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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07 - 1. 사사기 Judges 내용 요약 ⓑ

by OTFreak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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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1. 사사기 Judges 내용 요약 ⓑ

 

 

07 - 1. 사사기 Judges 내용 요약 ⓑ

 

 

 

07 - 1. 사사기 Judges 내용 요약 ⓐ

07. 사사기 개요 07. 사사기 개요 사사기는 약 350년 동안 계속된 영적 암흑기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범하면 징계하시고, 돌이켜 회개하고 부르짖으면 사사를 통해 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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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추구함으로써 얻는 화평


  ‘정의’(justice)라는 중요한 단어는 성경에서 주로 ‘공의’(righteousness)라는 단어와 짝을 이루어 소개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한 단어로 요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신 16:19-20; 시 72:1-7; 82:1-4; 사 1:17; 32:16-17; 암 5:24; 미 6:8). 따라서 사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도록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들이 ‘정의'라는 단어의 토대가 되는 동일한 히브리어 어원의 한 형태로 불렸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명칭에 대한 전통적인 번역은 ‘사사들’(judges)이지만, 보다 좋은 번역은 ‘정의를 세우는 사람들’(establishers of justice)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사야 32:16-17은 정의와 공의를  실행하면 ‘화평’(히브리어로 ‘살롬’)과 ‘평안'과 ‘안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사32:16-17).


  이사야 32:17에서 ‘평안’(quietness-NRSV)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사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는 ‘평온’(rest-NRSV)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그 땅이 평온’하다는 구문은(삿 3:11, 30; 5:31; 8:28), 도움을 구하는 백성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옷니엘, 에훗, 드보라 그리고 기드온의 신앙적이고도 순종적인 활동의 결과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바알과 다른 신들을 섬기는 ‘악’을 행한 백성에게(2: 11-13; 3:7, 12; 4:1; 6:1; 10:6; 13:1).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2:14-15; 3:8, 12-14; 4:2 ; 6:1-5; 10:7-10; 13:1) 그들은 적들의 압제와 괴롭힘을 받았고, 이에 회개하고 부르짖어(2:18; 3:9, 15; 4:3; 6:6; 10:10)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뜻하신 바요, 옷니엘, 에훗, 드보라, 기드온이 완수한 것은 ‘평온’인데, 이것은 하나님만을 예배하며 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함으로써 얻는 화평(peace)입니다. 그러므로 사사기를 특정 짓는 이러한 반복적인 패턴은 하나님께만 충성스럽게 예배하며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영성 훈련들을 두드러지게 합니다.

 


심은 대로 거두기


  동시에 사사기의 이러한 형태는 불순종이 언제나 파괴적이고 해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진리도 설명해 줍니다. 다시 말해서 불순종은 하나님을 진노하게 만들며, 하나님의 진노는 불가피하게 억압으로 귀착됩니다. 더구나 사사기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이러한 형태가 파괴되어 버린 점은 이 사실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드온에 관해 소개한 부분의 거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8:28 이후에는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는 언급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습니다. 기드온 이야기는 사실 사사기의 전환점이 되는데, 더 나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평온’에 관한 이전의 언급들과는 달리 8:28은기드온의 이야기를 끝맺지 않습니다.  기드온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숭배의 풍습을 다시 들여 놓았고(8:27), 사사기 9장에  서술되고 있는 것처럼 그 이후의 지손들은 폭력과 분쟁의 시대를 야기시켰습니다.

  실제로 기드온 이후로 진행된 사사기 이야기는 이 책의 전반부를 주도했던 패턴이 점차적으로 허물어졌습니다. 더 이상 그 땅에는 ‘평온’이 없을뿐더러, 입다와(10:6-12:7) 삼손의(13:1-16:31) 이야기에서는 백성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며 부르짖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삼손 이야기에서는 구원이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삼손은 단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뿐입니다(13:5). 또한 기드온 이후에는 다른 패턴이 나타납니다. 곧 기드온과 이어지는 두 명의 사사 입다와 삼손의 활동 다음에는 이스라엘 백성 간의 내부적 폭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드온이 사사로 통치한 다음에 아비멜렉의 폭력적인 쿠데타가 따른 것처럼(9장), 입다가 통치하고 난 뒤에는 유혈의 내란이 일어납니다(12:1- 6). 
   그리고 삼손 이후에는 심각한 무질서가 지배하게 됩니다(17:1-21:25).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는 구절처럼(삿 17:6; 18:1; 19:1; 21:25), 당시에 통하는 것은 절도, 우상숭배, 성폭행, 살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는 대부분 말살당했습니다.

   사사기를 무질서로 끝맺도록 만든 점진적 타락은 끊임없는 우상 숭배와 불순종이 불가피하게 폭력, 무질서, 파멸을 낳는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심은대로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사사기에서 하나님이 거듭하여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처럼, 사사기 이후에도 하나님은 계속하여 그렇게 하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백성과 함께 하시는 일에 결코 실패하지 않으시며, 또한 그들과 모든 인류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사사기는 불순종의 파괴적인 결과들을 보여 줌으로써, 때와 장소를 넘어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생명을 약속하는 예배와 복종의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 J. 클린턴 맥캔 주니어 (J. Clinton McCann, Jr.)

 



사사기 연대기


BC 1390년 여호수아의 사망(수 24:29)
BC 1375년 사사 통치의 시작
BC 1374년 옷니엘(40년, 삿 3:9-11)
BC 1316년 에훗(80년, 삿 3:15-30)
BC 1236년 삼갈(삿 3:31)
BC 1216년 드보라(40년, 삿 4-5장)
BC 1169년 기드온(40년, 삿 6-8장)
BC 1120년 돌라와 야일(삿 10:1-5)
BC 1085년 입다(6년, 삿 11:1-33)
BC 1079년 입산, 엘론, 압돈(삿 12:8-15)
BC 1075년 삼손(20년, 삿 13-16년)

 

 

 

07 - 1. 사사기 Judges 내용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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