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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요나, 대적을 향해 하나님 마음 품기

by OTFreak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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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어려운 임무를 위해 요나를 선택하셨다.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는 것이 아닌 이스라엘의 대적에게 예언하는 일이었다. 앗수르 제국의 수도에 거주한 니느웨 사람들은 우상숭배에 열심이었고, 폭력과 잔인한 악행으로 악명이 높았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자들은 후에 이스라엘을 정복할 사람들이었다. 당시 니느웨의 평판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요나가 분투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목차

     

     요나, 대적을 향해 하나님 마음 품기 

     

    육지로 나온 요나

     

    1. 성경 읽기

      요나 1-4장

     

    2. 본문

       비록 다른 선지자가 니느웨의 확실한 멸망을 기꺼이 선포하고자 했을지라도,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를 망설였을 것이다. 그 이유는 요나가 니느웨 성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이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욘 4:2) 분임을 알고 있다. 만일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용서하실 것이라고 요나는 생각했다. 요나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이 사실은 그를 화나게 만들었다(4: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요나 4:1, 개역개정 성경)

       어떤 면에서 요나는 하나님의 자비를 너무 잘 이해했다. 하지만 보다 깊은 의미에서 그는 거룩한 자비를 이해하지 못했다. 요나는 자신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임무 때문에 도망하다가 바다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는 물고기 뱃속에서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기도했다.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욘 2:7, 9, 개역개정 성경)

       요나는 그가 받은 자비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는 우상을 숭배하며, 과거에 니느웨처럼 잔인했던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자비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대적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자비는 참을 수 없었다. 그가 하나님의 자비의 놀랄 만한 깊이를 정말로 이해했다면, 그는 악한 니느웨 사람들에게 도리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을 것이다.

       요나 이후의 한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요나의 사명과 비슷하게, 우상을 숭배하며 잔인한 백성에게 가라는 소명을 받았다. 그의 이야기는 여러 면에서 요나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그러나 요나와는 달리 그는 하나님의 자비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대적들과 나누었다.

       패트릭(Patrick)은 16세에 켈트족 해적단에 잡혀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끌려갔고 결국 노예로 팔렸다.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었던 패트릭은 포로생활 6년 동안 하나님과 함께한 그의 삶 가운데서 매우 깊이 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는 자기를 잡아온 켈트족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말을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했다. 마침내 그는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꿈속에서 패트릭은 그의 집으로 가는 배가 준비되었다고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다음날 해안으로 도망쳐 배에 올라 영국으로 돌아왔다. 패트릭은 48세까지 교회를 섬겼고, 그때 그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또 다른 꿈을 꾸게 된다. 꿈에서 천사는 그를 사로잡았던 사람이 보낸 편지를 읽어 주었다. 그 사람은 “우리는 거룩한 종인 당신에게 이곳에 와서 우리와 함께 동행해 주기를 호소합니다”라고 울부짖고 있었다. 패트릭은 그 꿈을 아일랜드의 켈트족에게로 자원하여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소명으로 해석하고 아일랜드 기독교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었고, 수백 개의 교회를 세웠다. 그의 복음적인 방법은 그를 따르는 다음 세대에 더욱더 성공을 거두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그를 향한 신뢰 가운데 자유하라

     

    3. 나가면서

       요나와는 달리 패트릭은 포로로 잡힌 가운데에서도 모든 사람, 특별히 그의 대적을 위한 하나님의 자비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우리는 은혜에는 인색하고 심판에는 아낌없는 요나처럼 되기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안내자로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충만한 용서와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갈 것인가?

     

    4. 묵상과 적용하기

       (1) 묵상 & 적용 1

       요나는 자신의 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니느웨 사람들의 죄에 초점을 맞출 것을 고집한다. 우리는 왜 우리 자신의 죄의 깊이에 대해서 볼 수 없는가?

     

       (2) 묵상 & 적용 2

       당신이 비판하기 일쑤인 사람이나 그룹이 있는가? 혹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위협한 어떤 사람이 있는가? 만일 하나님이 당신에게 그 사람이나 그룹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사역하라고 말씀하신다면 요나와 같이 반응할 것인가, 아니면 패트릭과 같이 반응할 것인가?

     

    5. 더 읽으면 좋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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