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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마리아, 하나님이 활동하시는 일터 - 묵상과 적용

by OTFreak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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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어떤 사람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경험했던 것처럼 임마누엘(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배를 부르게 하고 자신의 몸 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자신의 팔로 새로 태어난, 하지만 신(神)이신 젖먹이 아기를 재웠다. 

마리아, 하나님이 활동하시는 일터 - 묵상과 적용
마리아와 아기 예수

 

목차

     

    성경 읽기

       마태복음 1-2장, 마가복음 3:31-35, 누가복음 1:1-2; 11:27-28, 요한복음 2:1-11; 19:25-27, 사도행전 1:14



    본문에서

       참 스승이신 그 아기 앞에 앉아서 그에게 걷는 것과 말하는 것을 가르쳤다. 그리고 성장한 아들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죽는 것을 지켜 보았다. 마리아는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어머니로서 살았다. 그러나 그녀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복종했다.

       그녀의 역할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지만, 마리아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그 일을 잘 수행했다. 처음에 그녀는 벌어질 일에 대해 당황한 채 그저 서 있었고 다음 아기의 탄생 때는 목자들과 동방 박사들과 하늘의 천사들로부터 받은 '확증'에 놀라 앉아 있었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그녀 앞에 펼쳐질 때마다 하나하나를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했다(눅 2:19). 마리아는 자신이 거룩한 기적의 처소, 곧 신(神)의 거처가 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마르틴 루터는 누가복음 1장의 마리아 찬가에 대해 쓰면서, 마리아로 하여금 “나는 단지 하나님이 활동하시는 일터에 불과합니다” 라고 말하게 한다. 루터의 글은 창조자이시요,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마리아의 전적인 믿음을 상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높이 올려 드리면서 자신은 그분의 종으로 드렸다.

       마르틴 루터와 동시대의 학자인 티모시 조지(Timothy George)는 마리아에 대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그리스도의 제자였다. 만약 그녀가 믿지 않았다면 그녀는 임신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리아의 믿음 역시 공로로 획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었다.”

       마리아는 성경에 있는 그 어떤 인물보다도 이 믿음과 은혜의 역설을 구체적으로 나타내 준다. 그녀의 믿음은 그녀를 테오토코스(theotokos), 곧 '하나님을 낳은 자' 혹은 '하나님의 어머니’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정녕 마리아는 성령이 그녀의 태에 오시기 전에 오랫동안 임마누엘, 곧 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었다. 비록 육체적인 의미에서는 하나님을 낳은 자들이 아니지만, 우리 또한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마리아의 하나님을 공유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임마누엘은 우리가 그분을 알기 전에 우리 안에서 역사 하고 계셨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응답할 기회를 주신다. 

    “나는 하나님이 활동하시는 일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렇다면 우리도 마리아처럼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만들어 가시도록 할 수는 없을까?

     

    마리아, 하나님이 활동하시는 일터 - 묵상과 적용
    마리아와 가브리엘 천사

     

    묵상 & 적용 1 

       마리아는 하나님의 아들을 낳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출산이나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그때 그녀는 자신이 겪게 될 수치에 대해 생각했을 것이다. 후에 그녀는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라는(눅 2:35) 말을 들었다. 예수님의 어머니라는 영광스러운 미래는, 한편으로는 예기치 않는 고통도 포함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전달자'로서 사는 것에 대한 당신의 응답은 마리아와 얼마나 비슷했는가?

     

    묵상 & 적용 2

       마리아는 전생애 동안 그녀의 삶 속으로 오신 그리스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면서 그리고 그분과 관련되었거나 그분으로부터 받은 말씀들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보냈다. 성경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마리아의 모습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형제들 그리고 다른 여인들과 함께 항상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행 1:14). 마리아는 묵상하는 가운데 복음적으로 살았다.

       당신은 삶 가운데서 얼마나 규칙적으로 그리고 얼마나 많이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는가? 당신은 얼마나 능동적으로 예수님에 관한 성경 말씀과 그분이 당신에게 하신 말씀을 마음에 소중하게 새기면서 살고 있는가?

     

    묵상 & 적용 3

       하나님의 은혜의 활동과 당신이 하나님을 알기 전부터 임마누엘로 함께해오신 하나님의 임재를 일상 속에서 자주 곰곰이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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