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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6 고린도전서 설교

고린도전서 4:6-21,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찬202장) - 매일성경 QT

by OTFreak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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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찬202장.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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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4:6-21, 개역개정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14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17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8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1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고린도전서 4:6-21, 우리말

6 형제들이여, 나는 여러분을 위해 이것을 나 자신과 아볼로에게 적용해 설명했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우리를 통해 “기록된 말씀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한 것을 배워 어느 한 쪽을 편들고 다른 쪽을 대적하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7 누가 당신을 구별합니까? 당신이 가진 것 가운데 받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당신이 받은 것이라면 왜 그렇지 않은 것처럼 자랑합니까?
8 여러분은 이미 배가 불렀고 이미 부유해졌고 우리 없이 왕 노릇 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정말 왕처럼 다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왕 노릇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사람들같이 맨 끝자리에 두셨으니 우리가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10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어리석지만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지만 여러분은 강합니다. 여러분은 높고 귀하나 우리는 낮고 천합니다.
11 바로 이 시간까지도 우리는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 맞고 정처 없이 떠돌고
12 수고하며 우리 손으로 일합니다. 우리는 욕을 먹으면 오히려 축복해 주고 핍박을 당하면 참고
13 누가 우리를 비웃고 헐뜯으면 선한 말로 대답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세상의 쓰레기처럼 만물의 찌꺼기처럼 됐습니다.
14 내가 이렇게 쓰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훈계하려는 것입니다.
15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1만 명의 선생이 있더라도 정작 아버지는 많지 않습니다.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여러분을 낳았습니다.
16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나를 따라 행하십시오.
17 이를 위해 나는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그가 여러분에게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내 생활방식을 생각나게 해 줄 것입니다.
18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그곳에 가지 못할 것이라 여기고 교만해졌습니다.
19 그러나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여러분에게 속히 가서 그 교만해진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능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0 이는 하나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기 때문입니다.
21 여러분은 무엇을 원합니까? 내가 매를 가지고 여러분에게 가면 좋겠습니까? 사랑과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가면 좋겠습니까?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
 

   인도에는 카스트 제도, 즉 신분제도의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 있어서, 각 사회 계급마다 할 수 있는 직업이 정해져 있는 것과 같이, 바울이 선교 사역을 하던 당시 로마 사회에서도 신분에 따라 직업이 정해져 있습니다.
   직접 몸을 움직여 일하는 노동은 낮은 계층의 사람이 하고 머리를 쓰고 결정하는 일은 높은 계층의 사람들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를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도 바울은, 지도자이긴 한데 당시의 일반적인 높은 계층의 사람과는 달랐습니다.
   건강도 좋지 못했고 말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바울은 직접 몸을 움직여 일하는 천막 만드는 노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당시 사람들이 볼 때에는 바울의 모습은 일반적인 지도자, 혹은 가르치는 사람의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당시의 일반적인 사회와는 달리 고린도 교회가 바른 복음으로 돌아와 서로를 희생하고 용납하고 하나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도를 말하며, 오늘 본문에서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높은 마음을 품지 말라'고 아버지의 심정으로 권면합니다.
   자신이 고린도에서 노동을 하며 복음을 전했던 일과 교회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권위적이거나 다른 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던 일들을 기억하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도 자신을 높이지 말고 서로를 높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고전 4:12, 개역개정) 

   손으로 장막을 만들고 돌에 맞기도 하고 귀신을 쫓아 내어 주고도 감옥에 갇히거나 고발을 당하기도 하였던 자신의 모습을,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모두 목격했기에 자신을 본받으라고 16절에서 거듭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4:16, 개역개정)


   '본받는 자'라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는 "미메테스"(μιμητής)라고 표현하는데, 이 말은 똑같이 배끼는 것을 말합니다. '모방자'라고 쓰이기도 합니다. 말과 행동, 움직임과 삶의 태도와 생각까지도 모두 바울 자신을 모방해서 똑같이 따라하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도, 비슷한 충고를 하였습니다.

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롬 12:16, 개역개정)


   자신을 본받아 교만하지 말고 스스로 낮은 데 처하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겸손과 자기 희생이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바울이 자신을 본 받으라고 한 말은, 자신이 푯대로 삼고 닮아 가고자 애쓰는 예수님을 본 받으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미메테스, 즉 예수님의 모방자입니다. 예수님은 아니지만, 예수님과 똑같은 말과 행동과 생각과 삶을 보여 주는 모방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가 나를 위하여 스스로 낮추어 이 땅에 오셨고,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갖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죄인인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내하셨음을 본 받아, 고린도 교회 성도들도 서로를 높이고 예수 중심 십자가 중심 복음 중심으로 하나되기를 바울은 바랬던 것입니다. 그 삶이 바울의 모방자요 예수의 모방자의 삶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대하여, 세상의 것을 많이 취하고자 하는 욕심을 멈추고 하나님의 지혜의 상징인 십자가의 예수를 본 받으며 비교와 경쟁이 아닌 연합과 하나됨을 위해 겸손하라고 고린도전서 1장-4장을 통하여 말합니다.
 
   우리의 삶도 이러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세상의 것에만 치우치지 않고, 하늘 소망을 더 크게 가지고 오늘을 살아 갑시다. 높은 곳에 마음을 두지 않고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를 본받아 살아 갑시다. 나와 생각이 달라도 인정해 주고 이해해 주는 하나됨의 마음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갑시다.
   주님 뒤따라 가는 삶을 통하여, 오늘 우리가 참 희생의 가치를 느끼고 예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푯대이신 예수님을 닮아, 용납하고 희생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게 하시고 내 십자가를 지고 겸손히 주님 뒤를 따르고 바울처럼 살아가는 오늘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겸손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오늘 주일 예배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드려지게 하시며,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3. 환우들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시고, 우리 자녀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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