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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욥, 고난 중에도 믿음으로

by OTFreak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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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슬픔과 감사를 느낍니다. 그만큼 그의 고난은 살을 찢는 고난이며 마음을 상하게 하는 슬픔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대신 고난을 당함으로써 우리가 평안과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구약에서 가장 큰 고난을 당한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욥일 것입니다. 그는 의인이지만 모든 것을 다 잃고 괴로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붙드는 믿음을 가졌기에, 결국 모든 것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욥 고난 중에도 믿음으로

목차

     

    ▒ 욥, 고난 중에도 믿음으로   

     

    ● 성경 읽기   

       욥기, 약 5:7-11

     

    ● 들어가며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욥 1:1). 그는 대가족을 이루고 있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가축과 종들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였습니다(욥 1:3).

     

    1. 욥의 고난

        그러나 욥은 하루아침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욥은 가축과 종과 성장한 자녀들을 잃었습니다(1:13-19). 그런 다음 자신의 건강을 잃었습니다(2:7). 뒤이어 나오는 36개의 장에서는 이러한 비극에 대한 욥의 반응과 극심한 고난과 싸우는 욥의 분투가 나옵니다. 그리고 욥이 고난당하는 이유에 대해 욥의 세 친구들이 내놓은 뒤틀린 해석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은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있으며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느낍니다. 또한 자신의 슬픔에 동감을 표하다 돌변하여 그의 고난이 그가 저질렀던 범죄에 대한 징계 때문이라고 결론짓는 친구들에게 매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욥은 하나님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숨김없이 표출하기도 합니다.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희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욥 19:10).

    어둠과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절망으로 몰아 넣는다

    2. 욥의 믿음

       그렇지만 욥기 대부분에서 보면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굳건히 믿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떠났다고 느끼지만, 하나님의 궁극적인 선하심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욥은 이렇게 선포한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욥 19:25-27).

       욥이 하나님은 정당하신가라는 문제로 씨름할지라도 그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다고 비난할 수 없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욥의 질문과 탄식에 대해 그리고 그분의 궁극적인 주권에 대해 강력한 논거를 들어 응답하시고, 한편으로는 질문도 하십니다. 

    “네가 목소리를 구름에까지 높여 넘치는 물이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번개가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욥 38:34-35)

     

    3. 고난 중에 욥을 기억하라

       우리는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있었던 내기 때문에 욥이 고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정확히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혹독하고 유별나게 보이는 징벌의 근원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요소들을 규정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동하는 대로 정당한 보상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까요, 아니면 우리가 직면하는 환경과 관계없이 하나님은 찬양받기 합당하신 분이기에 찬양하는 걸까요?

       욥과 같은 고난의 경험을 토대로 쓴 긴 글이 있습니다. 그의 지혜를 통해 욥기에 처음으로 계시된 많은 진리들을 더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요한(John of the Cross)은 그의 책에서, 삶에서 고난과 어둠의 시간을 허용하심으로써 영혼을 성숙시키시는 하나님의 과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The Dark Night of the Soul에서 인용).

    믿음을 가진다면, 절망 중에도 희망이 있다

    ● 나가면서   

       16세기 카르멜 파(Carmelite)의 수사 요한은 교회 개혁 활동으로 감금되어 있을 때 그러한 어두운 밤을 직면해야 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은 영혼을 정화시키기 위하여 영적 위로를 제거하셔야만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욥의 삶에서 어떻게 역사하셨고, 또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기술하였습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가 성장하도록 우리를 강권하신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가 약함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만족하며 지내도록 허락하지 않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어두운 밤으로 데려가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메마른 시간과 내적인 어둠을 허락하심으로써 모든 즐거움을 단념하게 하신다. 어두운 밤을 통해서 교만이 겸손으로 변하고 탐욕이 검소함으로 변하며, 분노가 만족으로, 쾌락이 평화로, 폭식이 절제로, 질투가 기쁨으로, 게으름이 열정으로 변한다. 하나님이 그 영혼 안에서 어두운 밤을 통해서 역사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영혼도 영적인 삶으로 깊이 있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 묵상 & 적용 1   

       당신은 영혼의 어두운 밤을 경험해 보았습니까? 당신이 겪은 고난은 어떠한 것들이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해 봅시다.

     

    ● 묵상 & 적용 2   

       영혼의 어두운 밤을 경험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까? 그 친구를 도울 방법을 욥기에서 찾아 기록해 봅시다.

     

    ● 묵상 & 적용 3   

       겸손, 소박함, 만족, 평화, 절제, 기쁨, 열정 등의 덕목이나 다른 덕목들을 발전시키기 의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삶에서 고난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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