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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10. 사무엘하 내용 요약, 설교 자료 ②

by OTFreak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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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다윗왕의 말년에는 그가 지은 죄로 인하여 집안의 재난이 일어납니다. 아울러 국가 자체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비록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었지만,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사무엘하의 후반부입니다.

     

    10. 사무엘하 내용 요약, 설교 자료 ②

     

     

    10. 사무엘하 내용 요약, 설교자료 ②

     

     

    왕위 계승 이야기

     

    10. 사무엘하 내용 요약, 설교 자료 ①

    목차    히브리어 성경에는 사무엘상과 한 묶음으로 되어 있는 사무엘하는, 왕위에 오른 다윗과 그의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이 과정 중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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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4장 : 사무엘하 부록

     

       21-24장에서는 이야기가 급작스럽게 바뀌는 바람에 앞장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부분은 사무엘하 본론부에 붙은 일종의 부록으로, 다윗에 대해 좋게 말하기보다는 몇몇 중요한 정보들을 폭로하듯이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부록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지침을 말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기근이라는 위기 앞에서 다윗은 주님께 간구하고(삼상 22:10; 23:2; 30:8; 삼하 2:1; 5:23; 21:1을 보라), 그 재앙을 부른 원인이 이전 왕조에서 저지른, 알려지지 않은 유혈 죄 때문임을 알게 됩니다. 과거에 사울은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했습니다. 기브온은 그 땅에 거주하던 가나안 원주민들로 구성된 지파로서, 여호수아 때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었습니다(수 9:3-21).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일곱 아들을 처형하도록 내어 달라고 다윗에게 요청하는데, 그는 즉시 그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이 사건에서 다윗의 부정적인 면을 몇 가지 볼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윗이 그의 조카 아사헬의 피를 흘린 자들에게 보복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대신 아사헬을 죽인 자와 협상합니다. 더욱이 사울의 아들들을 내준 행위는 사울과 요나단, 이스보셋이 죽었을 때 다윗이 공개적으로 보여 준 고통과 분노와는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삼하 1:17-27: 4:912). 그리고 16:5-13에서 시므이가 보인 크나큰 분노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분명하게 해 주는데, 독자들은 여전히 어떤 폭력적인 일이 일어났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시므이는 사울 가문에게 행한 다윗의 행위를 질책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이외에도 이 부분에서는 최소한 두 가지 다른 부정적인 이야기를 더 언급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사무엘하 저자는 거인 골리앗을 죽인 것이 다윗이 아니고 엘하난인데, 그는 다윗과 같은 고향 출신으로 왕의 용사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폭로합니다(21:19). 후대 전승은 이 정보에 대해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대상 20:5). 두 번째 이야기에서 는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면서 지은 커다란 죄를 자세하게 들려줍니다(삼하 24:1-17), 아마도 다윗이 자신의 행정 관료 하부 구조를 세우기 위해 세금을 거둬들이려고 하다가 그린 실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엘하 저자는 이 인구조사가 어째서 그토록 심각한 도덕적 실책. 인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무엘하 저자와 그 공동체는 그 내용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의 집정에 대한 험담들 사이에 그가 여호와께 바친 시 한 편이 끼어 있습니다(22:2-51. 이것과 같은 구조를 가진 시를 보려면 1:19-27을 보라). 이러한 시가 다윗에 관한 부정적인 자료들 가운데 끼어 있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모호하기만 한 다윗의 경력을 더 모호하게 만듭니다. 대체 다윗은 어떤 인물일까요? 그는 경건과 자비, 관용 그리고 정치적 조작, 탐욕, 폭력이라는 양극단을 오가는 매우 독특한 인물로 사무엘하에서는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는 더없이 복합적이고 결점투성이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께 열린 마음을 갖고 열렬히 주님을 찬양하는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사무엘하에서 배우는 영성 개발

     

       신명기적 역사서(여호수아 - 열왕기하)에서 사무엘하가 차지하는 위치를 보면, 영성 개발의 부정적인 예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전에는 해로운 영향은 전혀 받지 않고 신학적으로도 타협하는 죄를 저지르는 일 없이(수 24장에서 처럼) 그 땅에서 평안을 누리던 공동체가, 어떤 이유로 우상숭배하는 바벨론 사람들에게 자비를 입지 못하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이 총체적인 범죄의 수렁으로 빠져 버렸는지 보여 주려는 성경의 의도와 일치합니다(왕하 25장).

     

    다윗 왕(정교회 이콘)

     

       다윗이 저지른 범죄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11장의 밧세바와 벌인 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 사건 이후 감춰져 있던 영적 어둠의 구름이 퍼져나가서 다윗 가문의 모든 사람들을 뒤덮습니다. 사무엘하 저자가 자세하게 언급하지는 않지만, 이는 그 가족의 삶이 추락하기 시작한 시점이 어느 순간인지 명백하게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간음 사건 이후 암논은 성적 약탈자로 변해 버렸고, 다말은 근친상간 성폭행이라는 죄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형제를 죽인 살인자요. 부친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자로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압살롬은 사촌 요압의 손에 뒤늦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독자들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밧세바의 어린아이를 치셨다는 본문의 꾸밈없는 선언에(삼하 12:15) 거부감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가족들에게 미치는 폭력에 비추어 보면, 아이의 죽음은 오히려 자비를 입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다윗의 남은 통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황금시대를 누렸다고 기록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씨앗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하나님은 언약이 무심하게 무시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고, 또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종 다윗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만약 그 땅에서 의로움을 포기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결과적으로 전체가 붕괴하고 말 것입니다. 왕정 시대를 시작하던 바로 그때에 고통스러운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다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언약의 요구들은 우리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그 많은 요구들 때문에 사람들은 짧은 휴식마저 갖지 못할 것이라는 현대의 암묵적인 생각은 잘못된 것이고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을 접하시면서도 하나님은 백성과 함께 교정자(a corrective presence)로서 거하십니다. 백성이 언약에 전혀 관심이 없을 때일지라도, 하나님은 언약 백성에 대해 '일편단심'이십니다. 다윗이나 그의 가족을 결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첫 번째로 가정에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가장 염려스러운 다윗의 행위들과 그 결과들을 이용하여 그를 다시 지도자가 되게 하셨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의 보좌를 아들에게 계승할 것을 확증하셨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불신앙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가장 악한 순간들조차도 사용하여 우리를 언약의 동반자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여겨 주십니다.

     

     

    사무엘하 연대기

     

    BC 1010년 : 사울의 사망(삼상 31:6), 다윗의 즉위

    BC 1003년 : 다윗의 통일 왕국(삼하 5:5), 예루살렘 천도(삼하 5:9-10)

    BC  991년 : 다윗의 간음죄(삼하 11:1-21)

    BC  990년 : 솔로몬의 출생(삼하 12:24)

    BC  979년 : 압살롬의 반란(삼하 15:10-12)

    BC  973년 : 다윗의 인구조사(삼하 24:1-7)

    BC  970년 : 다윗의 사망(왕상 2:10), 솔로몬의 즉위(왕상 2:12)

     

     

     

                                                                                                         - 티모시 F. 심슨(Timothy F.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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