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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by OTFreak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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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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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인간 위에 군림하는 왕    사무엘이 선지자로서 충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왕을 요구했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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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 체제의 한계

 

   왕정 시대가 길어질수록 자만과 근시안적 시각, 감사가 없는 모습들이 사회 전반에 팽배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백성의 영성 개발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폐단은 우상 숭배가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는 것입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고 예배하면, 그들이 그 땅에서 끊어지고 하나님 앞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심지어 솔로몬까지도 경고를 무시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삼상 19:13-16; 왕상 11:4-8). 여러 지파 간의 분쟁을 극복하고 하나의 왕국을 이루어 황금 시대의 풍요와 평화를 누리면서도 우상 숭배를 쫓고 복의 근원을 무시하는 태도는 완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동일한 문제로 갈등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동물이나 인간의 모습을 신상으로 만들어 예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외에 다른 의지할 것들을 찾고 있습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이나 보험, 직업, 교육, 결혼, 외모 그리고 이와 유사한 것들에 매여 살아 갑니다. 영혼을 위해 신실한 자들이 솔로몬 성전에서 자신의 것을 드렸던 것처럼,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찬양의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다른 선한 것들과 마찬가지로 왕정 시대 역시 하나님이 주신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우상 숭배와 교만 그리고 호색과 같은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위대한 지도자요, 감동을 주는 음악가요, 탁월한 작곡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간음을 행했으며, 충성을 다한 부하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물론 선지자 나단이 그의 죄를 밝히고 정죄하자 즉시 회개했지만, 그가 저지른 죄의 파문은 가족과 온 왕국에까지 미쳤습니다. 늦게나마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모습을 통해 다윗의 겸손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그(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삼상 13:14)이라는 다윗에 대한 사무엘의 예언을 뒷받침해 줍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왕들과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처럼 죄를 짓는 쉬운 길을 택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꺼버렸고 그들의 부족한 인격을 드러냈습니다.

   왕정 시대 동안,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왕에게 잘 보여야만 했기에 아주 사소한 것까지 왕의 의사를 물어야 했습니다. 성전을 고안하고, 레위 지파가 맡아야 할 직무를 부여하며, 성전에서 부를 노래를 짓고, 예배 의식(liturgies)을 정하는 것 등에 대해 모두 ‘왕’이 전권을 휘둘렀습니다. 이것은 인간에 의한 통치 제도가 신앙 문제까지 지배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잘 보여 주는 예입니다.




제도와 권력을 넘어서 깨어 있기

 

   첫째, 평화를 유지하고 정의를 지키는 강력한 국가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가가 ‘인격 성숙’ 이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해답까지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이와 같은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가는 부유하고 강력하지만 시민들은 도덕적 위기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와 정치적 힘은 인격을 형성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인격 개발에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권력은 사람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완력과 폭력을 사용하여 어떤 것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격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분의 섭리를 의지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청년 시절의 디윗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나중에 하나님이 주신 직책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부족한 인격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둘째, 법과 종교가 통합하여 질서정연한 체계를 구성한다 해도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신실한 신앙을 가질 것이라고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수백 년 동안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은 희미해졌고, 백성은 디른 신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개인은 고통에 빠지고 사회는 날로 질서를 잃어 갔습니다. 

   현대 서구 사회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구 사회는 기독교가 뿌리 깊이 박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문화가 성경적 가르침과 원칙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망각한 채 살아갑니다. 서유럽에서는 겨우 전체 인구의 2-5%만이 교회에 출석합니다. 그리고 마약 남용과 강력  범죄 같은 사회적 문제가 만연한 실정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열망을 품고 영적으로 민김하게 깨어 있어야만 그분의 뜻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요셉,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룻과 사무엘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영적인 삶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왕정과 정치력의 중앙집권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대에서 사울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습니다.  사울은 율법을 거스르는 제사를 드렸고 함부로 서약했으며, 죽여야 할 적을 살려 주었고 심지어 영매(靈媒)에게 자문을 구하기까지 했습니다. 모두 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와 상치되는 것들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주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수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하며 그들과 결혼했습니다.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왕상 11:2).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 두 나라로 나누셨습니다. 하나님이 사울과 다윗 그리고 솔로몬을 통해 세우신 신적인 왕권은, 이 시기로 접어들면서 주변 국가의 다른 왕들과 다를 것 없는 그저 그만그만한 수준의 인간 통치자들의 다스림을 받는 한 나라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왕권 제도가 낯설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의 지속적인 영성 개발을 위하여 어떻게 이러한 정치 체제를 사용하셨는지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백성과 결점이 있는 정부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세상 무대에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성경 연구를 통해 포괄적인 공동체 형성이라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속에서 이 말씀들이 어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5. 왕정 체제 가운데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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