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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삶

인도 중국의 국경분쟁과 국경전쟁

by OTFreak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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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월요일 인도 중국의 국경분쟁과 국경전쟁

 

지난 6월 15일 밤, 인도와 중국의 국경분쟁으로 인하여 20명의 인도 군인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국의 군인들이 총격전을 시작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약 600여명의 양쪽 국가의 군인들이 육탄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약 45여년 만에 일어난 대규모 유혈사태입니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분쟁으로 인도군 20명이 사망하였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

 

 

인도중국 국경난투 JTBC 뉴스룸 보도

 

게다가 보도에 의하면 당시에 실종되었던 18명의 인도 군인들이 오늘 시신으로 발견되어 인도군 총 38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중국은 4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미국과 경제분쟁을 벌이고 홍콩의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하였던 중국은, 이제 인도와도 전쟁을 벌일 태세입니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분쟁

 

사실, 인도와 중국은 약 3,500km의 국경을 서로 맞대고 있는 인접국가입니다.
하지만 이들 두 나라는 1962년부터 국경분쟁이 있어 왔습니다.
이 분쟁으로 인해 지금까지 양국에서는 수천명의 사상자들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사투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18일, 중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철제 몽둥이가 공개됨으로써 인도 내의 반중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제품 불매운동과 더불어, 진행중이던 중국기업의 인도 내 철도 공사 계약이 파기되었습니다. 또 인도는 러시아에 첨단무기를 구입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사망한 병사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였고 중국에 대한 응징을 약속하였습니다.

 

14대 달라이 라마

 

인도와 중국이 이처럼 국경분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가 땅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달라이 라마'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1959년, 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티베트에서 탈출하여 인도의 다름살라 지역에서 망명 정부를 세웠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망명 정부로 인하여 티베트는 여전히 독립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의 신변을 인도에서 암묵적으로 보호하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에 대한 중국의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2017년에도 달라이 라마 때문에 인도중국의 국경분쟁이 있었다

 

지난 2017년도에도 달라이 라마가 중국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아루나찰 프라데시'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인도령이지만, 중국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중국령이라고 주장하는 분쟁 지역인데, 이 지역을 달라이 라마가 방문할 때 인도 정부가 허가를 해 주었습니다. 이 일로 인도와 중국이 분쟁에 휩싸인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5월 말에도 미국의 트럼프가 양국 사이에서 중재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양국의 거절로 무산이 되었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전세계가 뒤숭숭한 지금, 인도와 중국은 국경분쟁과 전쟁의 조짐으로 더욱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땅에는 언제쯤이면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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