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오바댜 Obadiah

오바댜 개관(1) - 지도와 연대표

by OTFreak 2014. 11. 28.
반응형

  오늘부터는 매일 꾸준히 묵상도 하면서 한 절씩 연속으로 꼼꼼히 공부하려고 시도해 봅니다.

  처음은 역시나 '오바댜'입니다.


  오늘은 지도를 통해서 에돔과 이스라엘의 위치를 간단히 살펴 보고, 또한 오바댜서와 관련된 대략적인 연대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지도를 통해서 에돔의 위치와 이스라엘의 위치를 살펴 보는 것이 전체적인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치상으로 에돔은 이스라엘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요르단의 남부지역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아마도 '페트라(Petra)'라는 지명은 익히 들어서 아실 것입니다. 페트라는 바위로 만들어져 있는 거대한 신전[각주:1]과 고대 도시들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오바댜서에서 묘사하고 있는 에돔의 주거지나 요새의 모습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앞으로 오바댜서에 들어가면서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해 근처를 경계로 남유다와 맞닿아 있었기에, 에돔은 남유다와 인접 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에돔'은 "에서"에게서, '이스라엘'은 "야곱"에게서 나왔음을 창세기에서 설명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각주:2] 이삭과 리브가라는 한 부모 아래에서 나온 이들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차 적대적인 관계가 됨을 성경을 통해서 알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에돔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토 통과를 거부한 내용들'일 것입니다.[각주:3]











  구글맵에서 페트라(Petra)를 확인하고 싶으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https://www.google.co.kr/maps/place/%ED%8E%98%ED%8A%B8%EB%9D%BC/@30.325173,35.442581,2649m/data=!3m1!1e3!4m2!3m1!1s0x0:0x199bf908679a2291


  페트라사진을 보고 싶다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https://www.google.co.kr/maps/place/%ED%8E%98%ED%8A%B8%EB%9D%BC/@30.325173,35.442581,2a,90y,90t/data=!3m5!1e2!3m3!1s-X6TB-K_Jjkg%2FUv5H7BiqmgI%2FAAAAAAAAABw%2FKUJ1co_s3_g!2e4!3e12!4m2!3m1!1s0x0:0x199bf908679a2291!6m1!1e1



  그리고 오바댜서의 배경이 되거나 에돔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대략적인 연대를 다음과 같습니다.[각주:4]

 


 주전

 

 930  

  솔로몬 사후 왕국의 분열

 722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앗수르의 포로로 잡혀감

 587  

  남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과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감

 583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이 에돔을 공격

 553  

  나보니두스(Nabonidus)가 에돔을 공격

 536–516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오고 성전을 재건

 450  

  말라기(Malachi)가 에돔이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

400–320  

  에돔이 자신들의 영토에서 쫓겨나자 나바티안(Nabataean)이 이주함

 135–104  

  요한 힐카누스(John Hyrcanus)가 에돔족속(혹은 이두메인)들에게 강제로 할례를 행함

 주후

 

 30–70  

  예수님과 복음(Gospel)이 헤롯왕가(Herods)를 책망함

 70/135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팔레스타인 땅이 버려지게됨 / 더이상 에돔족속에 대한 흔적이 남지 않게 됨



  오늘의 내용들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팥죽 한 그릇으로부터 시작하여 장자의 축복권까지 대립을 하면서 서로를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아버지 이삭의 온유함을 본받아 두 사람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에서의 입장에서는 매우 분하고 억울한 면도 없진 않겠지만 후손들(에돔족속)에게까지 이스라엘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유훈을 남겼으면 어땠을까요?

  형제간의 매듭지어지지 못한 관계는, 결국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져 서로를 반목하고 책망하는 상태로까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처음에 해결지어 더 큰 오해와 문제들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시간에 주어진 내 상황들과 주변을 돌아 봅니다. 나의 말과 행동들로 인하여 오해가 쌓이게 하지는 않았는지,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정해진 법칙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

  쉽진 않겠지만, 조심해서 살아야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바댜 개관(2) - 구조와 주제』에 대해서 살펴 보려고 합니다.

  

  1. 페트라의 입구에 있는 신전은 '알 카즈네'(Al Khazneh) 신전이라 불립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1탄에 나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본문으로]
  2.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개역개정 창 25:30)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개정 창 32:28) [본문으로]
  3.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개정 민 20:18) [본문으로]
  4. Field, D. (2008). Obadiah: A Practical Commentary. Exploring the Bible Commentary (4). Leominster: Day One Publications. [본문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