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 1. 여호수아 Joshua 내용 요약 ⓑ
06 - 1. 여호수아 Joshua 내용 요약 ⓐ
06. 여호수아서 개요 06. 여호수아서 개요 여호수아서는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고 각 지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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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하나님에 관한 책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가 백성을 인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음을 기록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인 책이라기보다는 ‘여호수아의 하나님’에 관한 책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여호수아의 백성을 구별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쉽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있는 일곱 민족들과 구별 되도록 부름을 받은 것에서 하나님의 ‘거룩성’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이스라엘이 거룩하게 되도록 부름받은 이유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레 19장). 이스라엘 백성은 악으로부터 구별되어야 했고,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 사이에 선을 그을 줄 알아야 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선을 위해, 거룩한 것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드려진 모든 것을 위해 구별되어야 했습니다.
어떤 지식인들은 가나안 정복에 지나친 폭력이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전쟁의 노획물들을 그분에게 속한 것으로 간주하여 남자, 여자, 어린이, 소, 양, 염소, 집, 소유물 등 모든 것들을 쓸어내 버리도록 명령하셨습니다(신 7:2; 13:15; 수 9:24). 이러한 추방령을 ‘헤렘’(herem), 곧 ‘성전’(holy war)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여리고에서 아간이 ‘온전히 바쳐진 물건들’의 일부를 멸하지 않은 죄로 이스라엘이 아이 성에서 패하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수 7장; 삼상 15장에서는 사울이 같은 죄를 범하게 됨).
‘헤렘’의 이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주시해야 할 것은 본문이 밝히는 헤렘의 이유입니다. 본문은 가나안 족속들이 행한 우상 숭배와 사악한 행동들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여 그들의 거룩함을 보전하기 위해 추방령을 내린다고 말합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외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신 7:6).
또한 신학적으로 볼 때 완전한 희생 제물의 강조는, 이스라엘 군대가 아닌 하나님의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전쟁에서 노획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만 속한 것입니다. 노획물을 불태움으로 인간에게 쓸모없게 만들어 하나님께 헌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끝으로 구약성경 본문 자체에서도 긴장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구약성경의 하나님을 진노의 하나님으로, 신약성경의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간주하여 대조시키려는 게 아닙니다. 구약성경 교훈의 주요 핵심은 “여호와의 끊임없는 사랑은 오래 인내하며, 그분의 사랑은 이방인들을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 본문은 추방령에 관해 현대 지식인들이 제기하는 의문점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문은 우리로 하여금 신비와 역설 속에 내재하는 긴장 관계를 가지고 살아 가도록 가르칩니다.
여호수아 5장은 종교 의식과 행동의 순결성이 중요함을 보여 주는 3개의 다른 사건들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할례’ 의식입니다{수 5:1-9). 둘째는 ‘유월절’입니다(5:10-12). 그리고 셋째는 출 3:5-6에서 나타나는 비슷한 장면에서 모세가 그러했던 것처럼, 여호수아 자신이 주님의 군대 대장과 마주쳐서(수 5:13-15) ‘신발을 벗으라는 명령을 받는 장면입니다.
또 다른 주요한 주제는 언약에 성실해야 한다는점입니다(수 1:7-8; 22:5; 23:6, 16; 24:15). 여호수아는 언약을 새롭게 하기 위해 백성에게 2번이나 헌신하는 예배를 드리게 합니다. 처음에는 에발산에서(8:30-35), 그리고 두번째는 세겜에서입니다(24장). 핵심적인 요구 사항은 하나님만 따르고 율법책에 주어진 그분의 모든 교훈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서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주제는 ‘땅'입니다. 아브라함(창 12:7; 13:14-15, 17; 15:15-21; 17:8; 22:17), 이삭(26:3-4), 야곱에게 반복되고(28:4, 13; 35:12), 이어지는 세대들에게(48:4; 50:24) 주어진 약속의 성취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출 3:8, 17). 그것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계속 되는 역사 속에서 이 사안이 정치화 되는 바람에 그 의미가 퇴색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땅을 분배하기 위해 제비를 뽑는 것은 우연에 근거한 작업이 아니라, 주거지를 나누는 일조차도 하나님이 개입하고 계심을 깨닫게 해 주는 징표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하고 그 곳의 주민들을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곧바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3장은 지도자 여호수아가 요단 동편에 있는 지파들에게 했던 고별 연설과(수 22:1-31) 모든 백성에게 한 첫 고별 연설(23:1-16), 이스라엘 백성에게 했던 두 번째 고별 연설(24:1-28) 그리고 그의 장례와 관련한 부록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24:29-33).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장을 읽으며 “아, 여호수아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며 여호수아서의 결론을 내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여호수아서는 우리에게 “아,하나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로구나!”라는 결론을 내리게 합니다.
- 월터 C. 카이저 주니어(Walter C. Kaiser, Jr.)
여호수아 연대기
BC 1446년 출애굽(출 12:37)
BC 1445년 성막 건축(출 40:33)
BC 1406년 아론의 사망(민 20:24), 모세의 사망(신 34:5), 요단 동편 정복(민 32:1)
BC 1405년 가나안 도착(수 5:10-11), 요단 동편 땅 분배(수 13:15-31)
BC 1400년 요단 서편 땅 분배(수 14-17장)
BC 1390년 여호수아의 사망(수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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