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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1 창세기 설교

성도의 마지막 순간에는 평안과 복이 있습니다

by OTFreak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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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29-50:14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목차

     

    찬송가 493장 하늘 가는 밝은 길이

    창세기 49:29-50:14

     

     성도의 마지막 순간에는 '평안'과 '복'이 있습니다. 

     

    1. 들어가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야곱은, 아들들을 일일이 축복하고 그들의 미래에 대해 예언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묻힌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장사 지낼 것을 유언으로 남긴 이후에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유언한 대로, 야곱의 자녀들은 다투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모습은, 하나님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성도의 평안한 죽음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하늘 가는 밝은 길
    주님께로 가는 길이 밝은 길이 되길...

     

    2. 본문에서

       (1) 마지막 순간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이 땅을 떠나는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껏 잘 살아왔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어떤 모습을 남기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평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2) 죽음은 그 사람의 인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앞둔 모습은 그 사람이 이 땅에서 어떤 인생을 살아 왔는가를 나타내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의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이 땅을 떠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아무도 슬퍼해 주지 않고 쓸쓸하게 홀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자녀들이 곁을 지키며 끝까지 위로해 주는 죽음, 찬송과 기쁨 속에서 천국가는 길로 떠나는 죽음은 참으로 복된 죽음일 것입니다.

     

       (3) 야곱의 죽음은 성도가 누리는 평안하고 복된 죽음을 보여 줍니다.

       오늘 본문 속에 나타나는 야곱의 죽음은 우리에게 성도의 복된 죽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비록 그의 삶이 항상 즐거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족을 속이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댓가로 사랑하는 요셉을 잃어버리고 슬픔의 나날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야곱 스스로도 "나그네 길의 세월",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창 47:9, 개역개정 성경)

       그러나 그의 마지막의 생애는 어떠했습니까? 잃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의 총리로 자신을 돌봐 주었습니다. 효도를 받으며 애굽에서 꿈같은 나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맑은 정신으로 자녀들을 일일이 축복하였고, 유언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 모두가 보는 가운데, 평안히 숨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창세기 49:33, 개역개정 성경)

       침상에서 발을 모으고 숨을 거두었다는 말은, 매우 편안한 자연사, 즉 수명이 다해서 숨을 거두었다는 의미입니다.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며 하나님께서 맞아 주실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자녀들의 위로 속에서 숨을 거둔 야곱의 하늘 가는 길은 영광스럽고 행복한 길이었을 것입니다.

     

       (4) 우리의 죽음도 성도가 누리는 평안하고 복된 죽음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숨을 거둘 때에도 야곱과 같은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내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두려워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내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찬양 가운데 나를 위로해 주는 마지막 순간은 얼마나 영광스럽고도 행복한 길이 되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는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도 믿음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흔들리지 말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믿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기도와 사랑과 훈계로 인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즐거움이 아닌 믿음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부모로서 가르쳐야만 합니다.

     

    성도의 마지막
    어릴 때의 미소로 주님께 가게 되길...



    3. 나가면서

       성도들에게 있어서 죽음을 두려운 순간이 아니라, 귀중한 순간이요 복된 순간입니다.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시편 116:15, 개역개정 성경)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14:13, 개역개정 성경)

       복된 죽음, 하늘 가는 밝은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오늘을 믿음으로 살아가며 우리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4.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야곱의 죽음은 곧 성도의 평안하고 복된 죽음이었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 보았습니다. 믿음 가운데 하나님의 품을 소망하며 이 땅을 떠났습니다. 자녀들을 평안 가운데 축복하고 유언을 남겼으며 그 유언대로 아들들이 순종하였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마지막 순간이 곧 나의 마지막 순간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믿음을 지키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시고, 자녀들을 믿음으로 잘 양육하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5. 기도제목

    자녀들에게 참된 신앙의 본을 보이고, 하늘 가는 길에 대한 소망을 가지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나라와 민족 되게 하소서.

    세계 곳곳에 나가 복음 전하는 주의 종들을 기억하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도 복음 전파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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