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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두려움을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완전히 항복한다 - 사랑으로 산다

by OTFreak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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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벳의 노래 (Feat. 조찬미) - 염평안 2집(IN THE BIBLE)

 

 

두려움을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완전히 항복한다



누가 믿을까.

 

나를 짓누르는 이 어마어마한 기도와 씨름하다 나가떨어지기를 수백 번. 나는 필사적으로 거부했지만 어느 날 이 기도에 눌려 나도 모르게 항복하고 말았다. 항복이라니. 말이 되는가. 이 기도에 항복하다니. 항복할 게 따로 있지. 어떻게 엄마인 내가! 다시 주워 담자. 취소하자.

 

그러나 한 번 한 항복은 순간일지라도 흔적을 남겼다. 내 가슴 깊이 박혔다가 다시 빼냈어도 상흔은 뚜렷했다. 어처구니없는 내 항복을 보여주는 상처였다.

 

나는 내 자식에게 일어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요, 내 아들의 참 주인, 참 부모는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으로 항복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으로, 나보다 더 큰 사랑으로 그를 키우실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고백이었다.

 

 

 

 
저자 : 최에스더 | 출판사 : 규장
판매가 : 11,000원9,900원 (10.0%, 1,100↓)
 

 

 

 

 

누가 믿을까.

 

지금도 때때로 이 기도는 내게 와서 다시 묻는다. 이 고백이 어린 아들을 갈대 상자에 떠나보내던 ‘요게벳의 노래’가 되어 세상에 나온 지금도 다시 질문을 받는다.

 

네게 아프게 다가올 하나님의 섭리라도 너는 받을 준비가 되었느냐. 겨자씨보다 작으나 내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었던 내 믿음을 다시 꺼내본다.

 

누가 믿을까.

 

아직도 나는 두렵다. 아직도 떨린다. 두려움을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완전히 항복한다.

 

나는 믿는다.

어쩌면 안다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두려움을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완전히 항복한다 - 사랑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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