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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1. 모세 - 하나님께 뿌리박은 사람

by OTFreak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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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1. 모세 - 하나님께 뿌리박은 사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1. 모세



하나님께 뿌리박은 사람



성경읽기 : 출 1-19장, 32장, 민 9장, 11-14장, 20-21장, 27장, 신 8장, 11장, 31-34장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출애굽기 12:3, 개역개정성경)



     모세는 지도자로서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카리스마와 신념이 부족하며 리더십을 탐하지도 않았고 위대함을 열망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의 그 어떤 선지자도 모세와 같은 찬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신명기 34:10, 개역개정성경)

 

     그리나 그는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함'을(민 12:7)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세는 하나님과의 친밀함, 겸손, 신실함 등의 자질이 뛰어났고, 그것이 곧 그의 특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셉 때부터 애굽에 이주해 살았습니다. 그러나 새 왕은 자기 땅에 사는 많은 히브리인들로 인해 점점 곤혹스러워졌고 결국 그들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는 모든 히브리인 남자 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당시 태어난 모세 역시 죽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어머니는 그를 바구니에 담아 강물에 띄웠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다 바구니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녀는 바구니 속의 모세를 불쌍히 여겨 자기 아들로 삼았습니다. 모세는 그의 생애의 40년을 애굽의 왕궁에서 보냈으며, 그 곳에서 엘리트 교육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노예로 있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과 자신을 동일시하였습니다. 어느 날 모세는 한 히브리인이 애굽인에게 얻어 맞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분노하여 그 애굽인을 살해했습니다. 이 일이 들통 나자 모세는 도망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출 2:15, 개역개정성경).

 

     모세는 미디안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생애의 다음 40년을 양치기로 살았습니다. 그는 미디안 여인과 결혼했으며 그 지역과 유목 생활에 대한 지식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지식들은 나중에 그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세워졌을 때에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 속에서 모세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3: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고 밝히셨습니다(3:7). 모세는 그들을 이끌어 내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야만 했습니다(3:10). 모세는 하나님의 이 요청 앞에서 자신을 낮추면서 "내가 누구이기에 가겠나이까?"라고(출 3:11) 대답했습니다. 모세가 두려워하자 하나님은 친히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보장해 주시면서 모세가 믿을 수 있을 만한 놀라운 표징들을 주셨습니다.

 

     애굽으로 간 모세는 이스라엘을 풀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바로는 거절했습니다(출 5:2). 결국 애굽 땅과 백성에게 열 가지 혹독한 재앙이 내려진 후에야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떠나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12:31). 드디어 모세의 영도 아래 약속의 땅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행은 쉽지 않았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신실하지도 못한 무리들과 40년 동안의 광야 방랑 생활 동안 모세의 겸허함과 신실함과 하나님과의 친밀함의 깊이는 수도 없이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항상 신실하고 겸허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백성들을 인도하는데 필요한 가르침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천둥과 번개와 구름과 불 속에서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토대가 되었습니다(출 20:1-17).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변호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백성이 만나에 싫증이 났을 때 모세는 고기를 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백성이 신실하지 못해서 모세가 없는 동안 황금 송아지를 숭배했을 때는 그도 분노했지만 결국은 그들을 용서해 달라는 간청을 드렸습니다. 그들이 불평할 때마다 모세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여행 후반부에 이르러 모세는 백성에게 신물이 난 나머지 하나님께 충분히 영광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바위에게 명령하지 않고 지팡이로 2번 쳐서 물이 나오게 했습니다(민 20:8-11). 우리가 보기에는 사소한 것 같지만 이 불순종으로 인해 그는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민 32:51). 그리스도 이전의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백성을 속박에서 구출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끝까지 인도할 만큼 의롭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비록 약속의 땅의 문턱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지만, 모세는 자신이 이 긴 여정을 완수할 수 없음에 대해 전혀 분노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의 국가로서 확립하는데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는 여차하면 신실치 못함에 빠질 수 있는 미래의 세대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래 하나를 가르쳐 주었습니다(신 32장). 그리고 그는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임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도록 하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지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대목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그 땅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이 훨씬 더 나은 것을 얻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그는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에서 살았는데 이것은 그 어떤 보상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점점 더 친밀해지는 이러한 모세의 모습에 영감을 받은 4세기의 주교 닛사의 그레고리(Gregory of Nyssa)는 모세에 대한 책을 저술했습니다. 그는 그 책에서 우리가 왜 모세의 삶을 하나님을 향한 우리 영혼의 영적 여정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완전함이다. 마치노예처럼 맹목적으로 벌 받는 것이 무서워서 악한 생활을 피하는 것도 아니고, 마치 사업상 거래에서 하듯이 선한 생활을 이용하여 어떤 보상을 바라고 선을 행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진정한 완전함이란 소망하고 약속으로 보장받는 것들을 다 무시하고, 단지 하나님과의 친밀함으로부터 멀어지는 것만을 유일한 두려움으로 여기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친구가 되는 것만이 유일한 영광이자 소망으로 여기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완전한 삶은 바로 이런 것이다"(The Life of Moses)




묵상과 적용 1

 

     40년을 왕궁에서 지내고 난 이후에 모세의 삶은 궁전에서 초원으로, 상류 사회에서 양치기 생활로 변했습니다. 모세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 들였을까요? 하나님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당신에게 생활 환경이나 지위의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하신 때가 있었습니까?




묵상과 적용 2

 

     하나님은 모세가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눅 12:48). 모세의 생애를 볼 때 그 반대의 경우도 역시 사실인 듯 합니다. 많이 요구받은 자는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모세와 하나님의 우정은 모세에게 부르심을 감당할 능력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서 지도자로서 활동하도록 당신을 부르셨습니까?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지도자로서의 당신의 역할에 어떤 차이를 줍니까?



묵상과 적용 3

 

     이번 주에 노리치의 줄리안의 다음 기도를 당신의 기도로 삼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 하나님. 당신께 사랑으로 기도드리오니 당신의 선하심으로 당신을 제게 주시옵소서. 저는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1. 모세 - 하나님께 뿌리박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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