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2. 가인, 교만의 함정

by OTFreak 2020. 7. 24.
반응형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2. 가인, 교만의 함정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2. 가인



교만의 함정



성경읽기 : 창 4:1-26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창세기 4:1-8, 개역개정성경)

 

     인류 최초의 형제간 알력은 단순한 가족 갈등 이상입니다. 가인과 그 동생 아벨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임재와 개인의 죄가 계속 충돌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 가인은 농부가 되었고 아벨은 양을 쳤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호와께 자신들의 소산을 가져왔으나 하나님은 오직 아벨의 예물만 받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가인은 좌절하고 분노합니다. 가인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까 고민하는 대신, 죄에 빠져 하나님 앞을 떠났고 자신의 분노를 동생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결국 아벨을 들판으로 불러내어 쳐 죽이게 됩니다.

     하나님이 가인의 분노를 보시자마자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다"(창세기 4:7)

 

     가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이유를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는 아벨을 편애하는 하나님을 공평치 못한 분으로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감정에서 한 발짝 물러섬으로써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자세로 '고백'이라는 영성 훈련을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고백을 통해 '문 앞에서 웅크리고 있는' 죄를 다스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성자 알퐁소 리고리(Alphonsus Liguori)는 고백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고백에는 필연적으로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양심을 살핌, 애통해함 그리고 죄를 피하기로 작정함"

 

     가인은 먼저 정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지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자신을 정직하게 살펴본 다음에는 애통해야만 했습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이런 류의 애통을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한 깊은 뉘우침"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Celebration of Discipline에서 인용). 포스터는 고백과 관계 있는 애통은 단순한 감정적 차원보다 더 깊이 자리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바람직한 애통은 의도적인 의지적 결단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인은 범죄 행위를 피하기로 결심하고, 거룩함을 갈망해야 했습니다. 적어도 죄를 피하려는 마음만이라도 먹었어야 했습니다. 겨자씨 비유에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것처럼 가장 적은 믿음만으로도 산을 옮길 수가 있습니다(마 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태복음 17:20, 개역개정성경)

 

     고백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피하려는 작은 노력만 보시고도 역사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묵상과 적용 1

 

     과거에 지은 죄 가운데 어떤 죄가 고백하기에 가장 어려웠습니까?

     당신은 양심을 살피고 애통해 하며 죄를 피하기로 결단함으로써 진정으로 회개해 왔습니까?

     만일 그렇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면 지금 그 일을 시작할 수 있겠습니까?




 

묵상과 적용 2

 

     당신은 삶 속에서 '고백'하는 것을 지속적인 영성 훈련으로 삼아 왔습니까?

     당신은 고백하고 용서받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어떤 방법으로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대신해 주며, 하나님의 임재와 용서를 체험하도록 도와줄 형제자매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음을 명심하라"(리처드 포스터, Celebration of Discipline에서 인용).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2. 가인, 교만의 함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