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한 후, 온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십계명 두 돌판이 담긴 언약궤를 지성소로 옮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가득한 영광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목차
찬송가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역대하 5:1-14, 개역개정 성경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2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다 예루살렘으로 소집하니 3 일곱째 달 절기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왕에게로 모이고 4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 5 궤와 회막과 장막 안에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6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8 그룹들이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9 그 채가 길어서 궤에서 나오므로 그 끝이 본전 앞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궤가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10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1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2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13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14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묵상과 설교
들어가며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천지의 창조주, 우리의 왕, 우리의 아버지 등으로 하나님을 흔히 부릅니다. 하나님을 향한 명칭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하나님의 변함 없으신 모습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 모습은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은 인간과 함께 거니시고 대화하셨습니다. 인간이 범죄한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과 함께 해 오셨고, 광야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전 역사 가운데 하나님은 한 번도 이스라엘을 버리신 적이 없으시며 떠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완공하고 하나님의 언약궤가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에는, 하나님께서 성전 가운데 좌정하시고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하심을 인간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나타내셨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안에 가득하다
성전을 완공한 후, 하나님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길 때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찬양하며 예배하며 제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호와의 언약궤를 지성소의 그룹들 날개 아래에 두어, 성전과 관련된 모든 일을 마치게 됩니다.
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원어적으로는 말씀하시는 집(דְּבִיר הַבַּיִת)인 지성소에 놓여진 하나님의 언약궤 속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언약의 내용이 담겨 있는 십계명의 두 돌판이 담겨 있었습니다.
10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그리고 언약궤는 하나님의 의자로 생각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비추어 볼 때, 지성소 안에 하나님께서 언약궤 위에 좌정하시고 말씀하시는 집인 지성소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선포하실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쁨의 찬양을 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하는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게 됩니다.
14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께서는 성전 안을 말씀으로 채우시고 주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성전에 계시며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
성경은 태초부터 말씀이 계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리고 말씀이 곧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2천여년 전에는 이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 오셨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회개와 천국의 복음을 선포하셨고, 또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써 인류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솔로몬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할 때 마지막으로 했던 순서가 언약궤를 지성소에 두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장소인 지성소에 말씀의 두 돌판이 담긴 언약궤를 두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리고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 하나님과 동일한 말씀이라는 요한복음 1:1은 어떤 의미일까요?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우리이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말씀을 통하여 알 수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우리는 말씀을 볼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만날 수가 있으며 우리 안에 살아 계심을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는 하루
언약궤가 지성소에 들어감으로써 영광을 보여 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을 통하여 일하시고 인도하시며 함께 하십니다. 우리 마음과 생각에 주의 말씀을 가득 채우며 말씀과 함께 함으로써,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심할 때도 있었지만, 말씀으로 함께 하심을 알고 주의 말씀을 더 사모하며 사랑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 말씀을 통하여 주의 영광을 나타내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주의 말씀을 더 사모하며 묵상하게 하소서.
- 말씀을 통하여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묵상요약
- 성전 건물이 완공된 후, 하나님의 언약궤가 지성소에 들어갈 때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 말씀하시는 장소인 지성소와 말씀이 담긴 언약궤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와도 말씀을 통하여 함께 하십니다.
- 말씀을 더욱 사모하며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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