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허락해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나라를 향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힘써 믿음을 지키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모두에게 열려져 있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좁은 문을 우리가 향해 오늘도 살아갑니다. 비록 치열한 영적 전투를 벌이며 통과해야만 하는 좁은 문이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오늘도 주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좁은 문을 통하여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것을 바라보며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지켜 주시고 넘어지지 않도록 내 손을 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며 오늘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2. 우리교회가 사단의 권세와 맞서서,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3. 거룩함과 차분함으로 주일을 준비하는 토요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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