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읽기
이사야 9:2-7
2-7, 어둠 속을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짙은 그늘이 드리운 땅에 살던 자들 위로 빛! 구름 사이를 뚫고 햇살을 비추었다! 주께서 그 나라를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게 하시고 그들의 기쁨을 넓혀 주셨습니다.
오, 주 앞에서 그들이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요!
축제의 기쁨!
풍성한 선물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는 큰 축일의 기쁨.
압제자들의 학대와 독재자들의 잔인함, 채찍질, 몽둥이질, 욕설들이 다 사라졌다. 이제 끝났다. 이 구원은, 전에 기드온이 미디안 족속을 꺾었던 승리만큼 놀라운 구원이로다. 침략 군대의 군화들, 무고한 피로 얼룩진 겉옷들이 한 무더기로 쌓여 불살라질 것이다. 며칠 동안 타오를 것이다!
이는, 우리를 위해 한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 아들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이제 그가 세계를 통치할 것이다. 그의 이름은 '놀라우신 조언자'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온전케 하시는 왕'이라 불리리라!
그분의 통치권, 점점 커지고 그분의 온전하심, 끝이 없으리라. 그분은 역사적인 다윗 보좌에 앉으셔서 약속된 왕국을 다스리시고, 그 왕국 굳게 세우셔서 세세토록 다스리실 것이다.
공정함과 올바름으로 이제부터 영원까지, 다스리시리라. 만군의 하나님의 열심이 이 모든 일을 이루실 것이다.
시편 읽기
시편 96편
1-2, 새 노래로 하나님께 노래 하여라! 땅과 거기 사는 모든 이들아, 노래하여라! 하나님께 노래하며 예배하여라!
2-3, 바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분의 승리를 큰 소리로 외쳐라. 패배자들에게 전하여라, 그분의 영광을 ! 모든 이들에게 전하여라, 그분의 기적을!
4-5, 하나님은 위대하시니, 수천 번 찬양을 받아 마땅하신 분. 지극히 아름다운 그분 앞에서 신들은 싸구려 모조품. 이방인의 신들은 너덜거리는 누더기일 뿐.
5-6, 하나님께서 하늘을 지으셨으니 그분에게서 왕의 광채가 뻗어 나오고, 그 권능의 아름다움, 비할 데 없도다.
7, 하나님께 환호성을 올려라! 모두 큰 소리로 외쳐라! 그 아름다움, 그 권능 앞에 두려워 떨어라.
8-9, 예물을 드리며 찬양하여라. 아름다우신 하나님께 몸을 굽혀라. 무릎 꿇고 모두 다 경배하여라!
10, 이 소식 널리 알려라.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 세상을 든든한 기초 위에 놓으시고 모든 이들을 공명정대하게 대하신다."
11, 들어라, 하늘이 전하는 이 소식을. 함께 땅의 소리와 연이어 들리는 바다의 열광적인 박수 소리를.
12. 광야야, 기뻐 뛰어라. 동물들아, 와서 춤추어라. 숲의 모든 나무를 찬양대로 세워라.
13. 하나님이 오실 때 그분 앞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쳐라. 그분께서 오시면 세상 모든 일을 바로 잡으시리라. 모든 것 바로 잡으시고, 모든 이들을 공정히 대하시리라.
신약성경 읽기
디도서 2:11-14
11-14, 기꺼이 베푸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제 밝히 드러났습니다 구원의 길이 누구에게나 열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방탕한삶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으로 충만한 삶, 그분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새로운삶이 시작되어, 우리로 하여금위대하신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영광스러운 날을 소망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자신을 희생제물로 내어주신 것은,우리를 반역의 어두운 삶에서 해방시켜 선하고 순결한 삶으로 이끄시고, 우리로 그분의 자랑스러운 백성, 곧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복음서 읽기
누가복음 2:1-14(15-20)
1-5,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명령을 내려 제국 전역에 인구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것은 구레뇨가 시리아 총독일 때 실시한 첫 인구조사였다. 모든 사람이 자기 조상의 고향으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다. 요셉도 인구조사를 받으러 갈릴리 나사렛 마을에서 다윗의 동네인 유대 베들레헴으로 올라갔다. 그는 다윗의 자손이었으므로, 그곳으로 가야 했다. 요셉은 약혼녀 마리아와 함께 갔는데, 그녀는 임신중이었다.
6-7, 그들이 거기 머무는 동안 출산할 때가 되었다. 마리아는 첫 아들을 낳았다. 여관에 방이 없어서, 그녀는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8-12, 근처 들에서 목자들이 밤을 새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의 천사가 그들 가운데 서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주위를 두루 비추었다. 목자들은 두려워 떨었다. 천사가 말했다. “두려워 마라. 내가 여기 온 것은, 온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놀랍고 기쁜 사건을 알려 주기 위해서다. 방금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메시아요 주님이 시다. 너희는 가서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찾아라.”
13-14, 어느새 어마어마한 천사 합창대가 나타나서, 그 천사와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했다. "높은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
15-18, 천사 합창대가 하늘로 물러가자, 목자들이 서로 의논했다.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것을 우리 눈으로 직접 보자.” 그들은 그곳을 떠나 한달음에 달려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믿었다. 그들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천사들이 그 아기에 대해 해준 말을 전했다. 목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깊은 감동을 받았다.
19-20,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을 마음 깊이 간직해 두었다. 목자들은 보고 들은 모든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 드리며, 벅찬 가슴으 로 돌아갔다. 정확히 자기들이 들은 그대로 되었던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