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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1 창세기 설교

창세기 41:37-57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외치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by OTFreak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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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은 바로 앞에서 바로의 꿈을 해석하였습니다. 꿈과 해석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기에, 바로와 애굽의 신하들이 듣기에는 완벽한 해석이요 완전한 대비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좋게 여기고 인정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바로가 요셉과 같은 사람이 없음을 인정하고 모두가 그 사실에 공감했습니다. 

   억지로 높은 자리를 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꿈을 간직하고 믿음으로 인내하였던 요셉은, 자신의 삶의 여정을 통하여 애굽 땅에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총리대신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모범을 보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돌렸습니다.

   요셉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로 앞에서 꿈을 해석할 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심을 알고 모두가 놀라다.

목차

     

    찬송가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성경   창세기 41:37-57

    설교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외치다



    1. 들어가며

       산에 올라갔을 때 큰 소리로 "야호~"하며 외치면서 메아리를 들어본 기억이 모두 있을 겁니다. 저희 집 뒤에도 등산로가 있고 산이 있어서, 올해 초까지는 아이들과 가끔 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야호~"하고 대구 시내를 향해 큰 소리로 외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왠지 서로 어색해 하고, 아이들은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왠지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그랬을 것입니다.

       내가 자신감이 있거나 분명히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큰 소리로 그것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의무감과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하거나 부끄러워한다면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리고 확신이 없이 말하게 될 것입니다.

      

    2.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외치다

    (1) 삶으로 인정 받는 사람들

       처음에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거나 인정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그 사람들이 옳았음을 모두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거대한 인터넷 쇼핑 및 콘텐츠 회사인 "아마존"(Amazon)의 창업주인 '제프 베조스'는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책을 파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저도 초창기에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나 책들을 사용하긴 했었습니다만, 과연 이러한 사업이 잘 될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종이에 인쇄된 것으로 읽어야 제 맛이며 잘 읽어졌기 때문입니다. 태블릿이나 컴퓨터로 읽으면 눈이 아프고 내용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기에, 아마존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억만장자의 리스트 중에 1위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입니다.

       베조스 외에도 많은 다국적 거대 기업의 창업주들은 처음의 역경과 비난과 멸시를 참고 인내하며 자신들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였기에, 지금은 모두 거대 기업의 주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결과물도 사람들이 인정하지만, 대부분 거대 기업 창업주들의 변함없는 의지와 인내력,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향한 삶의 여정을 보며 인정하고 존중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삶으로 인정 받는 사람들입니다.

     

    성령께서 임재하실 때, 하나님의 사람임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2) 요셉의 삶으로 인정 받다

       오늘 본문의 욥도 삶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바로와 애굽의 사람들은, 그가 꿈 해석을 잘해서 총리에 올랐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셉이 아버지 야곱의 집에서부터 감옥에 갇힌 2년을 포함하여 왕 앞에 서기까지 13년 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성경을 통해 는 알고 있습니다. 그의 삶의 여정을 알고 있는 우리는, 요셉이야말로 대단한 인물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예 생활과 감옥 생활로 보낸 13년 동안,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믿음으로 그 시간들을 참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꿈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하며 믿음으로 지냈습니다. 그의 인고의 세월로 인하여, 요셉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 하나님께서는 그와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또 그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바로와 모든 신하 앞에서 최고의 지혜자로 인정을 받고, 당당히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심을 요셉이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세상에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 내 마음의 중심에 좌정하시길...

     

    (3) 나의 삶으로 인정받다

       오늘을 살아가는 나는 어떤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까?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마치 바로의 꿈을 해석하지 못해 온 나라가 들썩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 사회도 그리고 전 세계도 바이러스로 인하여 들썩이며 어지럽습니다. 이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고집만 피울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보디발 장군이나 감옥의 간수장에게 스스로 말하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으로 하나님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그의 모습과 삶은 하나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도 스스로 요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창세기 41:37-38, 개역개정 성경)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보디발 장군과 간수장이 보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말과 내 행동과 내 삶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고 있습니까? 사랑으로 품으며 용서하고 용납하는 마음이 나에게 있습니까? 비난하는 입술이 아니라 위로하는 입술이 있습니까? 내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고 있습니까? 

     

    내 삶으로 하나님이 세상의 주인이심을 외치다

     

    (4) 나의 삶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외치다

       나의 삶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바로는 요셉에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요셉의 외모가 하나님처럼 보여서가 아니라, 그의 안에 내주 하시는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일하심을 바로가 보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하님짜 카제 이쉬 아쉐르 루아흐 엘로힘 보"(הנמצא כזה איש אשר רוח אלהים בו)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직역하면, '하나님의 영이 그 사람 안에 있는 이와 같은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미입니다. 성령께서 요셉의 안에 계심이 겉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는 의미입니다. 요셉이 사람들에게 '내 안에 성령이 있다'라고 떠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의 말과 행동과 삶을 통해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고 스스로를 나타내셨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담대하게 우리 삶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외치려면, 내 안에 성령님께 함께 하셔야만 가능합니다. 산에 올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야호~"라고 외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큰 소리로 메아리를 부르듯, 내 안에 "성령님"이 계셔야 내 삶으로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세상에 눈치 보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셔야만 합니다. 성령님께서 내 안에 충만하게 임재하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말씀하시고 이끄시는 대로 순종합시다. 그리할 때, 나의 삶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외칠 수 있습니다.

     

    3. 나가면서

       요셉의 안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영은,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모든 사람들에게 증언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형통하였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입었으며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인정하도록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성령님께서 내 안에 함께 하셔서, 오늘 하루 내가 만나는 사람과 내가 있는 그곳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성령님의 이끄심에 따를 때, 성령님께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거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세상 한가운데에서 담대하게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님께 내 마음과 생각을 맡기고, 그분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가, 하나님을 가는 곳마다 선포하게 되는 제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4. 기도

       성령 하나님, 오늘 이 시간 내 마음 중심에 좌정하여 주시며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겸손히 내 자리를 성령님께 내어 드립니다. 나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시고 이끄시며 뜻대로 사용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내 생각과 마음을 완전히 주장하셔서, 담대하게 하나님이 세상의 주인이심을 내 삶으로 선포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5. 합심기도

    성령님을 내 마음 중심에 모시고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내 안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성령님께 인정받고 세상 사람들에게 존중받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나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증거 하게 하옵소서.

    세계 선교를 위해 지금도 애쓰는 주의 종들을 성령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오직 주를 위해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시고, 선교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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