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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6월 29일 월요일 오늘의 묵상 : 무대의 뒤편에서(에스더서)

by OTFreak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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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월요일 오늘의 묵상 - 무대의 뒤편에서(에스더)

 

6월 29일 월요일

 

무대 뒤편에서(에스더서)

에스더 3:1-7:10, 요한3서 1:1-4, 시편 117:1–118:16

 

때때로 인생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정도로 황량해 보일 수 있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상황은 이러하였습니다.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에스더 3:13, 개역개정)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유다의 백성들에게 집단 학살이 일어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뜻밖에 에스더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키려는 적들의 계획을 좌절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를 민족의 영웅으로 세우셨습니다(에스더 5장-7장). 그 결과, 모르드개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결국 패배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에스더 7:7–10).  이러한 사건들은 극적인 정의로움과 공의로움이 보다 더 잘 묘사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역경 속에서 우리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져야 하는 믿음의 본보기가 됩니다. 이 이야기는 기도하는 일조차도 힘을 낭비처럼 느껴질 때,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되는 순간에도 하나님이 역사의 뒷편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에스더서에 등장하는 직접적인 '인물'로 표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의 존재는 혼돈을 극복하고 정리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이 모든 사건의 현장과 모든 장면 속에 내포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타는 덤불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초자연적인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만, 긴장 속에서도 잔잔히 나타나는 하나님의 염려하심과 돌보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행하신 일들을 가만히 바라봄으로써 그분의 사랑과 연민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면에서 직접 일하시지는 않으시지만, 역사의 무대 뒤에서 일하시는 모습 역시 하나님의 성품에 한 가지 모습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누가 하나님을 칭찬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하나님께서 은밀히 행하시는 위대한 구원의 사역에 대해서는 찬송하고 감사를 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거나 전혀 기도를 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시며 우리에게 은밀히 대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다행이고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깨닫지 못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깨닫고 느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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