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대한 여러 말씀들이 있지만, 특별히 1-3절을 중심으로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가 복이 있음을 말씀묵상하고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을 통하여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가난한 자를 보살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은혜와 자비를 베푸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병상에 누워 있는 시인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시고 원수들의 조롱을 멈추게 하실 것임을 시인은 간구하고 있습니다.
찬송 : 470장, 나의 몸이 상하여
성경 : 시편 41:1-13
설교 : 보살피는 자의 복
오늘 말씀은,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가 복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시인의 노래와 간구입니다. 시편은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을 읽는 주의 백성이 복이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도 우리를 복의 길로 인도하는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이전보다 더욱 복 있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복이 있는 사람
오늘 본문은 어떤 사람이 복이 있는가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1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시편 41: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어렵고 고달픈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을 보살피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갈릴리 언덕에서 우리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산상수훈에서도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앙의 날에 그를 건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인생을 아끼고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은 때로 많이 가진 사람은 존중하지만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 무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성도를 우리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가난한 자들을 보살피는 사람은 곧 하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잠언 14: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복 있는 교회
우리 교회가 복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교회는 처음부터 가난한 이들의 구제에 힘을 쏟았습니다. 가난한 교회를 도왔고, 교회 안의 가난한 성도들을 도왔습니다. 교회 바깥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도 도왔으니, 이러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복음의 정신을 따라,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구제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교회와 함께 우리 개인도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데 정성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우리 주님의 몸이라고 한다면,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주님의 몸인 교회의 손과 발입니다. 실제로 움직이고 일하는 역할은 우리 성도들 각각이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곧 교회의 모습이며, 우리의 삶이 곧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임을 기억합시다.
나가면서
오늘 시편 41편의 말씀은,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들을 살피는 자비와 사랑이 있는 성도는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며,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도 힘이 들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더 여럽고 피곤한 영혼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한없는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사오니 우리의 아픔과 어려움을 살펴 주옵소서. 위기 속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본받아 나도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사랑을 베푸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사랑을 주심을 기억하며 오늘도 어렵고 마음이 상한 자들을 보살피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하나님께 참된 치유와 회복을 간구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나타내는 교회 되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베풀어 주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본문의 시작은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그리고 중반으로 가면서 시인 자신을 지켜 달라는 간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인 자신이 그 동안 가난한 자들을 보살펴 왔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켜달라는 간구로 볼 수 있습니다.
그간에 가난한 자를 보살펴온 자신이 이제는 병상에 누워 있는 상황입니다. 이 모습을 보는 원수들과 심지어 친구들마저도 시인을 향하여 악담을 쏟아 내며 비아냥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병의 치유를 위하여 그리고 원수에 대한 보응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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