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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 하나님이 출애굽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다 ⓒ

by OTFreak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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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 하나님이 출애굽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 하나님이 출애굽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다 ⓒ

 

 

 

율법의 한계

 

     율법은 우리를 구원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율법은 본래 의도한 만큼 우리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구약성경을 읽다 보면 외적인 행위인 할례는 사람들의 마음, 곧 내적인 변화를 일으켜 자동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만들지 못합니다.

     오늘날도 구약의 할례와 같은 세례가 내적인 상태를 반영해 주는 정확한 지표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외적인 율법에 순종하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경험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로마서 2:29, 개역개정성경)

 

      우리는 ‘율법의 조문'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영적인 의도를 간과함으로써 우상숭배와 율법주의 혹은 제의의 남용(priestly abuse)에 빠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 대신 율법을 숭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에 순종해야 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그 책임을 등한시 했을 때 우리가 무심코 세워 준 권위는 우상 숭배를 더 재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를 통해 발견되는 한 가지 공통점은 자신을 통제하는데 율법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인간 의지의 깊은 중심 부분까지 건드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율법은 그 자체로서는 선한 것이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온전히 이끌어 주지는 못합니다.




 

성품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중재 사역

 

     인간의 성품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중재 사역과 관련하여 몇 가지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첫째, 비록 부름받은 백성이지만 우리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하며 각자의 행동에 대해 창조주 앞에서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기본 전제 조건입니다. 역사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은 단순히 제사와 의식만이 아니라 우리의 습관과 생활에서도 총체적이고 철저한 반응을 요구합니다. 율법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가난한 이웃들을 대함에 있어 선명하고 도덕적인 지침들을 제공합니다. 

     또한 율법은 계절과 절기에 맞춰 이루어지는 찬양과 회개, 희생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모든 행사를 정하고 있습니다. 경건의 절기에는 공동체가 함께 모여 하나님의 임재를 기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의적 행사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도덕적 책임을 촉진시키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제의적 행사들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될 뿐 아니라 인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들의 포괄적인 공동체를 만드시려는 그분의 목적을 신뢰하게 됩니다.

 

     둘째, 모든 공동체에는 하나님 나라의 특별한 임무를 맡은 지도자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가족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공동체의 삶에 있어서 필수적임을 가르쳤습니다. 모세는 일상 생활의 갈등과 불법 행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법 체제를 도입했고, 아론은 정규적인 예배와 제의 확립을 주관하였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참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구별되도록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들은 미래에 있을 하나님 나라의 실재와 심판에 대하여 입증하였습니다(마 12:18).

 

     셋째, 모든 공동체는 제도적인 체계를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정치적인 것이든, 교육적인 것이든, 사회적인 것이든 혹은 종교적인 것이든 간에 모든 공동체에 적용되는 사실입니다. 특히 신앙 공동체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도덕적인 규범을 준수하고 정기적인 제의들에 참여하여 역사에 드러난 하나님의 행위들을 묵상하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공동체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제도적인 체계가 없다면 결국 시간과 목적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종교적인 제의는 우리가 물질적인 부분과 영적인 부분에 동시에 뿌리내리도록 도와 줍니다.

 

     신명기 마지막 부분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갖춥니다. 지금까지 그들은 광야에서 패배와 지연 그리고 죽음도 경험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 모세는 약속의 땅을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었으나 그 땅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남긴 두 가지 유산인 율법과 성막은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언약을 성취하셨다는 사실을 회고하며 앞으로 약속의 땅에서 누릴 정착 생활을 고대합니다.

     그들은 애굽을 떠나 먼 길을 왔으며, 에덴으로부터는 더욱 먼 길을 달려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들에게는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의 다음 단계를 위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 준비시키시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기 위해 함께 떠나 봅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3. 하나님이 출애굽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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