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역대하 3:1-17 모리아 산의 구속의 은혜

솔로몬은 준비한 대로 모리아 산 위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합니다. 이 산은 아버지 다윗이 준비한 곳이며 조상 아브라함과도 관련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산 위에서 구속의 은혜가 흘러 넘치게 됩니다.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역대하 3:1-17, 개역개정 성경

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2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넷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건축을 시작하였더라 3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날에 쓰던 자로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며 4 그 성전 앞에 있는 낭실의 길이가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백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순금으로 입혔으며 5 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또 순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6 또 보석으로 성전을 꾸며 화려하게 하였으니 그 금은 바르와임 금이며 7 또 금으로 성전과 그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입히고 벽에 그룹들을 아로새겼더라 8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 성전 넓이대로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도 이십 규빗이라 순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으니 9 못 무게가 금 오십 세겔이요 다락들도 금으로 입혔더라 10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으로 입혔으니 11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왼쪽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오른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12 오른쪽 그룹의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왼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13 이 두 그룹이 편 날개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그 얼굴을 내전으로 향하여 서 있으며 1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고운 베로 휘장문을 짓고 그 위에 그룹의 형상을 수놓았더라 15 성전 앞에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높이가 삼십오 규빗이요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가 다섯 규빗이라 16 성소 같이 사슬을 만들어 그 기둥 머리에 두르고 석류 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으며 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묵상과 설교

들어가며

솔로몬의 성전을 건축한 산의 원래 명칭은 모리아 산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도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장소가 모리아 산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모리아 산은 우연히 성전을 건축한 장소가 아닙니다. 이 곳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장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모리아 산은 구속의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모리아 산이 구속의 산일까요?

아브라함 때의 모리아 산의 구속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 때에 있었던 한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창세기 22장에는, 하나님께서는 100세에 낳은 귀한 아들인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명령하시는 장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아브라함은 아무 말 하지 않고 그 명령대로 아들 이삭을 번제로 하나님께 드리려고 하였는데, 그 산이 바로 모리아 산입니다. 하지만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려는 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셨고 이삭을 대신할 숫양을 준비하셨습니다.

바로 여호와 이레, 여호와께서 준비하셨다라는 의미의 장소입니다. 이삭을 대신하여 죽임을 당한 숫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죽어야만 하는데, 우리 대신 죄를 지시고 죽으신 예수님의 구속하심의 상징이 되는 산이 바로 모리아 산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때의 모리아 산의 구속

이삭 대신에 숫양이 죽음으로써 이삭이 살아났던 장소였던 모리아 산은,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도 않은 인구조사를 통하여 자신의 위대함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했습니다.

하나님께 인구조사를 통하여 교만의 죄를 범하였던 것입니다. 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심판이 1절에 나오는 오르난(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번제를 드림으로써 끝이 났습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바로 모리아 산에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합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장소이며,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모리아 산의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다윗이 구속 받았고, 그 장소에 이스라엘의 구속을 위한 성전을 솔로몬이 건축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의 골고다의 구속

그리고 예수님의 때가 되어, 모리아 산에서의 구속은 같은 예루살렘에 있는 골고다 언덕 위의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완성이 됩니다. 모리아 산 위에 있었던 이삭의 구속과 다윗의 용서받음,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속죄의 성전은 일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골고다의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은 영원한 용서와 구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모리아 산 위의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것도 골고다와 모리아 산이 깊은 관계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인류의 죄를 구속하시는 골고다의 구속을 통하여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된 구속이 골고다 언덕에서 완성 되었습니다.

나가면서

모리아 산에서의 사건들과 골고다 언덕에서의 사건들이 우연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계획하심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섭리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우리를 살려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내가 구원 받았습니다. 그 귀한 사랑을 마음에 간직하며, 오늘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게 도와 주옵소서. 구원해 주신 사랑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는 오늘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부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게 하소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나라에 은혜를 주소서.
온 땅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묵상요약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모리아 산은 우연히 정해진 장소가 아닙니다.
이삭을 바치려다가 구속을 받은 장소였습니다.
다윗의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 멈추어진 은혜의 장소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과 연결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모리아 산과 골고다 언덕에서 베푸신 주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