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4. 아브라함
희생적인 복종
성경읽기 : 창세기 12-13장, 15-16장, 18장, 21:1-7, 22:1-19, 갈라디아서 3:6-14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창세기 21:1-7, 개역개정성경)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새로운 땅으로 인도하시고자 할 때 순종했고 자식을 주시겠다는 말씀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제단에 제물로까지 바쳤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항상 아브라함의 본을 따른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졌을 때는 언제나 거듭 아브라함을 그들의 나침반으로 삼곤 했습니다. 아브라함을 신앙의 조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에게서 복종과 희생의 모범을 배웁니다.
아브라함의 복종은 하나님이 그의 인생을 결정하도록 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것들과 자신이 맺은 관계들, 안전, 심지어는 자식까지도 기꺼이 희생하려 했던 그의 태도는 하나님이 그의 삶에 역사하실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이란 불확실한 때에도 최선의 것을 기대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종종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행위를 통해 불확실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응답하기 위해 알고 있는 것에서 모르는 것으로 자원해서 걸음을 내딛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지위와 소유들을 자원하여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가슴이 찢기는 듯한 희생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이 보여 주듯이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은 그분의 인도하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도 때로는 믿음의 행보가 비틀거리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아내인 사라를 자신의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창세기 20: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창세기 20:2, 개역개정성경)
또한 늙을 때까지 자식이 없자 사라의 몸종인 하갈을 통해 자식을 낳아 아버지가 되었습니다(창세기 16: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창세기 16:2, 개역개정성경)
그러나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는 더욱 하나님께 복종했으며 마침내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기까지 했습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모든 신자들에게 본 받아야 할 신앙의 유산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편히 살던 고향 땅을 포기했습니다. 또한 롯에게 좋은 땅을 먼저 택하게 함으로써 자신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을 신뢰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창세기 13: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세기 13:9, 개역개정성경)
이로 인해 아브라함이 행한 복종과 희생에 대하여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고 돌보심으로써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복종으로 희생할 때마다 매번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등장시킴으로써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계획을 실행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직접 영성 훈련에 헌신하며 살았던 토마스 아 캠피스의 기도를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캠피스는 아브라함이 삶으로 보여 주었던 기도 내용을 '하나님이 원하시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The Imitation of Christ에서 인용).
묵상과 적용 1
하나님이 당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것을 하라고 요구하신 때는 언제였습니까?
그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묵상과 적용 2
하나님은 지금 당신에게 어떤 희생을 요구하시고 계십니까?
당신은 '하나님이 원하시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순종하겠노라는 아브라함과 토마스 아 캠피스의 기도에 부합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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