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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매일성경 : 시편 38:1-22 삶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릴 때

by OTFreak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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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은 살과 뼈가 무너지고, 삶조차 무너져 내리는 아픔을 노래하고 있는 시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죄와 주의 진노로 인하여, 자신의 살과 뼈가 무너져 내렸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살에 성한 곳이 없고, 뼈에 평안함이 없다는 표현이 안타깝고도 절박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친구와 친적을 포함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버렸다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변에는 오직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만이 남아 있기에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인은 의지할 곳이 오직 하나님 밖에 없음을 깨닫고 "나를 버리지 마소서"라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차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도움을 간구합니다

     

    찬송가 394장 이 세상의 친구들

     

    시편 38:1-22, 개역개정 성경

    1 [다윗의 기념하는 시]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5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6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7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12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13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16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하였나이다   17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18 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19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20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묵상과 설교

    주님의 도움이 있으면 안전합니다
    구명조끼를 입으면 안전하다

     

    들어가며 

       어떤 날은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고 대화하기도 싫은 날이 있습니다. 밥도 먹기 싫은 때도 있습니다. 만사가 귀찮은 날입니다.

       이런 날은 몸도 지치고 마음도 피곤한 날입니다. 혹은 내 삶이 무너져 내리는 날입니다. 사람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일들이 안되는 것 같고 힘들기만 한 날입니다. 몸도 무겁고 마음도 지치고 인간관계도 깨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런 힘들고 피곤한 순간에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탄식하십시오

       삶이 무너지는 힘들고 피곤한 순간에, 우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탄식을 해야 합니다. 내 삶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는 순간에 노래하고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어렵고 힘든 순간에는 긴 한숨과 함께 탄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긴 탄식의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서 탄식을 해야 합니다.

    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탄식으로 가득 찬 내 마음을 하나님 앞에 털어 놓겠다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9절뿐만 아니라, 오늘 본문은 시인의 탄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시인은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 하나님 앞에서 원망까지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든 상황이면 이처럼 하나님을 원망하는 듯하며 깊은 탄식을 하고 있겠습니까? 앞이 캄캄하며 막막하여 내 마음을 누구에게 어떻게 털어 놓아야 할지조차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 때, 우리는 시편의 말씀을 읽고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아프고 탄식 가득한 심정을 하나님 앞에 그대로 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아프고 답답하고 탄식이 저절로 나오는 순간에도 말씀에서 위로를 얻고 하나님께 털어 놓음으로 평안을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시인은 하나님께 깊은 탄식을 하는 가운데, 한 가지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시인의 고백이면서 동시에, 삶 속에서 지치고 피곤한 우리가 붙잡아야만 할 약속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몸도 무너지고 마음도 지치며 사람도 떠나감으로 인해, 내 옆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언덕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기댈 수 있는 피난처가 있습니다. 심판 속에서도 나의 구원이 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내 옆에 계십니다.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인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지치고 상한 마음을 위로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피곤하고 힘든 상황에서 구원해 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간구가 우리에게도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시고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풍랑 속에서도 안전을 느낍니다
    주께서 주시는 평안

    나가면서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우리의 삶과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고난이 있습니다.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한 어려움, 마음의 고달픔, 삶의 무게로 인한 피곤함, 힘들고 험한 순간이 우리를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 나와 탄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시다. 우리를 보고 계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탄식을 들으시고, 우리의 간구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지치고 상한 마음들을 주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피곤하고 아픈 육신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고 새 힘을 주시며 고달픈 인생길 속에서 위로와 용기를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열심히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속히 해결되고 백신이 개발되게 하소서.
    • 어르신들과 환우들의 건강을 지키시고 강건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묵상요약

    • 삶이 무너져 내릴 때, 인생이 피곤과 고난으로 가득찰 때, 어떻게 해야만 하겠습니까? 
    • 하나님 앞에서 탄식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소망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니 주만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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