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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이번 주의 교회 절기

2020년 삼위일체주일 - 6월 7일 주일

by OTFreak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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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일(6월 7일)은 "삼위일체주일"(Trinity Sunday)입니다.

Luca Rossetti da Orta,  The Holy Trinity', fresco, 1738-9, St. Gaudenzio Church at Ivrea (Torino)

 

     삼위일체주일의 스톨은 "흰색"이며, 그 의미는 성결을 뜻합니다. 그리고 기쁨과 완전함, 풍요로움과 즐거움과 빛을 상징합니다.


     삼위일체주일이란, 성령강림주일 바로 다음 주일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절기이며 그만큼 생소하기도 합니다.
     성령강림주일을 통하여 성령의 세례를 받았던 오순절 다락방의 제자들은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전까지는 두려워 떨던 그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통하여 담대하게 세상 속으로 나아갔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교회력에서는, 성령강림주일까지는 교회의 내부에 중점을 두며 삼위일체주일부터는 교회의 외부, 즉 복음 전파에 중점을 둡니다. 그리고 삼위일체주일부터 교회력의 후반부가 시작됩니다.

     교회의 외부, 복음 전파에 중점을 두면서 가장 먼저 지키는 절기가 "삼위일체주일"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모두 삼위일체의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며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임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조직신학에서도 항상 제일 앞에 나오는 부분이 "신론"(神論)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삼위일체주일"에서 "삼위일체"란 개념은 매우 이해하기 힘든 개념입니다. 세 위를 가지신 분들인데 하나이시라는 이 개념은 인간의 이해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속성일 것입니다. 세 분이시니 "삼신론"이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세 신이 아니라, 성부 성자 성령께서 독립된 인격이시면서도 하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는 동일하신 분이시기에 결코 삼신론이 될 수 없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는 분이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고, 복음 들고 세상 속으로 보내시는 파송의 주체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세상 속에 나아가는 목적도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삼위일체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A version of the "Shield of the Trinity" or "Scutum Fidei" diagram of traditional western Christian symbolism. (For further information on the diagram, see  en:Shield of the Trinity .) This illustration shows an all-caps Latin-language version of the diagram (without distinction of "U" vs. "V") on a shield. The short overline above one of the letters of SACTVS indicates that a nasal consonant letter (N or M) is missing (i.e. SANCTUS). The long overline above SPS indicates a general contraction or abbreviation (for SPIRITUS).

 

     신학자 폴 틸리히는,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들처럼 단일신론자(Unitarian)가 아니고 삼위일체론자(Trinitarian)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유대교의 유일신론은 하나님의 역사를 한 부분만 보여줄 뿐이지만,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역사의 여러 면에서 보여 주시는 역동적인 신론입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입체적이고 사실적이며 활동적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시는 속성을 가지신 분이심을 폴 틸리히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몰트만의 경우에는, 초대교회에서 사용되었던 헬라어 단어인 "페리코레시스"(περιχώρησις, perichoresis)를 사용하여 삼위일체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페리코레시스란, '상호순환', '상호침투', '상호내재'라는 뜻입니다.
     페리코레시스라는 말을 통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의 위격 속에 속하면서 한편으로는 포함하며 서로의 위격 속에 존재하면서도 다른 위격들을 둘러싼다'는 개념으로 삼위일체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1+1+1=1'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인간 상식을 뛰어 넘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이해 불가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리코레시스는 세 위격이 서로 얽히고 연합하여 살아 있고 영원한 관계를 유지하며 활동하신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홀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전하고 가르치는 주일이 "삼위일체주일"입니다.

     삼위일체주일에 반드시 선포해야 할 말씀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창조로부터 지금까지 함께 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는 교회도 하나됨을 위해 힘써야만 합니다.
     둘째,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세상 속으로 우리를 파송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이나 직장, 이웃사회 속에서 우리는 생활선교사임을 기억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Adoration of the Trinity, Vicente López Portaña

 

   다음의 내용은, "한국강해설교연구원" 다음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신천지는 어떻게 삼위일체를 공격하는가?"

 

 


     삼위일체주일에 살펴보는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세기 1:1-2:4a, 개역개정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시편 8편, 개역개정



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고린도 후서 13:11-13, 개역개정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마태복음 28:16-20, 개역개정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삼위일체주일과 관련된 찬양은

찬송가 8장 거룩거룩거룩

찬008장.ppt
1.30MB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찬064장.ppt
1.41MB

 

고개들어 주를 맞이해

A 고개들어 주를 맞이해.ppt
0.84MB

 



다음 주일인 6월 14일은 성령강림 후 둘째 주일(녹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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