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 누가복음 9장 28절-36절 오늘의말씀묵상 새벽기도설교

우리는 말씀을 매일 읽고 듣고 묵상합니다. 하지만 참된 제자는 읽고 묵상하고 듣는 것을 넘어서서 순종해야 합니다. 변화산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그의 말을 들으라"였습니다. 과연 제자가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말씀묵상 찬송 : 찬송가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말씀묵상 성경 : 누가복음 9장 28절-36절

말씀묵상 설교 :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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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난을 받을 것임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이후 예수님은 산 위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 가신 이유는, "기도"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누가복음 9:28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예수님은 구원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도하셨습니다. 매일 기도하셨고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시지 않고 일하신 경우가 없으실 정도로 기도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무한한 능력을 가지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심으로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2 산에서 기도하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용모가 변화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9:29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가만히 계실 때 용모가 변화한 것이 아니라, 간절히 사역을 위하여, 이 땅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도중에 용모가 변화하셨습니다. 용모가 변화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얼굴이 변화하였다는 뜻인데, 마태복음 17장 2절에서는 "예수님의 얼굴이 해같이 빛났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이 변화하고 광채가 났다는 말씀은, 곧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영광에 휩싸여 빛을 내신 주님은, 이 땅의 존재가 아니라 하늘에서 오신 존재임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구원자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진정한 메시아임을 보여 줍니다. 바로 직전에 베드로가 고백한 바와 같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영광 가운데 시각적으로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일어난 변화를 잘 기억합시다. 기도할 때, 본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주님께서도 기도하셨는데, 하물며 우리도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이 새벽에 기도할 때 주의 영광을 보게 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기도함으로 시작하시겠습니까?

3 이러한 놀라운 일들은, 주님께서 기도하는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영광 가운데 변화하신 주님은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십자가의 죽으심에 대해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기도하기는 커녕, 졸고 있다라고 본문은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는 가운데, 영광을 나타내시고 자신의 십자가의 사명을 확인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은 더더욱 기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기도하심으로 사명을 감당하셨고,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결국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가고 맙니다.

그리고 구름 사이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가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누가복음 9:35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들려왔던 소리가 또다시 하늘에서 들려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명령합니다.

"들으라"(아쿠오, ἀκούω)는 말은, 귀가 있는 사람에게 자연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었으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생각하고 이해하고 복종하는데까지 이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말을 하시든지, 우리는 듣고 생각하고 묵상하며 이해하고 깨닫고 복종해야 합니다. 그런 자세가 주님을 따라가는 진정한 제자의 자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고, 하나님의 음성대로 순종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새벽에 나에게 주시는 주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그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하십니까?

4 참 제자는 선생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주의 제자라고 한다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성경을 통하여 주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기도로 시작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 형통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이 새벽에도 말씀하옵소서. 내가 듣겠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는대로 따르며 순종하겠습니다. 이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참 제자로서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아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대구경북 지역이 말씀 가운데 흥왕하는 지역이 되게 하소서.
우리교회와 우리지역의 교회들이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들 되게 하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기도하기 위해 산에 오르신 주님은, 기도하시던 중에 용모가 해같이 빛나고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구름 사이에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참된 제자임을 매일성경묵상 후에 새벽기도설교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