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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7 고린도후서 설교

매일성경 : 고린도후서 1:23-2:17, 눈물의 편지를 써서 보내다

by OTFreak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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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고린도 방문 계획이 변경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근심케 한 자들을 향해 용서를 권유한 후, 사역에 대한 자신의 진정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고린도후서 1:23-17, 눈물로 편지를 써서 보내다

 

■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고린도후서 1:23-2:17, 메시지 성경

23 내가 고린도에 있는 여러분에게 찾아가지 않은 진짜 이유를 들을 준비가 되었습니까? 하나님을 나의 증인으로 모시고 말하는데, 내가 가지 않은 것은 여러분의 아픔을 덜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분에게 무관심해서도 아니고, 여러분을 조종하려고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배려 했을 따름입니다.   24 우리는 여러분이 믿음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감독하는 사람, 의혹을 품고 어깨너머로 여러분을 보며 흠을 잡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일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바라보는 동역자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우리의 믿음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믿음으로 서 있다는 것을 압니다.

2:1-2 그래서 나는, 여러분과 나에게 아픔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방문을 자제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내가 그저 얼굴을 내밀기만 해도 여러분이 난처하고 괴로운 입장에 처하게 될 텐데, 여러분이 어찌 나를 위로하고 나의 기운을 북돋아 주겠습니까?   3-4 그래서 나는 가지 않고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나를 기쁘게 해 주리라 여겼던 벗들을 낙담시키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편지는 내게 최선인 것이 여러분에게도 최선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써 보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편지를 쓰는 것은 몹시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그 편지는 양피지에 잉크로 쓴 것이 아니라, 눈물로 쓴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고통을 주려고 그 편지를 쓴 것이 아닙니다. 그 편지는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아끼는지- 오, 아끼는 것 이상입니다 -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여러분이 알아 주기를 바라면서 쓴 것입니다!   5-8 여러분의 교회 안에 이 모든 일을 일으킨 장본인, 곧 이 모든 고통을 안겨 준 문제의 인물을 두고 말씀드립니다. 이 일로 상처를 입은 사람은 나 한 사람만 아니라, 몇몇 사람을 제외한 여러분 모두라는 사실을 알아 두기 바랍니다. 그래서 나는 심하게 책망하지 않으렵니다. 여러분 대다수가 동의하여 그 사람에게 벌을 내렸다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제는 그 사람을 용서하여 스스로 일어서도록 도울 때입니다. 여러분이 그의 죄를 비난하기만 한다면, 그는 죄의식 속에서 숨이 막혀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사랑을 쏟아부을 것을 권고합니다.  9-11 내 편지의 초점은 그 사람을 처벌하는 데 있지 않고, 여러분에게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책임을 지우려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를 용서하면, 나도 그를 용서하겠습니다. 내가 개인적인 원한의 목록을 지니고 다닌다고 생각지 마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듯이, 나도 용서하는 여러분과 행동을 함께하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부지중에라도 사탄이 더 많은 해를 끼칠 틈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교활한 책략을 잘 알고 있습니다!  12-14 내가 메시아의 메시지를 선포하려고 드로아에 이르러 보니, 이미 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두신 것입니다. 나는 그저 그 문을 통과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소식을 가지고 나를 기다리고 있던 디도를 만나지 못해서, 나는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을 걱정한 나는, 그곳을 떠나 마케도니아로 갔습니다. 디도를 만나 여러분에 관한 든든한 소식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여러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14-16 하나님께서는 메시아, 곧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시면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개선 행진에 참여시키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제시하십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고상한 향기를 들이마십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께 달콤한 향기를 피워 올리면, 구원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은 그 향기를 맡고 알아 봅니다. 그 향기는 생명을 드러내는 향기입니다. 그러나 멸망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은 우리를 썩은 시체에서 나는 악취처럼 대합니다.   16-17 이것은 엄청난 책임입니다. 이 책임을 떠맡을 역량이 되는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다가 거기에 물을 타서 거리로 나가 값싸게 파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보시는 앞에서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얼굴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할 말을 직접 받아서 할 수 있는 한 정직하게 전합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고린도후서 1:23-17, 눈물로 편지를 써서 보내다

 

■ 묵상 및 말씀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일 때문에 오히려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선의를 베풀려고 하였는데, 상대방은 그것을 잘못 받아 들여 서로가 섭섭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러한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의도하지 않은 일로 서로 섭섭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 때, 바울이 눈물로 편지를 써서 진심을 전하고 오해를 풀어가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바꿔서 편지로 대신하게 된 경위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방문 계획을 바꾼 이유는, 모두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것이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1. 다시 방문하지 않은 이유

   처음에 두 번 고린도를 방문하기로 했던 바울의 계획은 한 번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의 방문에서 원하지 않았던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바울을 심하게 대적하고 모욕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사태를 억지로 바로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믿고 그들에게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바울이 그들을 진심으로 아끼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 위에 주관자가 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언제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리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소수에 의해 교회가 좌우되어서는 곤란합니다. 바울이 뒤이어 하는 말,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24)는 표현은 너희가 믿음에 잘 서 있다는 칭찬의 표현이기보다 믿음 외에는 달리 설 길이 없음에 대한 지적입니다. 교회는 자신이 오직 믿음 위에 서 있는지를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습니까? 나는 다른 사람 위에 주관자가 되려는 자세를 어떻게 잘 극복하고 있습니까?

 

2. 대신 눈물의 편지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대한 연이은 방문 대신 편지로 그의 뜻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방문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서로의 만남이 기쁨의 만남이 되기를 원하지, 근심의 만남이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방문 대신 편지를 썼고 이 편지를 디도가 전달하였습니다(고후 7:5-8).

   바울은 그 편지를 눈물로 썼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대단히 가슴치며 안타까워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였습니다. 바울은 그 편지를 보내 놓고 노심초사하는 마음을 가누지 못했지만, 디도가 가지고 온 소식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고후 7:9-11). 회개와 회복의 결과가 일어났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을 향한 바울의 넘치는 사랑”(2:4)과 기도가 전달된 것입니다.

사랑으로 행하는 일의 결과는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 나는 시기와 미움으로 비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사랑으로 남을 세우기를 힘쓰는 사람입니까? 예수님을 닮아 섬기고 세워주며 참고 기다려 주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고린도후서 1:23-17, 눈물로 편지를 써서 보내다

 

3. 기도

   우리 인생과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참 주관자이신 예수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위에 바르게 서는 삶을 살아가게 도와 주옵소서.도와주옵소서. 비난과 비판보다는 참아주고 용납하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하시며, 가족과 이웃과 교회의 성도들 간에 내가 먼저 사랑을 베풀며 희생하는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4. 함께 기도할 제목

  • 우리 자녀들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말씀과 믿음에서 떠나지 않게 붙들어 주소서.
  • 우리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셔서 하나님의 은혜와 돌아보심이 있게 하옵소서.
  • 세계 선교를 위해 수고하는 주의 종들에게 건강과 능력을 주시고, 사역의 열매가 있게 축복하옵소서.

 

5. 더 읽으면 유익한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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