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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13. 역대상 내용요약, 설교 자료 주석

by OTFreak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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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역대상하는 긴 족보로 시작하고 있으며 대상 19장),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의 죽음으로부터 BC 586년 바벨론에 의한 유다 왕국이 멸망까지 왕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대상 10장~대하 36장). 역대하 36장 마지막 부분에는 포로였던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과 성전 재건을 허락하는 바사 왕 고레스의 조서가 나온다.

역대기서는 족보와 함께 레위 지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책이다.

 

목차

     

    역대상 주석

     

    역대기의 족보들

       특히 역대상 1:1-2:2은 아담에게서 시작하여 그의 후손인 족장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족보가 나온다. 이 모든 자료들은 창세기에 언급된 족보에서 출발한다. 역대상 2:3-8:40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족보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다윗과 그의 왕위 계승자들을 포함하는 유다 지파의 족보(2:3-4:43) 

       (2) 이스라엘 왕국에 속하여 요단 강 동편에 살았던 지파들의 족보(5:1-26) 

       (3) 레위 지파의 여러 즉보(6:1-81) 

       (4) 북왕국에 속하여 요단 서편에 살았던 자들의 족보(7:1-40) 

       (5) 첫 번째 왕 사울을 포함하는 베냐민 지파의 족보(8:1-40).

       역대상 9장은 주로 포로 이후 예루살렘 주민들에 대한 목적이지만, 8:29-38에 있는 사울의 족보를 반복하면서 결말을 짓는다(9:35-44).

        이렇듯 족보로 이루어진 서론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대기 저자가 활동했던 시대와 상황들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역대기 저자는 포로 후기 시대, 아마도 BC 4세기 중반에 살았을 것이다. 많은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그가 활동하던 시대보다 한 세기 반 이전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고, 그 땅에 남아 있던 자들과 함께 BC 516년에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재건했다. 

       BC 5세기 중반에는 바사의 지원으로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돌아왔다. 에스라는 사람들이 율법의 규정들을 따르도록 했고(아마도 오경의 일부였을 것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을 감독하며 그 지방의 총독으로 일했다. 당시 바사 왕국은 애굽을 포함한 고대 근동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전에 유다로 불렸던 작은 팔레스타인 공동체는 바사 제국 안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살았지만, 정지적으로 독립하고자 하는 소망은 없었다.

        유다의 종교적 중심은 예루살렘 성전과 제사장 그리고 성전에서의 예배 생활이었다. 역대기는 성전의 권위와 유효성을 주장하며, 유다에 속하지 않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성전을 인식하고 성전 예배에 참여하라고 초정한다. 역대기 저자가 본 이스라엘 공동체는 수적인 면에서 미약했지만, 저자는 이 공동체를 모든 이스라엘로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므로 그가 열두 지파의 족보들을 열거한 것은, 이스라엘의 과거에 대한 회상과 앞으로의 비전, 둘 다를 보여 준다. 

       첫 번째와 마지막 지파인 유다와 베냐민은 포로 후기 인구의 주류가 되었고, 이들 지파는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과 첫 번째 왕 사울을 배출한 지파들이다. 특별히 역대기 저사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족보 한가운데 있는 레위인들의 족보다. 

       역대기 저지는 대제사장들, 일반 제사장들 그리고 일반 레위인들 외에 찬양자들과 문지기들로 불렸던 레위인들의 특별한 서열과 이스라엘 온 땅에 펼쳐진 48개의 레위인들의 성읍을 언급하고 있다. 

        역대상 2-8장에 있는 지파들의 족보는 창세기에서 가져온 것으로, 역대기 저자는 창조로 돌아가 이스라엘 연대기의 계속성을 보여 주고자 했다. 그는 또한 광대한 족보를 가지고 있는 다른 민족들과의 관계에서 이스라엘을 이해하려 하고 있다. 

       그러므로 1장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의 선택'을 암시하고 있으며, 세상의 다양성과 동일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어느 시대든,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으로서 모든 인류에게 증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종교인들

     

    역대기 기록 의도

       역대기 저자는 사울의 죽음과 그의 통치에 대한 심판을 서술한 후에, 역대상의 나머지 부분은 다윗 왕권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다. 여기서 역대기 저자는 자신보다 2세기 앞서 여호수아, 사사기, 시무엘, 열왕기에 서술되었던 이야기에 자신의 신학적 이해를 적용해 다시 서술한다. 

       그는 여호수아와 사사기의 이야기들을 생략하고, 마지막 장을 제외한 사무엘상 모두를 생략하며, 유다 왕국에 대해 말하는데 필요한 부분 외에 열왕기의 북왕국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생략한다. 역대기 저자는 또한 다윗 왕이 밧세바와 간음한 것과 그녀의 남편 우리야를 살해한 것, 다윗의 아들 암논이 그의 이복 여동생 다말을 범한 것, 압논에 대한 압살롬의 복수, 압살롬의 반역과 죽음, 사울의 후손들이 끊어진 것, 다윗 용사들의 공적, 다윗의 두 시편들과 사무엘하 11:1-23:7에 있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생략한다. 

       부분적으로 이런 생략은 다윗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그의 명성과 권위를 유지하려는 시도이지만,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신앙적 유산에 대한 다윗의 공헌, 곧 성전 건축을 위한 계획과 역대기 저자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봉사했던 제사장들의 다양한 반차에 대한 임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한편 역대기 저자는 주요 부분을 많이 첨가하기도 한다. 12장에는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나아왔던 지도자들과 군사들의 명단을, 15-16장의 대부분은 예루살렘에서 언약궤의 도착과 연결된 의식들을 언급하고 있다. 22장, 28-29장에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 기록되어 있고, 23-27장은 다윗이 다양한 분야의 레위인들과 관료들을 임명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역대기 저자는 성전 중심의 예배를 지향한다

     

    역대기의 중심 주제

       역대기는 우리에게 성경 역사를 포함한 모든 역사는 특정 관점에서 기록되고, 한 세대가 과거로부터 얻은 메시지는 나중 세대의 관심사와는 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여호수아에서 열왕기에 이르는 초기 이스라엘 역사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인해 파괴되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3세기 이후에 바벨론의 손안에 있는 예루살렘은 더 이상이 사실에 집중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대신 역대기 저자의 믿음에는 제사와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중심에 있었다. 그는 하나님 백성의 영적 생활에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예배야말로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중요한 방편이었다.

       역대기 저자는 바로 이 예배가 다윗과 솔로몬의 유산이며, 모세와 통일 왕국의 두 왕과 개개인의 하나님의 사자들에 의해 보증된 제사 제도와 제사장 제도를 통해 그의 시대에 성전에서 가장 잘 행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역대기 저자는 바사 왕이 이 예배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했으며, 제국의 식민지 생활에서도 이 예배는 최우선 순위며, 그 시대의 중심적인 사명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결론짓고 있다. 

       유다 왕국 밖의 사람들, 특히 옛 북왕국 주민들에 대한 바사 왕의 환대는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책들에 있는 많은 분리주의적 측면들과 날카로운 대조를 이룬다. 분열되기 전의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 왕이 즉위할 때, 예루살렘을 점령할 때, 예루살렘으로 언약궤가 이동할 때 그리고 성전 건축할 때 함께 참여 했다. 

       북이스라엘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설교의 결론에서도 유다 왕아 아비야(아비얌)는 여전히 북왕국 사람들을 '이스라엘 자손들'이라고 부르고 있다(대하 13:12). 여호와께서 남왕국의 아사 왕과 함께하심을 보고 북왕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아사에게로 도망쳐 왔다. 히스기아는 특별히 북왕국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를 포함한 이스라엘과 유다 모두를 유월절에 초대했다. 요시아의 개혁은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납달리 성읍으로 확장되었다.

       역대기 저자 시대에 이들 북왕국 영토들 가운데 어느 한 부분도 유다에게 속해 있지 않았지만, 과거 북왕국에 대한 왕들의 호의적인 태도는 역대기 저자가 그의 시대에 이스라엘에게 바라고 있는 태도라는 것을 확실히 표현하고 있다. 연합과 직무를 행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열린 태도는 과거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백성이 지녀야 할 중심 덕목이다.

       예루살렘 성전 예배의 특징과 정당성이 역대기 저자의 중심 주제이지만, 그는 또한 이스라엘 역사에서 수많은 다른 중요한 사항들을 강조한다. 다윗의 왕권은 역대기에서 여호와의 왕국과 동일시되며, 다윗 왕조에 대한 신성한 위임은 출애굽과 시내 산 사건에 대한 관심을 사그라들게 한다. 복음은 언제나 특별한 시간, 장소, 문화의 도전 혹은 나쁜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좋은 소식이다. 

       성경 전체를 통해 '신실함'은 상을 받으며 그렇지 못할 때는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역대기에서는 이 상과 벌이 더 즉각적이며 개인적으로, 대개 한 사람의 생애 안에서 일어난다. 죄의 결과나 의로운 행동에 대한 보상은 세대를 님 기지 않는다. 

       다윗은 자신의 유언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말하고 있다.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 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 

       이런 응보의 신학은 절대적인 신적 공의의 한 원리가 아니라 여호와의 철회되지 않는 '언약적 긍휼'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17:13) 아사, 여호람, 요아스, 아마샤, 웃시야와 같은 왕들의 이야기는 상을 받은 신실한 기간과 그렇지 못한 기간으로 나뉜다. 므낫세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신실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번영이 있었다. 역대기 저자는 하나님과 왕들 사이에 상호 작용하는 이 모든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영적 교훈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쁨과 믿음이 충만한 예배 공동체를 지향한 책

       성전 예배와 제사장에 대한 초점은, 우리로 하여금 역대기 저자가 경건과 신앙생활에 대하여 매우 경직된 사고를 가졌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기쁨'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믿음'에 대하여 얼마나 따뜻하게 말하고 있는지를 주목해 보라. 

    “너희 하나님 여호외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 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 

       예배드릴 때는 활기 넘치는 음악과 온전한 마음으로(대상 28:9) 우리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대하 7:14: 12:6-12; 30:6-11; 32:26; 33:12-14). 기도 역시 마찬가지다(대하 32:20-24: 33:13). 역대기 저자는 예배 공동체를 지지하는 한편, 보다 나은 미래를 소망했다. 

       역대기의 첫 부분, 족보에 나와 있는 지역에 대한 언급들은 과거에 형성되었고, 미래에도 여전히 기대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땅을 의도적으로 개관하는 것이다. 역대하 30:6-9에서는 그 땅에 있는 자들의 회개로 인해 바벨론에 있는 포로들이 귀환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언급한다. 

       찬양하는 자들의 시편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여 만국 가운데어서 건져내시고 모으사"(대상 16:35)

       그러나 역대기 저자 자신이 왕조의 궁극적인 회복을 소망하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역대기는 성전 중심의 예배를 강조한다.

     

    나가면서

       역대기 저자는 특정한 역사적 상황에서 하나님 백성의 목적과 자유를 예견하고, 한 세대의 신학이 후에 다른 세대의 삶을 언급하기 위하여 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하나의 예가 된다. 전통으로부터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한 역대기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여전히 괴롭히고 있는 분열은 말할 것도 없고 그들 자신의 공동체에 대하여 폐쇄적인 한계를 유지하려는 자들의 주장을 거부한다. 

       역대기 저자는 성전 건축과 예배 드림에 있어 다윗과 솔로몬의 공헌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성전을 위한 계획이 여 호외로부터 말미암았고(대상 28:19) 솔로몬 성전의 첫 제사 때 하늘에서 내려온 불은 그것을 확증해 주는 증거물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대하 7:1).

     

    - 랄프 W, 클라인(Ralpla W. Klein)



    역대상 연대기

    BC 1010년 : 사울의 사망(대상 10:6), 다윗의 즉위(대상 11:3)

    BC 1003년 : 예루살렘 천도(대상 11:7), 법궤의 예루살렘 안치(대상 15:29)

    BC 991년 : 다윗의 간음죄(대상 11:1-21)

    BC 990년 : 솔로몬의 출생(삼하 12:24)

    BC 979년 : 압살롬의 반란(삼하 15:10-12)

    BC 973년 : 다윗의 인구조사(대상 21:1)

    BC 970년 : 다윗의 사망(대상 28:11-21), 솔로몬의 즉위(왕상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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