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 1. 룻기 Ruth 내용 요약 ⓒ

08 - 1. 룻기 Ruth 내용 요약 ⓒ

 

 

08 - 1. 룻기 Ruth 내용 요약 ⓒ

 

08 - 1. 룻기 Ruth 내용 요약 ⓐ

08 - 1. 룻기 Ruth 내용 요약 ⓑ

 

 

 

실제적인 영성 개발을 보여 주는 책

 

   룻기는 우리에게 ‘실제적인 영성’을 소개합니다. 일상 생활을 살아 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다루고 있기에 실제적이며, 이야기의 등장 인물들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 가고 있기에 영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란 혼란스러워서 때로는 신학조차 어수선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움은 전능히신 하나님이 우리를 냉혹하게 대했다고 생각될 때 더 뼈저리게 느껴집니다(룻 1::20-21).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룻 이야기에서는 하나님이 ‘환난"에 처한 사람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그들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십니다. 

   사실 룻 이야기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모리아산에서 배웠던 바,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여호와께서 준비하시리라)라는 교훈의 속편이 되는 성경 이야기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점이야말로 예수님이 그 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그 분의 니라와 의를 구하면 천부께서 우리가 매일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 주실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확신시켜 줄 수 있는 본보기가 됩니다(마 6:32-34).

 

   동시에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매일 성실하게 이삭을 주웠던 것이 암시 하듯이, 영생 개발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배우게 됩니다.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와 합께 머물기로 결심 했고, 자신의 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한 가지 행동으로써 자기 백성의 신들이 아닌 나오미의 하나님 여호와를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기로 했습니다(룻 1:16-17). 룻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순종의 형태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룻 3:5)라는 고백 속에서 구체적으로 표현 되고 있습니다. 롯이 보여 준 갈팡질팡 하지 않는 순종의 예는 신앙 공동체에게 좋은 모범이 됩니다.

 

   룻 이야기의 줄거리는 신적인 섭리가 빚어내는 예기치 않은 반전과 선회를 제공합니다. ‘반전’(reversal)이라는 문학적 장치는 하나님께 있어서 신적 회복이나 영성 개발이 걸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거해 줍니다. 하나님은 인애를 보이기를 기뻐하시며(미 7:18), 그분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시는 일이란 없습니다(사 59:1). 룻 이야기에서 ‘소망이 없는 경우‘는 없음을 배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마 19:26). 아이가 없는 과부이자 이방인인 그녀는 히브리인 신앙 공동제의 한 일원이 될 뿐만 아니라,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여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됩니다(마 1:5).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 모든 것이 성경은 ‘위대한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 아니라 위대한 하나님과 함께한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숙에 이르게 하는 영성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제적인 결과 한 가지는 ‘화목’입니다. 룻은 ‘저주받은’ 백성에 속했던 여인입니다(신 23:3-6). 그러나 보아스는 이 ’이방' 여인에게 놀랄 만한 호의를 베풉니다(룻 2:8-9). 히브리인이 모압 여인인 자신에게 그와 같은 온정적인 관심을 보여 주자 룻은 무척 놀랍니다. 사사 시대에 두 민족들 간에 오랫동안 존재했던 갈등 때문입니다(2:10; 삿 3:12-14, 30; 11:17). 보아스에게 보인 그녀의 분명한 반응은 참신하며,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 했던 율법사가 이기적인 마음으로 예수님께 던진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리는(눅 10:29) 질문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의 영성 개발을 위한 과정의 한 부분은 우리의 ‘이웃들’을 밝히는 것이요, 또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것과 같은 긍휼로 그들에게 반응하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공통 분모는 우리가 종종 우리의 ‘이웃’을 규정하기 위해 세우는 성별, 인종, 사회적 계급 등과 같은 사회적 울타리들을 제거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편견을 보이지 않으십니다(롬 2:11; 엡 6:9). 그러므로 우리도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약 2:1).

 

   끝으로 룻 이야기는 친절이라는 단순한 행동의 가치나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한 개인이, 인간들이 엮어 가는 사건들의 과정에 깊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스가랴도 작은 일이 계속되는 나날이라고 해서 멸시하지 말 것을 효소했습니다(슥 4:10).

   바울 역시 하나님이 아직도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을 택하여서 영굉을 받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고전 1:28-29). 주린 자, 목 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 그리고 옥에 갇힌 자들을 돌아볼 때, 우리는 예수님이 그 분의 형제들과 자매들로 여기시는 ‘지극히 작은 자’의 필요들을 채워줌으로써 예수님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마 25:40-45).

- 앤드류 E. 힐(Andrew E. Hill)

룻기 연대기

 

BC 여호수아의 사망(수 24:29)

BC 1375년 사사 통치의 시작

BC 1216년 드보라(40년, 삿 4-5장)

BC 1169년 기드온(40년, 삿 6-8장)

BC 1117년 룻과 나오미

BC 1103년 사무엘의 출생

BC 1075년 삼손(20년, 삿 13-16장)

BC 1050년 사울과 통일 왕국 시대(삼상 10:24)

BC 1017년 사무엘의 사망(삼상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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