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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OST) - 엔니오 모리꼬네

by OTFreak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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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OST)





1. 한 때는 매일 저녁마다 듣던 음악


  3여년 전, '넬라 판타지아'의 노래에 꽂혀서 매일 저녁마다 듣곤 했었습니다.

  초6학년 아들 녀석이 어제 저녁에 갑자기 이 음악을 흥얼거리더군요.

  "그 음악을 어떻게 알고 흥얼거리느냐" 라고 묻자, 예전에 아빠가 매일 듣던 것이 기억나서 흥얼거려 보았다고 하더군요.




2. 작곡가의 타계 소식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 넬라 판타지아, 원래 이름은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주인공의 이름이 가브리엘이며, 그가 원주민들에게 둘러 싸여서 오보에를 부르는 장면의 음악, Gabriel’s Oboe)의 작곡가인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이탈리아의 작곡가 지휘자)가 지난 7월 6일에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사실입니다.




엔니오 모리꼬네





3. 영화 '미션'에 나오는 영화음악(OST)


  한편으로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하고는 일면식도 없지만, 그래도 영화 '미션'의 작곡가로 내가 알던 유명인이 또 한 사람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왠지 울적한 기분도 듭니다.

  그래서 다시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들어 봅니다.


  영화 "미션"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로, 중남미 지역을 정복하려는 유럽인들과 그 곳의 원주민들을 보호하려는 선교사들의 목숨을 건 삶을 고발하는 명작 중에 명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인 이과수 폭포 주변에 사는 원주민들인 "과라니" 부족을 지키려는 가브리엘 신부가, 처음 이들을 만나게 될 때 연주하던 유명한 음악이 '가브리엘의 오보에'입니다.


  가만히... 그리고 조금 볼륨을 높여서 혼자 듣고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고 들끓었던 생각들이 잠잠해지는 '가브리엘의 오보에', 귀한 이 음악을 사랑합니다.




4. 이 새벽에 다시 듣는 '가브리엘의 오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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