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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1 창세기 설교

창세기 41:17-36 하나님, 내 꿈과 비전의 시작과 끝

by OTFreak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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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어디를 둘러 봐도 내 마음에 꼭 맡는 사람을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세상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게 되면 모든 것이 의심스럽게 됩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만족하기도 힘듭니다. 매사에 괴롭고 힘들기만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유일한 방법은 세상과 사람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만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우리의 시선을 돌려야만 할까요?

드디어 요셉이 바로의 꿈을 듣고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목차

     

    찬송가 442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성경   창세기 41:17-36

    설교   내 꿈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

     

    1. 들어가며

       우리가 사람을 평가할 때, "저 사람은 정말 믿을만하다", "저 사람의 말은 진실하다"라고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흔들리고 신뢰가 무너져 내리는 세상 속에서, "진실"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쉽게 말이 변하거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사나 장로, 교회의 항존직 중에서도 말과 삶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처럼 믿을 사람 찾기가 힘들고 진실한 사람을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시대 속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하나님이 진실하심을 확신하며 믿음 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감옥에서 나온 요셉이 바로의 앞에 서다

     

    2. 진실한 하나님, 바로의 꿈을 해석하시다

       하나님의 완벽한 때에 감옥에서 나와 죄수의 신분에서 유일하게 꿈을 해석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 몸에 받으며 요셉은 애굽애굽 왕 바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바로는 자신이 간 밤에 꾼 해괴한 꿈에 대해 요셉에게  이야기합니다. 자신도 그 뜻을 모르고 애굽의 해몽가들도 해석하지 못하는 꿈을 요셉은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요셉에게 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창세기 41:24, 개역개정 성경)

       이처럼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꿈의 해석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바로에게 요셉이 가장 먼저 한 이야기가 무엇이었습니까? 창세기 41:16에서 요셉은 무엇이라고 바로에게 대답하였습니까?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창세기 41:16, 개역개정 성경)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꿈을 해석해 주실 것이라고 바로에게 말합니다. "꿈을 들으면 능히 푸는 자"가 요셉이 아니라, 꿈을 주신 하나님이심을 요셉이 고백하였습니다. 이 말은 곧 바로가 꾼 꿈이 하나님으로 인한 것임을 알리는 말입니다. 25절에서도 요셉이 똑같이 고백합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창세기 41:25, 개역개정 성경)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 바로가 꿈을 꾸게 되었고, 그 해석을 지금 하나님께서 해 주신다고 요셉이 바로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꿈 해석뿐 아니라, 장차 닥칠 기근을 대비할 방법도 하나님께서 알려 주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꿈도 하나님으로부터, 꿈이 이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로 그리고 기근에 대한 대비책도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요셉은 바로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애굽의 최고의 신은 "태양신 라"이고 바로는 "태양신의 아들"로 애굽 사람들은 숭배했습니다. 그런데 태양신의 아들과 제사장들과 숭배자들 앞에서, 진실하신 신(神)이신 하나님을 담대히 요셉이 말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말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직접 행하시며 역사하시는 분임을 알았기 때문에 요셉은 우상숭배자들 앞에서도 진실한 하나님을 담대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로 진실이라는 말은 "에메트"(אמת)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원 뜻은 "처음과 가운데와 끝이 동일하다"입니다. 에메트의 첫 글자인 히브리어 알렙(א)은, 히브리어 알파벳 중에서 첫 번째 글자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히브리어 멤(מ)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순서상 한가운데 있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히브리어 글자인 "타브"(ת)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제일 끝에 있는 글자입니다. 

       진실을 뜻하는 히브리어 "에메트"는 처음과 가운데와 끝이 동일한 사람에게 붙여지는 진실한 단어입니다. 이 땅에서는 처음과 가운데와 끝이 동일한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완전한 진실에 이를 수 없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만이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시편 33:4, 개역개정 성경)

       처음과 가운데와 끝이 동일하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으시며, 그분의 성품과 일하심이 진실하십니다.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대책까지 설명하다

     

    3. 요셉의 꿈의 시작과 끝이 되신 하나님

       요셉의 이야기에서, 그가 처음에 꾼 꿈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하나님께서 꾸게 하셨습니다. 요셉 이야기에서 마지막 꿈을 꾼 바로의 꿈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요셉 이야기에 나오는 꿈의 처음과 끝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요셉에게 주신 꿈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어 가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기" 때문입니다. 진실하신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요셉이 말할 수 있었습니다.

       진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노예요 감옥에 갇혔던 죄수인 요셉을 애굽에서 아무도 하지 못했던 꿈 해석을 위해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힘과 권력과 군사력을 지닌 바로와 그의 신하들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 하나님의 섭리로 끝남을 보여 주시며, 역사의 주인은 애굽 왕 바로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요셉은 젊을 때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기억하며 확신하였기에 고난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처음과 가운데가 동일하신 진실하신 하나님께서 끝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을 믿었기에 바로 앞에서 담대할 수가 있었습니다. 요셉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4. 내 꿈과 비전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

       오늘 나의 삶의 시작과 끝도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기억합시다. 이른 아침 나를 깨워 주신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 동안 나를 지키실 것이며, 오늘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나를 보호하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요셉과 같이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요셉과 같이 나에게 꿈을 주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꿈과 비전을 이루어 나가실 것임을 확신합시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 일들을 세상 사람들이 해석하고 바라보는 관점이 아니라, 진실한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일들을 바라봅시다.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시기 위한 과정으로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는 담대하게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이 처음과 끝이심'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내 꿈과 비전의 시작과 끝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진실하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5. 기도

       진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온전히 주님만을 신뢰하게 도와 주옵소서. 나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셔서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인내함으로써 하나님의 일하심을 눈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작은 고난과 시련에도 하나님을 의심하고 넘어지며 원망하는 나를 긍휼히 여기시사, 내 삶의 꿈과 비전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내 삶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과 상황들도,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내 모든 삶의 주인이심을 확신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합심 기도

    하나님이 모든 만물의 창조주요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내가 인정하게 하소서.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내가 전하게 하옵소서. 내 말과 행동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세상에 알리게 하옵소서.

    우리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사,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세계 선교를 위해 지금도 애쓰는 주의 종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옵소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사역을 감당하여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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