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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1 창세기 주석및해설

창세기 50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by 구약장이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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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이 끝이 나고 총리로서의 영광을 누리고 가족 모두를 구원하는 역할을 했던 요셉 역시 죽음을 맞이 합니다. 이 과정 속에 계속해서 흐르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과정에는 고난의 길도 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한 길임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50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요셉과 야곱의 죽음

 

목차

     

    1. 들어가며

       야곱과 요셉의 죽음으로 족장들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시작하게 되는 배경인 창세기가 끝이 났습니다. 야곱이 죽은 후, 유언대로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매장합니다. 그리고 형들에게 다시 한번 더 용서에 대한 약속을 합니다.

       요셉 역시 죽음을 맞고 창세기가 마치면서 출애굽기의 서막이 시작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주석

     

    (1) 야곱의 장례(창 50:1-14)

       본문은 야곱의 장례를 치르는 엄숙한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1) 유언을 순종하는 자녀들 

       애굽에도 좋은 매장지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아버지의 유언을 순종하기 위해서 그의 마음을 다 쏟았다. 그는 바로에게 아버지의 유언을 설명하면서 허락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4, 5절) 그것은 아버지의 명령에 대한 순종의 표시였을 뿐만 아니라, 가나안이 영원한 기업이 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뢰의 증거였다. 요셉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직접 들은 일이 없었으나, 아버지 야곱을 통해 이 언약을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다른 형제들도 아버지의 명령을 따랐다. (12절)

    2) 장례 행렬(7-9절) 

       장례 행렬은 자손들과 애굽의 모든 신하, 장로들과 병거와 기병까지 합쳐 장엄하게 펼쳐졌다. 야곱의 죽음은 요셉의 슬픔인 동시에 요셉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슬픔이었다. 요셉은 바로의 허락을 얻고 아버지의 장례를 성대하게 치름으로써 마지막 정성을 다하였다. 이 장례 행렬은 사 66:20절의 '너의 모든 형제를 열방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약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암시해 준다. 

    3) 가나안에 장사된 야곱(13, 14절) 

       야곱은 자신의 유언대로(47:29, 30)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되었다. 그것은 가나안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그가 굳게 신뢰했기 때문이다. 죽으면서도 언약의 성취를 바라보았던 야곱의 믿음은 감명적인 것이다. 

     

    (2) 용서와 화해(창 50:15-21)

       야곱이 죽고 장례를 마친 후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두려워하였으나 요셉은 그들을 용서하고 화해를 재확인하였다. 

    1) 두려워하는 형들(15-17절) 

       그들이 요셉을 두려워한 것은 지난날 그들이 요셉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했던 일 때문에 혹시 아버지가 죽은 후 요셉의 마음이 변하여 자기들을 악으로 대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범죄한 자들은 불안과 공포에 떠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는 모든 죄의 두려움과 사망의 공포에서 풀려나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기쁨을 맛보며 살게 되는 것이다. 

    2) 용서하고 위로하는 요셉(17-21절) 

       형들은 다른 사람을 시켜 야곱의 증언을 요셉에게 전했다. 그 때 요셉은 울었는데, 이것은 그의 긍휼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친히 와서 엎드려 용서를 애원할 때, 요셉은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면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당신들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용서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형들과 형들의 자녀들까지도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잘 기르겠다고 했다. 요셉은 선악의 판단을 하나님께 의뢰하는 겸손과, 악을 선으로 갚는 사랑을 지닌 사람이었다. 

    3) 그리스도의 용서 

       남의 허물을 용서해 줄 뿐만 아니라 그 위에 더 큰 은혜와 위로를 베푸는 요셉의 마음은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이 되신 주님의 성품과 일치한다. 십자가에 주님을 못 박게 만든 우리의 그 많은 죄를 우리가 진실된 회개를 하기만 하면 이유를 묻지 않으시고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그 위에 구원의 축복과 은혜까지 더하신다. 

     

    (3) 요셉의 죽음(창 50:22-26)

       요셉은 그의 일생을 통해 훌륭한 믿음의 사람임을 나타내었다. 더군다나 그의 죽음의 순간 보여준 행동으로 인해 그 빛을 더하고 있다. 

    1) 겸손했던 만년(22, 23절) 

       요셉은 최고의 지위에 올랐던 사람이었으나, 교만하거나 특권 의식을 갖지 않았다. 그가 그 형제들과 함께 거하며 그들과 평안을 유지한 것은 그의 겸손한 신앙 인격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2) 의연히 죽음을 맞이하는 요셉(24절) 

       '나는 죽으나'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죽음의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죽음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죽음을 원망하거나 체념하거나 피하려하지 않고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그것은 그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는 내세의 소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자와 불신자의 임종 순간의 모습은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믿는 자는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라는 의연함과 확신의 모습을 가지고 임종을 맞이하는 것이다. 

    3) 해골을 위하여 유언함(25절) 

       요셉은 애굽에 장사되었다. 그것은 요셉이 그 당시 애굽의 영웅이었기 때문에 그 가족들이 그의 시신을 애굽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을 허락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셉은 그 자손들에게 '너희가 가나안으로 돌아갈 때에 여기에서 내 뼈들을 가지고 가라'라고 유언했다. 요셉 역시 그들의 조상이 가졌던 가나안에 대한 소망과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히 11:22)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요셉의 유언을 잊지 않고 애굽을 떠날 때에 그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출 13장)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런 철저한 믿음과 소망이 있는가?



    3. 나가면서

       창세기에 나온 족장들 중에 아브라함과 이삭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죽었지만, 야곱은 애굽 땅에서 죽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장소인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족장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약속의 땅을 향한 기대감이 있었고, 그 결과 약속의 땅에서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이 땅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요셉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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