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베드로전서 3:1-12, 개역개정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베드로전서 3:1-12, 쉬운성경
1 <아내와 남편> 이와 같이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던 남편들도 아내의 순종하는 모습에 의해 하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억지로 설득하려는 백 마디 말보다 온전한 행동이 남편을 감동시킬 것입니다.
2 남편들은 여러분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깨끗하게 살아가는 것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3 화려한 옷이나 보석을 걸치거나, 머리 치장을 한다고 여러분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4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아름다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온유하고 정숙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없어지지도 않으며, 하나님께서도 귀하게 보시는 것입니다.
5 전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했던 믿음의 여인들이 이러했습니다. 그들은 외모보다 내면을 아름답게 꾸몄고, 남편의 권위에 순종하였습니다.
6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남편을 주인이라 부르며 복종했습니다. 여러분도 바르게 행동하고 두려워할 것이 없으면, 사라처럼 아름다운 그녀의 후손이 될 것입니다.
7 마찬가지로 남편들도 아내를 잘 이해하고 돌보아 주며 살아가십시오. 아내를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는 남편인 여러분보다 더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주시는 것과 똑같은 은혜인 참생명을 아내들에게도 주셨습니다. 아내를 소중히 대함으로써 여러분의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십시오.
8 <선한 일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부탁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한 형제처럼 사랑하며, 한 마음으로 서로 따뜻이 대하며, 겸손하십시오.
9 해를 입었다고 도로 보복하지 말며, 욕을 먹었다고 그 사람을 욕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삶을 축복해 주십시오. 이것은 여러분 자신이 축복받는 인생을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0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인생을 즐겁게 살기 원하는 사람은 악한 말과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11 악한 행동을 그치고 선한 일을 하며, 평화를 찾고 그것을 위해 힘써 일해야 합니다.
12 주님은 선한 사람을 찾으시고 그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지만, 악한 일을 하는 자는 멀리하십니다.”
이 땅에서 지켜야 할 부부의 의무
1. 들어가며
베드로 사도가 복음을 전하던 초대 교회 당시에도, 오늘날처럼 불신 남편을 둔 여성도들이 많았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께서 임재하시기 전에 기도했던 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 1:14, 개역개정)
교회 안에는 여성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믿는 아내와 믿지 않는 남편 사이에는, 신앙 생활과 가정 생활의 차이점으로 인해 여러 다툼과 갈등이 생겼습니다. 또 복음의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초대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드로 사도는 가정 안에서 부부간에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2. 본론
(1) 먼저, 베드로는, 불신자 남편을 둔 믿는 아내들의 의무에 대해 말합니다.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벧전 3:1, 개역개정)
베드로 사도는, 먼저 예수를 믿어 구원 받은 아내는, 남편이 예수를 믿든 믿지 않든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법과 성경을 우선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성경을 알지 못하는 남편에게 불성실하게 행한다면, 그것은 복음적인 삶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도 아닙니다.
당시 로마 시대에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이혼이나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부부의 이혼이 매우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서 믿는 아내가 믿지 않는 남편을 무시하거나 성실하게 대하지 않음으로써 갈등이 일어나고 분쟁이 일어나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그리스도인 아내는 불신자 남편에게까지 순종하여, 남편이 감동을 받고 예수를 믿고 구원 받도록까지 노력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 하지 말고, 진심으로 불신자 남편에게 대할 것을 3-4절을 통해 권면합니다.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3-4, 개역개정)
마치 주님께 순종하듯, 깊은 애정과 온유함과 정숙함으로 불신자 남편을 감화시켜,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만 합니다.
(2) 믿는 아내가 지켜야 할 의무와 함께 믿는 남편들의 의무에 대해서도 가르칩니다.
7절 말씀을 보십시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3:7, 개역개정)
아내를 단순히 육체적인 필요의 대상이 아니라,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사랑의 대상으로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모두 그릇으로 비유되지만,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인 까닭에 믿는 남편은 믿는 아내이든 믿지 않는 아내이든 잘 보살피고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3. 결론
베드로 사도는 남편과 아내가 각각 사랑의 복음 안에서, 마음을 같이 하고 동정하며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으로 서로에게 대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의 성도들과 믿음의 부부들, 그리고 믿지 않는 배우자에게 성실함과 사랑으로 대하여 주의 영광을 나타내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귀한 가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이나 이웃 속에서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성실함과 사랑으로 대하여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는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기도제목
1. 성실과 사랑으로 배우자에게, 성도들에게, 믿지 않는 이들에게 예수를 전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2. 주일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 주시는 기쁨을 누리고 위로 받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3. 환우들과 어르신들을 지키시고 우리 가정과 자녀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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