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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7 고린도후서 설교

매일성경 : 고린도후서 7:2-16, 바울이 되찾은 위로와 기쁨

by OTFreak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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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바울은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의심을 하고 오해를 하며 자신들끼리도 다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도를 통하여 전해진 소식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회개하고 회복하여 바울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도를 통해 전해진 이 소식이 기뻐하고 큰 위로를 받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로 인하여 위로를 받았다.

 

목차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 대로

     

    고린도후서 7:2-16, 메시지 성경 

       2-4 우리를 믿어 주십시오. 우리는 한 사람도 해친 적이 없고, 누군가를 이용하거나 속인 적도 없습니다. 내가 여러분의 흠을 잡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나는 어떤 경우에도 여러분과 줄곧 함께할 것입니다. 사실, 나는 여러분을 크게 신뢰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여러분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온갖 수고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쁨이 넘쳐납니다.

       5-7 마케도니아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편히 쉴 수 없었습니다. 교회 안의 다툼과 우리 마음속의 두려움으로 인해 우리는 계속 초조하고 불안 했습니다. 우리는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 수 없어서 긴장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그때 풀이 죽은 사람들의 기운을 돋우어 주시는 하나님이 디도를 도착하게 하셔서, 우리의 기운과 마음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그에게서 여러분의 소식을 듣고 나서는 정말로 안심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얼마나 마음을 쓰는지, 여러분이 나 때문에 얼마나 슬퍼하는지, 여러분이 나를 두고 얼마나 걱정하는지, 그가 소식을 들려주더군요. 나의 걱정이 금세 평안으로 바뀌었답니다!

       8-9 나는 내 편지가 여러분을 근심하게 했다는 것을 압니다. 그 당시 나는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지금은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 알기에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편지가 여러분을 근심하게 했지만, 잠시만 그랬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기뻐하는 것은, 여러분이 근심했기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이 아픔을 겪으면서도 상황을 호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근심하며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는 모든 것이 유익이었지,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10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근심은 그런 일을 합니다. 우리의 방향을 바꾸게 하고, 우리를 구원의 길로 되돌아가게 합니다. 그런 아픔에는 결코 후회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근심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사람은 후회만 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11-13 하지만 그 아픔이 여러분을 자극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했으니 놀랍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더 생생하고, 더 사려 깊고, 더 섬세하고, 더 공손하고, 더 인간답고, 더 열정적이고, 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여러분은 이 일로 깨끗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편지를 쓸 때 가장 먼저 기대한 사항입니다. 나의 일차적 관심은 해를 끼친 사람이나 해를 입은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와 맺은 깊고 깊은 관계를 깨닫고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었고, 우리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13-16 또한 디도가 여러분의 반응을 접하고 느낀 충만한 기쁨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의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해준 모든 일로 디도가 어떻게 다시 살아나고 새로워졌는지를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나는 디도에게 여러분을 무척이나 칭찬하면서 혹시라도 나의 말이 거짓이 되면 어쩌나 하고 염려했는데, 여러분은 그 염려를 말끔히 해소 해 주었습니다. 내가 조금도 과장하지 않았음이 드러난 것입니다. 디도는 내가 여러분을 두고 한 말이 모두 진실임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가 여러분의 즉각적인 순종과 점잖고 섬세한 환대를, 두고두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가 그 모든 일에 확실히 감동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나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여러분이 무척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은혜를 기뻐하며 뛰다

     

     

    묵상과 설교

       '부모는 자식의 입에 음식이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식이 잘 먹고 잘 자라는 것이 곧 부모의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스스로 사치스럽게 꾸미고 누리지 않아도, 자식만 잘 되면 항상 기뻐합니다. 또 자식이 힘들어 하면 부모 역시 고통스러워 합니다. 부모에게는 자식이 곧 위로요 기쁨이요 행복이 됩니다.

       고린도 교회의 영적 아버지인 사도 바울 역시 고린도 교회가 자신의 위로이며 기쁨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1. 힘든 시간에 힘이 되는 것

       사도 바울은 함께 하는 복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파하며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당하기도 하였으며, 한편으로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바울을 여러 가지 이유로 의심한다는 말들로 인하여 가슴 아파 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고린도후서 7:5, 개역개정 성경)

       복음 전하는 일이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은, 때로는 육신의 고난과 또 때로는 마음과 영혼의 아픔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힘든 시간에 진정한 위로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믿음의 동역자들의 방문과 위로입니다. 함께 같은 길을 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영적인 동역자들의 기도와 방문은 고난 속에서 새 힘을 주는 큰 위로가 됩니다. 바울은 디도를 보내심으로 자신과 함께 있는 다른 동역자들을 위로하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고린도후서 7:6, 개역개정 성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지친 사역자들에게 힘을 주고 위로를 주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역입니다. 한 마디 말로, 중보 기도함으로 가족과 직장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옆의 성도들을 위로해 주는 귀한 삶을 살아갑시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디도가 가져온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귀한 사랑에 큰 위로를 받은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들은 훌륭하고 좋은 성도들이며, 섬기기를 잘하는 성도들임을 거듭 디도에게 자랑하였습니다.

    내가 그에게 너희를 위하여 자랑한 것이 있더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니 우리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다 참된 것 같이 디도 앞에서 우리가 자랑한 것도 참되게 되었도다(고린도후서 7:14, 개역개정 성경)

       고린도전서를 통해서 보면, 고린도 성도들은 바울을 의심하기도 하였고 여러가지 신앙적인 문제로 인해 교회가 혼란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권면을 듣고 회개하고 모든 문제와 의심들로부터 돌이켜 온전한 믿음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 사실이 고린도 교회의 영적 아버지인 바울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우리의 영혼의 아버지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신앙 생활 가운데 어려움이 있고 잘못이 있어 하나님을 근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즉시 돌이키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크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아 헤매이는 목자의 심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잃은 양을 찾았을 때, 즐거워 어깨에 매고 이웃을 불러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더 기뻐하며 잔치를 벌였던 것처럼, 잃은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기뻐하십니다. 잃은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할 때 하나님은 크게 기뻐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힘들고 어려울 때 사도 바울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믿음의 형제 디도였습니다. 우리도 디도와 같이 힘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잃은 영혼이 돌아오는 것임을 바울이 설명합니다. 잃은 영혼을 주께 인도하여 하나님을 크게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위로하는 사람, 잃은 영혼을 돌아오게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내 삶이 상처주는 삶이 아니라 위로하는 복된 삶이 되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잃은 한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도록 한 영혼을 만나게 하시고 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 기도 제목

    • 성령님을 의지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위로하며 복음 전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고 순전한 예배를 드리는 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붙드시고,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 당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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