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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0 마태복음 설교

20200531일 주일오전 마태복음 12:43-45 내 마음은 성령님의 집 - 성령강림주일

by OTFreak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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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일 주일오전 마태복음 12장 43절 - 45절 내 마음은 성령님의 집 - 성령강림주일

 

마태복음 12:43-45, 개역개정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마태복음 12:43-45, 우리말

43  한 더러운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쉴 곳을 찾으려고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끝내 찾지 못했다.
44  그래서 그 더러운 귀신은 '내가 전에 나왔던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가 보니 그 집은 아직 비어 있는 채로 깨끗이 치워져 있고 말끔히 정돈돼 있었다.
45  그러자 더러운 귀신은 나가서 자기보다 더 사악한 다른 귀신들을 일곱이나 데리고 와 그곳에 들어가 살았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마지막은 처음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이다. 이 악한 세대에도 이렇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은 성령님의 집 (마 12:43-45)

대구 이월드 귀신의 집

   대구 이월드에 가면 이런 집이 있습니다[사진]. 이월드 귀신의 집입니다. 혹시 가 보신 분 계십니까? 그 속에 귀신들이 우글우글하다고 합니다. 심장 약한 사람들은 놀라서 비명을 지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귀신을 두려워합니다. 귀신이 혹시라도 우리에게 해꼬지 할까봐 염려하기도 합니다. 또, 예전에는 귀신 들렸다 소리 듣는 사람이 마을에 한 사람씩 있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도, "기석"이라는 형이 있었는데, 대낮에도 옷을 하나도 입지 않고 온 동네를 뛰어 다니기도 했습니다. 귀신 들렸다라고 어른들이 이야기했었습니다.
  초등학교 이후로는 못 봤기에, 진짜 귀신이 들렸는지 혹은 정신적인 병이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동네에 기석이 형이 나오기만 하면 무서웠습니다. 온 몸에 먼지며 흙이며 더러운 것들이 잔뜩 묻은 벌거벗은 몸에다 이상한 말을 혼자 하면서 뛰어 다니니 볼 때마다 기절초풍을 할 정도였습니다.
 
  중학생 나이였던 그 형은, 자신이 옷을 벗었는지 흙이 묻었는지 아무 것도 모릅니다. 어떤 상태인지를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귀신이 그 마음을 가득 채우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앞에는, 귀신을 쫓아 내어 병자를 고쳐 주신 예수님을 바리새인들이 비난하고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능력을 의지해서 그 귀신을 쫓아 냈었다고 거짓말로 모략합니다. 예수님이 복음의 말씀을 전하셔도, 바리새인들과 많은 유대인들은 기적을 베풀어 병자를 고쳐 주셔도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시의 유대인들의 완악한 마음이 귀신이 사는 곳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은 누가 주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귀신이 더러운 곳에 거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43절에서 예수님은 “더러운 귀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귀신은 더럽기 때문에 더러운 곳을 좋아합니다. '더럽다'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서 '아카다르토스'(ἀκάθαρτος)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 마음이 육체적이며 도적적으로 타락했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의 것을 구하지 않고 사람의 것을 구하고 욕심을 구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이태원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재감염으로 인하여 수도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 시작이 동성애자들이 찾는 클럽이었다고 합니다. 
   동성애는 육신의 욕심만을 따르는 더러운 행동입니다. 성경에서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그 더러운 모습은 고대 근동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수천년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벗어나는 것이 더러운 것이며,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잘 관리해야만 합니다. 마음에 추한 욕심과 죄악이 있어서는 예수님께 칭찬 받을 수 없습니다. 꽃이 핀 꽃밭에는 꿀벌과 나비가 찾아 옵니다. 하지만 쓰레기 가득한 곳에는 파리 밖에 없습니다. 우리 마음도 깨끗하고 향기로운 향기가 나야 하는데, 죄악이 가득 차면 무엇으로 차게 되겠습니까? 모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모기가 사는 서식처인 물웅덩이부터 없애야 하듯이 귀신을 물리치려면 귀신이 머물고 있는 곳을 치워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물 없는 곳으로 더러운 귀신이 다닌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3절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물이 없다는 것은, 메마르고 황량한 사막을 의미합니다. 아무런 감정도 없고 감동도 없으며 변화도 없는 말라 비틀어진 심령이 바로 물 없는 곳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곳을 귀신은 찾아 다닙니다. 말씀이 없고 기도가 없으며 예배가 없는 삶은 성령의 은혜와 감동이 없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귀신이 찾아 다니는 마음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전5:8-9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고 예수님의 은혜를 사모하지 않는, 인간적인 생각으로만 가득 찬 곳을 마귀는 찾아 오며 삼키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돌아 봅시다. 내 마음을 살펴 봅시다.
 
    내 마음을 더럽게 메마르게 내버려 두면, 또다시 귀신이 자리 잡으며 이전보다 더 완악하게 사로 잡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마음을 지키기에 힘써야 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개역개정)

   지혜의 왕 솔로몬은 이렇게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내 마음을 내가 지키기가 너무나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은 거룩한 하나님의 영, 성령으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의 어두움을 물리치고 마음을 밝게 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소망 가운데 사시기 바랍니다. 귀신에 사로잡힌 사람들 가운데는 과거 어두웠던 시절이 많습니다. 실연으로 인한 상처, 사망으로 인한 사별, 각종 폭행 당함, 중대한 사고, 거듭된 시험에서 낙방, 괴롭힘 당함, 억울한 일 당함, 갑작스런 실업, 과중한 채무, 사업의 실패, 과중한 스트레스, 혹은 비교의식에서 온 강박감 등으로 어둡게 살 때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 상처는 치유되어야 합니다.
놀래거나 심적인 충격을 받을 때, 부정적인 관념을 통해서, 혈기 부릴 때, 내성적인 성격으로 고민할 때, 자포자기할 때, 너무나 슬퍼할 때, 제사 지낼 때 등입니다. 그러므로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이 있을 때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절제해야 합니다. 그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귀신은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옵니다. 이 상처들은, 성령의 만지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심리학자와 상담가의 상담으로 위로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치유는 오직 성령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을 우리 마음에 가득 채움으로써 해처럼 밝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1:13에서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할 때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을 채우셔서 나를 위로하시고 모든 상처와 아픔과 욕심에서 건져 주십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즉 2천여년 전,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께서 불의 혀가 갈라지는 것처럼 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었기에 성령께서 임하셨습니까? 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였을 때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로마 병사들에게 붙잡혀 갈까 두려워서 다락방에 숨어 기도하던 그들의 마음 속에, 성령께서 임하시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뛰쳐 나가 복음을 전하며 담대히 예수는 그리스도라 외쳤습니다.
 
영상을 하나 같이 보시겠습니다.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란 책의 내용의 뒷부분입니다. 내 마음에는 여러 방들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찬 방이 있고, 아무에게도 심지어 예수님께도 보여 드리고 싶지 않은 은밀한 방도 있습니다. 어떤 방들은 곳곳이 더럽고 어지럽고 엉망진창이지만, 내 마음 속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들어오시면 모든 것이 정리가 되고 깨끗해집니다. 예수께서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면, 온갖 추악하고 더럽고 부정한 것으로 가득 찬 내 마음이 정결하게 바뀝니다. 예수님에게까지 숨겨왔던 은밀한, 그리고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방이 있습니까? 그 방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하든 상관 없습니다. 주님께 그 방의 열쇠를 드리십시오. 주님께서 깨끗이 청소해 주시고 더이상 더러움이 아닌 거룩함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내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이요 성령님의 집입니다. 더 이상 더러운 귀신의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 마음의 집 문서를 내가 가지지도 말고 더이상 더러운 귀신에게 내어 주지도 맙시다. 내 마음의 집 문서를 오직 예수님께, 그리고 성령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거룩한 주의 백성들로서 한 주간을 승리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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