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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 가족 가운데 은혜를 계시하시다 ⓑ

by OTFreak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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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 가족 가운데 은혜를 계시하시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2. 가족 가운데 은혜를 계시하시다 ⓑ

 

 

 

아브라함의 후손, 신뢰와 불신의 삶

 

     ‘아브람'은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얻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반응하여 자신의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극심한 기근을 견디면서도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합니다(창 15:6). 또한 후사가 하늘의 별처럼 많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의롭다 여김을 받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으로 의롭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 아브라함은 더 많은 시련들, 곧 후사가 없음, 기근, 불화, 시험 등을 견뎌내지만 마침내 인간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자신에게 약속한 그 복이 이루어질지 의심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불안한 마음에 여종 하갈을 통해 자식을 낳아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의 힘으로 성취하려고 하였습니다. 이같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음으로써 의롭게 되었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직계 후손들은 강대한 나라를 이루게 해 주고 그들만의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반응하였으나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신뢰를 보여 줍니다. 이삭은 기근이 들어 가나안을 떠났을 때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임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부족한 믿음을 드러내었습니다. 나중에는 이삭 자신도 야곱을 에서로 오인하도록 한 속임에 넘어가고 맙니다. ‘탈취자'라는 뜻의 야곱은 속임수와 교활함의 명수였지만 후에 자신도 장인 라반에게 속임을 당합니다. 야곱은 두 아내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라반을 피해 도망쳐 나와서 다시 복을 받을 때까지 하나님과 씨름을 합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그 사람이...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창 32:28-29).

 

     야곱의 아들들은 동생 요셉을 종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애굽의 고위직에 올랐는데 그 직위를 통해서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을 기근에서 구원합니다. 아브라함 후손들의 이야기에는 ‘신뢰'는 인간 성품이 하나님의 목적을 따르도록 변화되어 가는 중요한 표지(sign) 가운데 하나로 등장합니다.

 

     계속 커져 가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러한 가족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분의 언약을 세우시고 지켜 나가십니다. 악하고 미숙한 성품과 같은 인격적인 연약함으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의 복을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기근 때문에 애굽의 고센 지방으로 옮겨 가기 전까지 야곱과 그의 가족들은 유목 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야곱의 아들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앞으로 성취될 언약의 상속자들이 되었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산 모범이 되었습니다.

 

 

 

앞을 못 보는 이삭과 아버지를 속이는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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