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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성경 사전

17. 구약 시대 제사인 '속죄제'와 그 의미 - 성경사전

by OTFreak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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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구약 시대 제사인 '속죄제'와 그 의미 - 성경사전





17. 구약 시대 제사인 '속죄제'와 그 의미 - 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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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제(Sin Offerings, 코르반 하타아트, קָרְבַּן חַטָּאת)


  속죄제는, 고의성이 없이 우연히 저지른 범죄나 무지하여 범한 죄를 용서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레4장). 그래서 속죄제는 번제처럼 집단적으로나(레 4:13-21) 개인적으로(레 4:22-26, 27-35) 드렸던 제사입니다.


레 4:13-14,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회중은 수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그것을 회막 앞으로 끌어다가

레 4:22-23, 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


  집단적으로는 월삭(민 28:15)과 속죄일(레 23:27), 제사장의 위임식(출 29:14) 때 속죄제를 드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개인이 범죄하였을 때 그 신분에 따라 차등있는 제물을 드렸습니다(레 4:3-35).


민 28:15,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레 23: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출 29:14,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


  예를 들어, 유대인들은 급한 사업이나 먼 거리의 장사로 인하여 안식일을 지킬 수 없거나 자신도 알지 못한 사이에 안식일을 범한 경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즉시 성전으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성전에 올라간 후, 제일 먼저 속죄제를 드리고 장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 제물


  바쳐진 제물은, 신분에 따라 등급화가 되어 있습니다. 제사장이나 회중은 수송아지를 드렸습니다. 수송아지의 피는 헝단 위에 뿌렸으며, 기름과 두 콩팥 등은 밖에서 소각하였습니다.

  또, 족장이나 왕은 숫염소를 드렸는데, 그 피는 성전 마당이나 번제단에 뿌려졌으며, 제단 위에는 기름이나 두 콩팥을 올려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고기는 제사장이 먹었습니다.

  개개인은 암염소나 암양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제물 역시 마당이나 번제단 위에 피를 뿌렸고 기름이나 두 콩팥은 제단 위에서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제사장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은 비둘기 두 마리(속죄제와 번제)를 마당이나 번제단 위에서 잡아 제단 위에서 비둘기를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고기 역시 제사장이 먹었습니다.

  더 가난한 이들은 밀가루 10분의 1 에바(약 2.2리터 정도)를 드렸으며, 제단 위에 한 움큼 올려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제사장이 먹었습니다.

  


  ⓑ 성격


  죄를 속하기 위해 반드시 드려야 하는 제사였습니다.



  ⓒ 목적과 의미


  죄사함과 그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 회복을 위해서 드린 제사입니다. 속죄제는 제물의 피로 성전과 그 기물들에 묻은 오염을 씻어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와 더러워짐이 성전과 그 기물들을 더럽게 하였고, 그 부정함을 제물의 피가 씻어 내는 것입니다.

  또 절기마다 속죄제를 드리거나 임직식이나 서원식 같은 특별한 예식 때에도 제단과 성전의 잠재적인 부정해짐을 닦아내는 기능을 했습니다.



  ⓓ 그리스도와의 관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상징합니다. 제물의 나머지 부분들은 모두 진 밖에서 불살랐던 사실은, 예수님이 죄를 지은 인간을 대신하여 저주받은 희생 동물처럼 성문 밖 갈보리에서 죽으심으로써 인류의 저주를 대신 받으셨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히 13:11-12). 


히 13:11-12,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또한, 제사장이 제물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향단의 뿔에 바르거나 제단 아래 쏟았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인간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예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히 10:14).


히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 참조 구절


  레 4:1-5:13, :24-30, 히 9:12-14



  ⓕ 속죄제를 드리는 방법


  번제의 경우 희생 동물의 가죽은 제사장의 몫이었으나 속죄제의 경우는 모든 기름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가죽을 포함한 나머지 부분은 진 밖에서 모두 불살라야 했습니다(레 4:8-12). 진 밖에서 불사른다는 것은 저주받은 자가 버려진다는 뜻이었습니다.


레 4:8-12, 또 그 속죄제물이 된 수송아지의 모든 기름을 떼어낼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되 화목제 제물의 소에게서 떼어냄 같이 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그 수송아지의 가죽과 그 모든 고기와 그것의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과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


  제사장이나 회중이 범죄했을 경우 희생 제물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향단 뿔에 바르고 족장이나 평민이 범죄했을 경우는 번제단 뿔에 발랐으며 남은 피는 번제단 아래 쏟았습니다.

그리고 피를 성소 휘장 앞에서 일곱 번 뿌렸는데 이것은 제물의 피로 속죄제를 드리는 사람의 죄를 완전히 사하는 것을 상징하였습니다. 



  ⓖ 속죄제와 속건제의 차이점


  속죄제와 속건제 두 제사 모두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라는 점은 일치합니다. 그러나 속죄제는 계명에 분명히 나타난 하나님께 대한 죄를 속죄받기 위한 제사이고 속건제는 성물에 대한 죄, 이웃의 물건을 늑탈한 경우와 같은 인간 대 인간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언제나 개인적으로 드렸다는 점이 구별됩니다. 

  예를 들어, 이웃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다면, 그 피해에 대한 금전적인 손해를 배상하고 하나님께도 속건제 숫양을 바쳐서 그 문제를 완전히 정리하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됩니다. 반면에 속죄제는 '여호와께서 금지하신 계명 중 하나라도' 범한 경우에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두 제사 모두 제사를 드리기 전 먼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했습니다(레 5:5-6). 이것은 오늘날 예배를 드리기 전에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먼저 살피고 회개하는 마음과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레 5:5-6,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 속죄제의 피 뿌리기


  제사장과 회중을 위한 속죄제 : 수소를 안수 하고 도살한 후, 그 피를 양푼에 받아 내성소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양푼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은 뒤 지성소 휘장 앞의 향단 주변에 뿌리고 향단의 네 뿔에 발랐습니다(레 4:6-7, 17-18).

  평민을 위한 속죄제 : 염소와 양의 피를 마당에 놓인 번제단의 네 뿔에 바릅니다(4:25, 30). 비둘기의 경우에는 피를 양푼에 밭지 않고 죽인 뒤 몸통을 들고 마당의 번제단 벽의 일부에 피를 뿌리고 남는 피는 제단 아래에 흘렸습니다(레 5:9).

  왜 이와 같은 차이가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신분에 따라 죄의 오염력과 영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과 회중의 죄는 내성소까지 더렵힐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속죄제의 예외 규정


  그러나 모든 죄에 대해 용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고의적인 죄들에 대해서는 속죄제가 허용되지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반역죄 같은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징벌하셨습니다. 레위기 10장에는, 잘못된 제사를 드린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불로 인해 심판을 받았습니다. 혹은 하나님의 지시로 백성들이 용서 받지 못할 죄를 지은 죄인을 처벌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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