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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7 고린도후서 설교

매일성경 : 고린도후서 1:12-22,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가라

by OTFreak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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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 방문 계획이 변경된 데 대해 의혹과 비난이 그치지 않자, 바울은 계획을 변경한 의도를 설명하고 자신이 전한 복음의 신실함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변함 없는 강물과 같이
강줄기는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대지를 적시고 비옥하게 만든다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1. 들어가며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고 하였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사도 바울이 개척한 교회였었지만, 바울은 고린도에만 머무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선교 여행 중에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을 듣고 편지로써 그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였고, 그 때 썼던 편지가 고린도전서였습니다.

   이후에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고 했었지만, 그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고린도 방문 계획의 변경으로 인해 사도 바울을 기다렸던 성도들에게는 실망하게 되었고, 섣불리 고린도를 방문하겠다고 바울이 말했다며 바울을 비난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방문 계획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신뢰와 이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계획이 "육체를 따라서 방문 계획을 세우고 예 예하고 아니 아니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이 말은 경솔하고 이기적인 결정 혹은 자신의 명예를 위한 결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사명과 하나님의 뜻에 대해 순종하였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서 말과 행동과 삶에 있어 정직하고 신실한 삶을 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습니다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신실한 말씀

 

2. 본문을 통하여

   본문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자신의 '예'라는 대답과 순종을 언급하면서 고린도 성도들에게 신실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예와 아멘'의 신앙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예'가 된다(18, 20)

바울은 자기의 목숨을 다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고린도 교회에 전파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는 항상 '예'라고 대답했고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미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고린도후서 1:18, 개역개정 성경)

   '미쁘시다'(피스토스, πιστός)는 것은 '신실하다', '충분히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은 변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미쁘신, 믿음직하신 분이십니다.

   신실하고 믿음직한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는 '아멘'으로 받아들이며, 말씀을 지키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린도후서 1:20, 개역개정 성경)

 

(2) 예수 그리스도는 '예'가 되셨다(19)

   계속해서 바울은,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변함없이 신실하신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고린도후서 1:19, 개역개정 성경)

   하나님의 말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예'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않으신 분(변함없이 신실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항상 '예'하고 '아니'라 하지 않으심으로써 십자가 앞에서도 '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랑과 은혜를  '아멘'으로 받아들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3) 성도들은 '예'가 되어야 한다(21-24)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는 자나 받는 자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부름 받아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본받아 서로 '예'가 되어야(언행에서 신실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진리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마태복음 5:37, 개역개정 성경)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변명하지 말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고 지키는 삶이 복음 안에서 '예'라고 대답하는 삶, 신실한 삶입니다.

 

우리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 십자가
신실하게 십자가 지신 주님, 그 신실하심이 나를 살리셨다.

 

3. 나가면서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미쁘시고 신실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십자가를 통하여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하나님에 대하여 복음에 대하여 신실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말씀을 신뢰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우리의 삶에서 애를 써야만 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너희와 함께 한다'라며 임마누엘의 약속을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우리도 책임질수 있는 말을 함으로써 언행에 조심하고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킴으로써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가시길 바랍니다.

 

4.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며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나도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5. 기도제목

  • 거짓 없이 사랑하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 우리 교회가 하나님 은혜 안에서 거룩한 공동체, 신실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문제가 속히 해결되어 모든 민족들이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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