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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6 고린도전서 설교

고린도전서 6:1-11, '나'가 아니라 '우리'입니다(찬210장) - 매일성경 QT

by OTFreak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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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1-11, '나'가 아니라 '우리'입니다(찬210장) - 매일성경 QT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찬210장.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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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1-11, 개역개정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고린도전서 6:1-11, 우리말

1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에 대해 소송할 일이 있을 때 왜 성도들 앞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세상의 불의한 사람들 앞에서 합니까?
2 여러분은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할 것을 알지 못합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을 것인데 여러분이 아주 사소한 사건 하나도 판단할 능력이 없겠습니까?
3 여러분은 우리가 천사들을 판단할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렇다면 하물며 이 세상일이겠습니까?
4 그런데 세상일로 소송할 것이 생겼을 때 여러분은 교회가 업신여기는 바깥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세웁니까?
5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믿는 사람들 사이의 일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이렇게 하나도 없습니까?
6 그래서 형제와 형제가 맞서 소송할 뿐 아니라 그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한다는 말입니까?
7 여러분이 서로 소송을 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벌써 실패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왜 차라리 억울한 일을 당해 주지 못합니까? 왜 차라리 속아 주지 못합니까?
8 도리어 여러분은 불의를 행하며 속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형제들에게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은 불의한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을 알지 못합니까? 속지 마십시오. 음행하는 사람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나 간음하는 사람이나 남창이나 동성연애를 하는 사람이나
10 도둑이나 탐욕하는 사람이나 술꾼이나 남을 헐뜯는 사람이나 속임수로 남을 해롭게 하는 사람이나 약탈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11 여러분 가운데도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었으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씻음을 받고 거룩해져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12 모든 것이 내게 허용돼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내게 허용돼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겠습니다.
13 음식은 배를 위해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몸은 음행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를 섬기라고 있는 것이며 주께서는 우리 몸을 위해 계십니다.
14 하나님께서 주를 살리셨으니 또한 그 능력으로 우리도 살리실 것입니다.
15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몸의 한 부분인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런데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 내어 창녀의 지체를 만들 수 있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6 창녀와 연합하는 사람은 그녀와 한 몸인 것을 알지 못합니까? 말씀하시기를 “둘이 한 육체가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창2:24
17 그러나 주와 연합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주와 하나가 됩니다.
18 음행을 피하십시오. 사람이 저지르는 죄마다 자기 몸 밖에 있으나 음행하는 사람은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몸은 성령의 전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로부터 성령을 받아 여러분 안에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몸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까?
20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나'가 아니라 '우리'입니다

 

블럭을 쌓아가다 보면, 차곡차곡 잘 쌓고 아래에서부터 각각의 부분들이 튼튼하게 자리를 잘 지켜야 전체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구멍이 있고 크기가 맞지 않으면, 블럭으로 쌓아 놓은 건물은 쉽게 무너지거나 스스로 무너져 버립니다.
교회 공동체도 불의한 일에 한 사람 두 사람이 참여하다보면, 결국 교회의 거룩성이 파괴되고 교회 자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항상 우리 자신을 살펴 보고 돌아보는 성실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교회 안에서의 '음행'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권면 후 회개할 때는 다시 받되 회개하지 않을 경우에는 교회 공동체에서 내보내고 그 사람과는 사귀지도 말라고 바울이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도 고린도 교회 내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이야기한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성도들끼리 소송을 하는 문제입니다. 
당시에는 괜히 상대방의 인기를 비난하기 위하여 소송을 하였고 정치적인 경쟁자를 누르기 위해서 혹은 복수를 위해서도 소송을 하였었습니다. 이와 같이 무분별한 소송으로 인해, 교회 내의 성도들 중에 상당수가 소송을 한 사람 혹은 소송 당한 사람으로 구성되어, 교회내에서도 서로 간에 미워하거나 분노하는 경우들이 흔했습니다.
그러니 세상 법정에서도,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걸핏하면 서로를 고발하였기에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이상하게 여겼으며, 교회 내에서도 계속적으로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상습적으로 세상의 법정에 재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고린도전서 6:5, 개역개정)


교회 안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없어서 세상 법정에 무분별하게 소송을 하느냐는 책망의 말입니다. 하지만 이미 소송의 원인 자체가 불경건한 목적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에 쉽게 소송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신앙의 문제나 성경에 관한 해석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혹은 이유 없이 소송하는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교회를 피해 세상 법정으로 나아갔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교회의 지체들끼리 세상 법정에서 서로를 향해 함부로 소송하는 일에 대해 바울은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신문마다 쏟아내는 기사가 소송에 대한 기사입니다. 정치인들끼리, 사회 단체들끼리, 혹은 교회가 교회 지도자를, 교회 지도자가 교회를 소송합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욕하며 고발합니다.
교회와 교회끼리도 소송을 하기도 하는데,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고린도전서 6:8, 개역개정)


모두가 불의,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된 형제들을 소송하고 고발하여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교회는 분명히 세상의 공동체와는 다릅니다. 
교회는 서로를 나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가족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것처럼, 우리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형제요 자매들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실수를 세상 법정에 재판하지 말고, 먼저 기도와 권면으로 교회 안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세상 법정에 서로를 고발했다면, 재판의 결과와 상관 없이 이미 고발한 사람과 고발 당한 사람 모두가 재판에서 패배한 것과 같습니다. 누구도 승자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에게, 그리고 그 사람들이 속한 교회 공동체에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 법정을 통해 당장 응징하지 않더라도 불의한 자가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영원한 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끝까지 그 사람을 세상 법정에 소송하여 심판할 필요가 없으며, 교회 안에서 신앙과 복음 안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일입니다.
내가 거룩한 하나님의 공동체인 교회의 구성원임을 기억하고, 항상 내 신앙과 삶을 먼저 되돌아보고 살피며 살아갑시다. 나의 거룩한 삶이 우리 교회 공동체를 살리는 길이며, 반대로 나의 범죄로 인하여 교회 공동체가 무너질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여리고 성 전투에 승리했지만, 하나님 명령을 어겼던 단 한 사람 '아간' 때문에 아이성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하고 많은 이들이 생명을 잃고 이스라엘 공동체가 위기를 겪었던 사건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나 한 사람이 우리 교회 공동체의 '아간'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경건한 삶을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나의 삶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결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나로 인하여 믿음의 공동체가 무너지고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교회가 곤란함을 겪지 않도록 매순간 지혜를 주셔서 죄의 문제를 피해가며,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지혜를 주셔서 주님의 교회 공동체를 잘 세워 가게 하옵소서.
2.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3. 환우들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시고, 우리 자녀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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