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5장 19절-33절, 여성의 유출을 통해 주시는 교훈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오늘 매일성경큐티 본문인 레위기 15장 19절부터 33절의 말씀은, 여성의 유출병에 대한 규례를 설명하는 본문입니다. 피를 흘리는 여성의 유출에 대해 부정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부정"의 의미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고 큐티하며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15장 19절-33절, 여성의 유출을 통해 주시는 교훈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여성의 유출
남성의 유출병에 대한 말씀 이후에, 오늘 본문에서는 여성의 피의 유출에 대한 규례를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남성과는 달리 가임기의 여성은 일정한 시기마다 피의 유출이 있기 마련인데, 오늘 본문은 흔히 말하는 월경을 비롯하여 피가 멈추지 않는 질병인 혈루증과 같은 피의 유출에 대한 정결 규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성의 유출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여성의 유출에 대해 무엇을 말씀해 주십니까?
1. 여성의 유출이 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부부가 동침하여 설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월경 역시 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19절 말씀에서 월경이 "불결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결하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인 "נדה"(닏다)라는 단어는, 오늘 본문에서는 '의식적인 부정함'을 의미합니다. 의식적인 부정함이란, "다르게 대하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여성이 부정하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월경의 기간 동안에는 여성의 신체가 약해지고 피를 흘림으로써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평소와는 다르게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월경의 기간에는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자제하고 건강을 돌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러한 규정은 직접 정하신 이유는, 전적으로 여성을 위한 것입니다. 세밀하게 배려하시고 살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여성의 유출도 남성의 유출과 동일하게 보았습니다.
여성이 비정상적으로 피를 흘리면, 피를 흘리는 날 동안에 계속해서 부정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요즘에는 피를 계속 흘려도 철분제를 비롯하여 각종 치료제로 치료를 할 수가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수천년 전에는 치료의 방법이 없었기에, 부정함 즉 멀리하며 모든 집안 일과 농사 일에서 제외가 되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그리고 피의 유출이 그치게 되면, 7일을 지낸 후 제 8일째 되는 날에 비둘기 두 마리로 하나님 앞에 나와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29절을 보시겠습니까?
레위기 15:29, 그는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비둘기 두 마리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는 이 과정은, 남성의 유출병에 대한 정결 예식과도 동일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인권에 큰 차이가 있던 당시의 이방 사회와는 달리,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남자와 여자의 성결 규례는 동일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하게 속죄함을 받아야만 함을 이러한 규례에서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구분이 없이 모두 동일하며, 똑같은 죄인이자 동시에 똑같이 사랑 받는 자녀입니다. 우리를 공평하게 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3. 정결 예식을 행해야만 하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유출병 후에는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레위기 전체의 핵심적인 이유와 동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입니다. 3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레위기 15:31,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31절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נָזַר"(나자르)인데, 이 말은 "구별한다", "거룩하게 분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삼손과 같이 태어날 때부터 부모가 구별한 사람을 우리는 "나실인"이라 부르는데, "나실"이라는 말이 히브리어 "나자르"에서 나온 말입니다. 즉, 거룩하지 않은 것에서부터 거룩하게 구별하고 죄악된 것에서부터 깨끗하게 구별한다는 뜻으로, 이같은 거룩하고 깨끗하게 구별을 해야만 "죽지 않게" 됩니다.
예수의 보혈로 씻음 받아야 합니다
죄의 사함을 받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며 결국 영원한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음 받은 후,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곧 하나님의 성전임을 기억하고, 세상의 부정한 것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하나님 앞에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하소서.
- 우리 민족의 전쟁 위협이 그치고 전쟁 중에 있는 나라에 평화를 주소서.
- 주일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